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석 씨알 강의 1959~1961년 강의록 45편 | 초월의 사상가 다석, 4 19혁명과 민주주의를 말하다

다석 씨알 강의 1959~1961년 강의록 45편 | 초월의 사상가 다석, 4 19혁명과 민주주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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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월의 사상가 다석 류영모!
동서고금의 종교와 철학에 두루 능통했던 대석학이자, 우리말과 글로 철학을 했던 최초의 철학자 다석 류영모. 다석은 함석헌과 김흥호 등 20세기 한국 기독교 사상계를 이끈 거인들의 스승으로서 먼저 알려졌으나, 21세기에 들어와 그의 독자적인 종교 철학이 세계 신학계와 철학계에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다석 씨알 강의』는 다석 류영모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진귀한 현장 기록이자 다석 사상의 진면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책이다. 다석 류영모가 1959년부터 1961년까지 종로 YMCA 연경반에서 한 강의의 기록을 연경반 수강생이었던 주규식이 공책에 받아 적었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그때 함께 강의를 들었던 다석의 직제자 박영호가 해설을 덧붙였다.

‘가르침은 여럿이지만 진리는 하나’라는 일원다교의 다석 사상이 펼쳐지는 현장을 생생히 보여준다. 특히 1960년 4·19혁명을 전후한 시기에 독재 정권을 타도하려고 거리로 나선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뻐하는 다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민주주의자 류명모’의 알려지지 않은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

류영모(강의),주규식(기록),박영호(풀이)

다석류영모(1890~1981)는불경,성경,동양철학,서양철학에두루능통했던대석학이자평생동안진리를좇아구경각(究竟覺)에이른우리나라의큰사상가였다.그는우리말과글로써철학을한최초의사상가였?으며,불교,노장사상,공자와맹자등을두루탐구하고기독교를줄기로삼아이모든종교와사상을하나로꿰는한국적이면서세계적인사상체계를세웠다.모든종교가외형은달라도근원은하나임을밝히는다석의종교관은시대를앞선종교사상으로서가치를인정받고있다.
1890년3월13일서울에서태어난류영모는어려서부터서당에서사서삼경을배웠다.그러던중한국인으론첫YMCA총무를지낸김정식의인도로서울연동교회신자가되어15세에세례를받았다.1907년서울경신학교에입학해2년간수학했으며,1910년20세에남강이승훈의초빙을받아평북정주오산학교교사로2년간봉직하였다.이때오산학교에기독교신앙을처음전파하여남강이승훈이기독교에입신하는계기가되었다.이광수,정인보와함께1910년대조선의3대천재로불렸다.1921년(31세)에고당조만식선생후임으로오산학교교장이되어1년간재직하였다.그때함석헌이졸업반학생이었다.1928년부터YMCA에서연경반(硏經班)모임을맡아1963년까지30년이넘도록강의를하였다.
처음세례를받고몇년동안정통기독교인이었으나톨스토이의영향을받아무교회주의적입장을취하게되었으며,그뒤로교회에나가지않고평생성경을읽고예수의가르침을실천하였다.성경자체를진리로떠받들며예수를절대시하는생각에서벗어나예수,석가,공자,노자등여러성인을두루좋아하였다.나아가《노자(老子)》를한글로완역하는등여러성인의말씀을우리말과글로알리는일에힘썼다.우리말과글을사랑하여,한자를쓰는대신옛말을찾아쓰거나‘씨알(민중)’‘얼나’‘제나’같은말을만들어썼다.
단순하고소박한금욕의삶을살고자했던류영모는50살무렵부터하루한끼만먹고,하루를일생으로여기며살았다.항상무릎을꿇고앉았으며,얇은잣나무판위에서생활하고잠도그위에서잤다.새벽3시면일어나명상을한후일기를썼다.그일기를모은《다석일지》는그가쓴유일한저술로남았다.평생무명이나베로지은한복에고무신을신고다녔다.늘“농사짓는사람이야말로예수다.”라고말했으며,45살때북한산밑으로이사하여직접농사지어먹고살았다.나이를햇수로세지않고날수로하루하루세었는데,33,200일을살았다.

