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조문객

고양이 조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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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할머니, 안녕히 가시라냥. 꽃길로 가시라냥.
방말련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103호실, 어머니를 찾아온 막내는 자신을 맞이하는 고양이들을 보고 놀랍니다. 고양이들은 “할머니가 생전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작별 인사를 하러 오는 게 당연하지 않냥? 은혜를 모르면 그게 사람이지 짐승이겠냥?”이라고 말하며, 막내가 어머니를 잘 배웅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봅니다. 틀니를 하라고 돈을 드렸지만 잃어버렸다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생전에 좋아하시던 ‘봄날은 간다’ 노래를 불러 드리고 그동안 어머니에게 하지 못했던 것들, 어머니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생각하며 어머니를 보내 드립니다.

고양이 에옹이는 할머니 덕에 살아서 그 은혜를 갚고자 장례식장을 찾았지요. 차가 쌩쌩 다니는 거리가 무서웠지만,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은 꼭 배웅해 드리고 싶었어요. 동네에 할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모든 고양이들이 모여서 산신령 할아버지에게 사람 식대로 하는 조문 방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하루 중 세 번째 시간인 호랑이 시간, 인(寅)시가 되자, 호랑이 길이 열리고, 고양이들은 그 길을 따라 할머니 장례식장으로 갑니다. 에옹이는 함박꽃 봉오리를 할머니 영정 앞에 바치고 할머니가 꽃구름 타고 꽃길로 가시길 빌며 할머니를 보내 드립니다.
저자

선안나

저자선안나는울산시울주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떡갈나무목욕탕》,《온양이》,《삼식이뒤로나가》,《일제강점기그들의다른선택》등많은어린이·청소년책을펴냈습니다.한국어린이도서상,세종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

목차

1부막내이야기10
2부에옹이이야기42

출판사 서평

은혜를모르면그게사람이지짐승이겠냥?
선안나작가는작가의말을통해모든생명은다른생명에빚을지고살아간다고말합니다.지금까지는사람들이동물들에게일방적인희생을강요해왔다면,이제사람들이다른생명에더많이양보하고베풀어야한다고요.그래야서로더행복하게,함께잘살수있을거라고요.
방말련할머니가돌봐온고양이들은할머니가베푼은혜를갚고자조문을갑니다.사람들의눈을피해호랑이길을따라조문을가서,사람조문은사람식대로해야한다며사람식의조문방법까지배워서말이죠.은혜를갚는고양이들의환상적인여정이이형진작가의화려한그림으로잘표현되었습니다.
이책을읽은어린이들이앞으로살아갈세상은사람이나동물이나다똑같이소중한생명이고,존중받아마땅합니다.길고양이나집고양이나유기견이나애완견이나그리고사람들이나서로행복하게잘살수있는세상이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