꾀 많은 당나귀
Description
새롭게 만나는 〈꾀 많은 당나귀〉!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 제3권 『꾀 많은 당나귀』. 이 시리즈는 옛이야기의 문학성에 주목하여 그것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풍성하게 되살려냈습니다. 단순히 권선징악만 가르치기보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 감정, 정서를 중요하게 다룸으로써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참다운 의미를 복원했습니다.

제3권에서는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를 혼내주는 영리한 당나귀가 등장하는 〈꾀 많은 당나귀〉을 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상교의 글이 서양 작가 김란희의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석판화 기법의 그림과 어우러져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련하지만 잘 생긴 호랑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총각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어. 총각은 당나귀가 돌리는 연자방아로 사람들의 곡식을 찧어 주며 살아갔지. 곡식을 찧지 않을 때는 산에 가서 나무를 베어다가 팔았어. 어느 늦은 봄날 총각은 산으로 나무를 베러 갔어. 그런데 커다란 호랑이와 마주쳤단다. 호랑이는 총각에게 덤벼들지 않고 잠잠했어.

알고 보니 호랑이가 다리를 다친 거야. 총각은 불쌍한 마음에 호랑이를 집으로 데려와서 치료해주었어. 어머니뿐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개와 수탉, 그리고 당나귀는 호랑이를 보면서 떨었지. 하지만 호랑이가 얌전하자 안심했어. 그런데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해졌지 뭐야. 그런데 호랑이는 다리를 나았는데도 산으로 돌아가지 않았는데……. 양장.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CP Say!
『꾀 많은 당나귀』의 뒷부분에는 <꾀 많은 당나귀>의 영문판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이나 영어 연극에 유용합니다. 아울러 '100가지 민족 문화 상징'을 실었습니다. <꾀 많은 당나귀>와 관련된 4가지 민족 문화 상징을 소개합니다.
저자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와 동시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어요. 지금은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 〈살아난다 살아난다〉, 〈먼지야, 자니?〉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장수〉,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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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꾀 많은 당나귀』 소개

“좋은 글과 좋은 그림을 보고 자란 아이는 감성의 깊이가 남다르다!”

전래동화 『꾀 많은 당나귀』가 우리나라 어린이 책 대표작가 이상교 선생님의 재미있는 글로 다시 살아났다. 감칠맛 나는 의태어와 구수한 표현력은 흥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IT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혜 있는 삶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보여 준다.
끼니 잇기도 어려운 효자 아들은 나무를 해 오는 대신 피투성이가 된 호랑이를 지고 와 살려 준다. 하지만 도움을 받아 살아난 호랑이는 먹을 것까지 해결해 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칠 생각을 하고 그런 착한 마음을 도리어 이용하려고 하는 상황은 오늘날의 세태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 호랑이를 영리한 꾀로 꼼짝 못하게 만드는 당나귀는 어린이들에게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말해 준다.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우리 조상의 지혜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서양화가 김란희 선생님은 우리의 옛이야기를 석판화로 표현했다. 판화의 독특한 질감이 꽃과 동물들의 화려한 색깔과 대비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심의 세계가 어우러진 이 책에는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호랑이와 나약해 보이지만 나름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수탉, 개, 당나귀가 등장하는데, 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100가지 요소가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우리나라 문화의 근간이 되는 요소들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전래동화로 익히는 우리 아이의 영어가 쑥쑥 늘어난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영문판은 학교 영어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함께할 때 몇 배의 교육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미 전문가들도 언급하였다.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참 많다. 발음이 참 예쁘고 영어에 대한 감각도 아주 좋다. 하지만 일단 영작을 시켜 보면 문법이 다 무너지고 전혀 생각이 담겨 있지 않는 글을 쓰기 일쑤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 사람이면서 우리나라 말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철자법도 무시한 채 너무나 문장력이 떨어진다. 이는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영어를 소리 위주로만 배워서 초래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한글도 깨우치지 못한 아이에게 영어를 소리로만 주입시키면, 아름다운 소리는 있되 깊이 있는 생각은 없고, 말은 있되 마음과 글은 없는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와 우리말을 함께, 단지 소리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글과 함께 가르치는 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_ 장영희(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


◈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옛이야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출판사마다 옛이야기 책 한두 권쯤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집집마다 전래동화 전집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상대적으로 외국의 그림책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외국 그림책의 홍수 속에 정작 한국 고유의 그림책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 아름다움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 위기의 시점에 옛이야기에 문학적 감수성을 불어 넣기 위해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옛이야기를 듣고 보고 읽으면서 자란다.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듣기만 했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은 다를지라도 이야기의 줄거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비문학이 전래동화로 아이들에게 읽혀지기 시작한 것은 1896년 최초로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부터다.
옛이야기에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사상,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전래동화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문학적 창의성과 감성은 더해져야 한다. 단순히 권선징악만을 가르쳐서는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말을 배우고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은 옛이야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과 감정, 정서를 가장 먼저 익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참다운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의 문학성에 주목했다. 원형을 살피고 복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문학이 주는 창의성과 상상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을 대표할 만한 동화 작가들과 우리 정서를 우리 고유의 그림형식을 차용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이야기를 고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