목차

목차
머리말
1959년11월6일_머리를번쩍들고두발로곧이섬,이것으로충분합니다.
1959년11월13일_보내신이를아는것이영원한생명입니다.
1959년11월20일_이인생에서진리는얼크러진실입?니다.
1959년12월4일_삶은사형수의집행유예기간입니다.
1960년6월24일_우리는뾰족한바늘끝에서살고있습니다.
1960년7월1일_씨알저울은민권이고민주입니다.
1960년7월8일_미워할것을바로미워한것이4·19입니다.
1960년7월15일_4·19혁명은우리민족의유월절입니다.
1960년7월17일_무한한우주의중심이내속에있는한점입니다.
1960년9월2일_알지못하기에믿는겁니다.
1960년9월4일_“마음뚫어진게아는것이고,아는것에뚫리는게덕이다.”
1960년9월9일_큰것은그밖이없고,작은것은그속이없습니다.
1960년9월11일_하느님이란종당엔‘나’입니다.
1960년9월16일_내안에아버지가있고,아버지안에내가있습니다.
1960년9월18일_정치란간단합니다.씨알섬길생각만하는것입니다.
1960년9월23일_우리의더러움을씻어간게4·19입니다.
1960년9월25일_“뜻대로되면씨알로더불어가고뜻대로안되면혼자그길가리라.”
1960년10월2일_나는죽겠으나믿음은살겠지요.
1960년10월7일_다부지게의심해야압니다.
1960년10월9일_마음을비워두면우주보다더큰게들어옵니다.
1960년10월14일_겸손이란고개숙이는것이아닙니다.
1960년10월16일_있고없고를초월한,없이계시는하느님입니다.
1960년10월21일_‘암’과‘옴’과‘아멘’은모두똑같은의미입니다.
1960년10월23일_진리니구원이니하는것은이꿈을딱깨자는것입니다.
1960년10월30일_영원히사는것은피나살이아니라말씀입니다.
1960년11월4일_맹자라는이는민주를완성하자한이입니다.
1960년11월6일_예수는우주혁명,우주해방을하러오신이입니다.
1960년11월11일_하느님아들이군자(君子)입니다.
1960년11월13일_“오래고오랜연못에개구리한마리퐁당뛰어드는소리.”
1960년11월18일_얼나로는예수와석가와내가하나입니다.
1960년11월20일_《맹자》도바이블못될게없습니다.
1960년11월25일_이세계는어머니의자궁,우리는모태속의쌍둥이입니다.
1960년11월27일_살신성인은인(仁)이살라는명령입니다.
1960년12월2일_자기혼자있어도조금도부끄럼이없어야합니다.
1960년12월4일_구원이니성불이니하는것은이세상을이겼다는겁니다.
1960년12월9일_나는나그네,허공을건너는나그네입니다.
1960년12월11일_하느님은진이면서선이면서미입니다.
1960년12월16일_책임을제스스로단단히지고서옆의사람에게책임을묻는게자유입니다.
1960년12월18일_“네가마음의스승이되어야지,마음을네스승으로하지말라.”
1960년12월25일_주권이씨알에있다는게민주입니다.
1961년6월15일_저꼭대기에있는기(氣)가흘러내려와통하는게도(道)입니다.
1961년10월27일_목숨건명상을해야지,지식으로는깨닫지못합니다.
1961년11월3일_유교·불교·기독교를서로비춰보아야뭔가알수있게됩니다.
1961년11월10일_네속의마음의등불을밝혀라,그것밖에없습니다.
1961년11월17일_우주혁명이란인간혁명입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초월의사상가다석류영모,4ㆍ19혁명과민주주의를말하다!
“좋거나싫거나사람은감정을아니갖고살수없습니다.
