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 / 김영진 서울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중문과 및 동 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사천대학교 중문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신대 연구교수 및 동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이며 현재는 동방대학원, 광운대, 강남대 등에 출강한다. 편역서로는 《당대백화시연구(唐代白話詩硏究)》, 《치도(治道)》1ㆍ2, 저서로는 《중국어ㆍ영어회화》, 《여행중국어》, 《중국어 이야기》, 엮은책으로는 《청소년 명심보감》, 《청소년 고사성어》 등이 있다.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망라한 한자 입문서 《천자문》! 《천자문》은 한문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중국 양무제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위로는 제왕가로부터 아래로는 민간에 이르기까지 가장 선호하는 한문 입문서이다. 그 까닭은 문체가 우아하고 화려할 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단순한 한자 학습서를 넘어서 우주와 자연의 섭리, 역사, 인간의 도리와 처세의 교훈 등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작 동기는 중국 양무제가 자신의 여러 왕자에게 글과 서예를 가르치려고 왕희지의 글씨 중에서 중복되지 아니한 글자 1천 자를 탁본하여 주흥사를 불러 “경이 재주가 있으니, 나를 위하여 글을 지어주오.”하자 주흥사가 하룻밤 사이에 편집하여 올렸는데, 이때에 주흥사는 너무 신경을 써서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머리털이 다 희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명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일컫는다. 천자문은 전체 1천 자로, 매 4자를 일구(一句)로 모두 250구(句), 이구(二句)를 일련(一聯)으로 전체가 125련(聯)으로 된 일종의 고체시(古體詩)이다. 일반적으로 천자문은 모두 서로 다른 글자로 중복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나 실제로는 6자가 중복되어 994자가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 중복되는 6개의 글자는 발(發)ㆍ거(居)ㆍ곤(昆)ㆍ척(戚)ㆍ운(雲)ㆍ자(資) 자이다. 우리나라에 《천자문》이 언제 전래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백제의 왕인 박사가 《논어》와 더불어 《천자문》 등을 일본에 전파시켰다는 기록을 살펴볼 때에 이미 삼국 시대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왕인 박사가 주흥사보다 앞선 인물임으로 이 《천자문》은 다른 판본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천자문》은 한문 입문서로 가장 많이 애용했다. 왕실이나 명문 대가집의 자제뿐만이 아니라 가난한 선비나 서민의 자제들도 여력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이 《천자문》부터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 한문(漢文) 하면 ‘하늘 천’, ‘따 지’가 생각나는 것이 아닐까? 아무쪼록 이 책 《청소년 천자문》을 통하여 한자와 한문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동방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청소년 천자문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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