미워할땐미워해야지,도무지미워하지않는다는것은말이안됩니다.…?…
4ㆍ19혁명때나타난것은미워할것을바로미워한것입니다.
그렇게잘할수가없었습니다.”(류영모)
“정치란간단합니다.씨알섬길생각만하는것입니다.”
동서회통의큰사상가다석류영모가
혁명의섬광속에서부른자유와민주의노래!
동서고금의종교와철학에두루능통했던대석학이자,우리말과...
초월의사상가다석류영모,4ㆍ19혁명과민주주의를말하다!
“좋거나싫거나사람은감정을아니갖고살수없습니다.
미워할땐미워해야지,도무지미워하지않는다는것은말이안됩니다.……
4ㆍ19혁명때나타난것은미워할것을바로미워한것입니다.
그렇게잘할수가없었습니다.”(류영모)
“정치란간단합니다.씨알섬길생각만하는것입니다.”
동서회통의큰사상가다석류영모가
혁명의섬광속에서부른자유와민주의노래!
동서고금의종교와철학에두루능통했던대석학이자,우리말과글로철학을했던최초의철학자다석(多夕)류영모(柳永模).다석은함석헌과김흥호등20세기한국기독교사상계를이끈거인들의스승으로서먼저알려졌으나,21세기에들어와그의독자적인종교철학이세계신학계와철학계에서새롭게조명받기시작했다.기독교를큰줄기로삼아유교,불교,노장사상등을하나로꿰뚫어‘가르침은여럿이지만진리는하나’임을밝힌다석사상에서종교간분열과갈등을넘어화해와상생을가능하게해줄희망의씨앗을발견한것이다.2008년에한국에서열린‘세계철학자대회’에서다석은함석헌과함께한국을대표하는철학자로소개되었다.최근에는20세기에나타난창조적이고주체적인한국철학을탐구하는흐름에서‘한국철학을정립한철학자’중한명으로주목받고있다.(전남대철학과김상봉교수의논문《파국과개벽사이에서-20세기한국철학의좌표계》참조.)
《다석씨알강의》는다석류영모의생생한육성이담긴진귀한현장기록이자다석사상의진면목을파악하는데특히중요한책이다.지금까지알려진다석사상은주로‘욕망과생사(生死)의노예인제나(自我,ego)에서벗어나진정한나인얼나(靈)로솟나야(거듭나야)한다.’라는형이상학적차원의깨달음에관한말씀이었다.그런데《다석씨알강의》에는철저한금욕의삶과공부를통해깨달음에이른큰사상가의모습만이아니라,독재에반대하고혁명을높이평가하는민주주의자류영모의모습이분명하게드러나있다.1960년4ㆍ19혁명을전후한시기에다석은YMCA연경반강의에서학생들의의거에관해여러차례이야기했는데,그강의내용이세상에알려지는것은이책이처음이다.
4ㆍ19혁명을전후해봇물처럼터져나온씨알(民)과정치에대한생각
55년만에소개되는강의45편에담긴민주주의자류영모의목소리
다석은평생쓴일기(《다석일지》)외에스스로책을써서남기지않았다.현재다석과관련된책들은다석이직접구술하거나쓴것이아니라스승의가르침을세상에알리려는제자들의기록이거나다석사상해설서가전부이다.다만,다석이1956~1957년에서울YMCA에서한연경반강의의속기록전문을다듬어출간한《다석강의》와1971년8월전남광주에있는금욕수도공동체‘동광원’에서일주일간한강의의녹음테이프를풀어옮긴《다석마지막강의》가있어다석의육성을들을수있었다.이제《다석씨알강의》가다석과그의사상을알고자하는많은이들의목마름을풀어줄수있게됐다.
《다석씨알강의》는다석류영모가1959년부터1961년까지종로YMCA연경반에서한강의의기록이다.류영모는강의시간에성경과사서삼경,불경,그리고자신이일지에쓴한시와시조를풀이하였는데,그냥흩어지고말았을지도모를이강의내용은연경반수강생주규식이공책에받아적음으로써기적처럼살아남았다.당시대학생이던주규식은강의의핵심내용을속기에가까울정도로꼼꼼히기록하였다.이책은그기록을바탕으로하여그때함께강의를들었던다석의직제자박영호가해설을덧붙인것이다.
이책은동서를두루아우르며‘가르침은여럿이지만진리는하나’라는일원다교(一元多敎)의다석사상이펼쳐지는현장을생생하게보여준다.특히1960년4ㆍ19혁명을전후한시기에독재정권을타도하려고거리로나선젊은이들의숭고한희생을기리고민주주의의승리를기뻐하는다석의모습이눈길을끈다.이땅의주인인씨알들의삶에서진리를발견하는‘민주주의자류영모’의알려지지않은참모습을이강의록에서만날수있다.
이책의구성에대하여
《다석씨알강의》는모두45편의강의를담고있다.당시대학생이었던주규식이1959년11월6일부터1961년11월17일까지다석의강의내용을기록한노트를저본으로삼았다.매주금요일마다열린종로YMCA강의외에다석의자택(은평구구기동)을찾아가들은강의와다석이다른곳에서한강의도담겨있다.주규식은다석의말투까지살려서적을정도로꼼꼼하게강의를기록했으나,속기가아니었기에전체강의내용을온전히담지는못했다.
다석은자신이지은시조나한시,성경구절풀이,사서삼경풀이를한지에직접적어와서칠판에붙여놓고강의했다고한다.이책은주규식의노트를바탕으로하여당시강의내용을가능한한그대로재현하고자했다.노트에기록된내용외에추가로배경설명이필요한부분은그때함께강의를들었던박영호가풀이글을따로썼다.
“나는이세상은안된다고생각합니다.그러나아무리안되는이세상이지만혹되는듯하면참기뻐요.하룻밤자고갈지라도뭐가좀되는듯하면나도퍽복을느낍니다.흙으로된세상이땅위에서는아무것도바로되는게없어요.그러나8ㆍ15때는나도참복이있다고느꼈어요.그런데또4ㆍ19가툭터졌어요.내가무슨복이있어통쾌한꼴을두번이나보게되나하고퍽기뻤습니다.씨알(민중)이민주주의의시민이된것을감격스러이생각해야만참민주주의가되지요.”
4ㆍ19혁명에대해류영모스승님이하신이말씀을이책에서듣게된다.자못감개무량한일이다.……4ㆍ19혁명을전후해류영모스승님이YMCA연경반에서하신강의는강물이흘러가듯이한때의일로지나가버렸다.녹음도속기도된것이없었다.다만류영모스승님의말씀에담긴하느님의뜻이수강자의마음속에살아있었다.……1981년2월3일다석스승님께서돌아가셨을때장례식에서연경반강의를들었던주규식님을오랜만에만나게되었다.그때주규식님이4ㆍ19혁명전후시기스승님의강의일부를기록해두었다는것을일러주어알게되었다.그노트가바로이책이나오게된밑바탕이되었다.어떤값비싼보물보시도필사한불경의법보시엔비길수없다는말이《금강경》에있다.주규식님의뜻깊은법보시에경의와감사를드린다.-《머리말》에서
주요내용
“주권이씨알(民)에게있다는것이민주입니다.”
다석류영모는“예수,석가는상대세계를철저히부정했다.철저한부정을하지않으려면예수,석가를믿지말아야한다.”라고하였다.물욕,식욕,정욕을지닌이기적인자아(제나,ego)의삶에집착하지말고진정한‘나’즉하느님이주신영원한생명으로솟나야한다는가르침에서초월의철학자류영모의모습을볼수있다.또류영모는‘오늘하루살이(一日一生)’의철학으로잠자는것과죽음을똑같이보고하루를평생으로여기며매일죽는연습을했다.그에게몸의죽음은진정한죽음이아니므로두려워할일이아니었다.
이렇게보면현실에무관심하고오로지죽음너머의삶,깨달음에만몰두한초월적종교가로서다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