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게임

심리 게임

$18.00
저자

에릭번

저자:에릭번(EricBerne)
‘교류분석(TransactionalAnalysis)’이론을세운미국의정신의학자.1910년캐나다몬트리올에서태어났다.일찍세상을떠난아버지의뒤를이어의사가되기위해맥길대학에서의학을공부했으며,미국으로건너가뉴저지의잉글우드병원에서인턴으로근무했다.1936년부터예일대학에서본격적으로정신분석을공부하기시작했으며,1941년부터파울페더른에게정신분석훈련을받기시작했다.제2차세계대전이일어나자육군에입대해1943~1946년까지정신과군의관으로복무했다.
1947년부터‘샌프란시스코정신분석연구소’의에릭에릭슨밑에서다시정신분석훈련을받기시작했다.그러나1940년대말부터그는기존정신분석이론에한계를느끼고새로운이론이필요하다는열망을품었다.10여년에걸쳐독자적인연구에몰두한끝에‘교류분석’이론이탄생했다.1964년에《심리게임》을출간함으로써교류분석이론을널리알릴수있었다.초판3천부는판매가더뎠지만충격적인내용이논쟁을일으키면서출간2년후베스트셀러가되었다.이후지금까지5백만부넘게판매돼가장대중적인심리학고전으로자리를잡았다.
뛰어난지성과유머,날카로운통찰력의소유자였던에릭번은포커게임을매우잘했고,자신의내면에‘잘자란아이’가살고있다고말하곤했다.1970년7월15일심장마비로숨을거두었다.그의심리게임이론은대중문화를비롯하여여러분야의이야기구조에지속적으로영감을주었다.
주요저서로《ALayman'sGuidetoPsychiatryandPsychoanalysis》(1957),《TransactionalAnalysisinPsychotherapy》(1961),《TheStructuresandDynamicsofOrganizationsandGroups》(1963),《SexinHumanLoving》(1970),《WhatDoYouSayAfterYouSayHello?》(1975)등이있다.?

역자:조혜정
서울시립대학에서환경공학을,가톨릭대학에서상담심리학을공부했다.현재상담심리전문가로서서울시립대학생상담센터의팀장으로있다.옮긴책으로《SQ:영성지능》《나를괴롭히지않고변화시키는심리법칙》등이있다.

목차


새로운머리말
머리말
들어가는글

제1부게임분석
1장_게임의구조
2장_인간관계분석
3장_절차와의례
4장_심심풀이놀이
5장_게임
전형적인게임/게임의발생/왜게임을하는가/게임의분류

제2부게임대사전
6장_인생게임
‘알코올중독자’게임/‘빚쟁이’게임/‘나좀차주세요’게임/‘너이번에딱걸렸어’게임
‘당신때문이야’게임
7장_아내와남편게임
‘궁지로몰기’게임/‘법정공방’게임/‘냉담한여성’게임/‘완벽한주부’게임
‘당신만아니었으면’게임/‘난죽도록노력했어요’게임/‘닭살커플’게임
8장_파티게임
‘정말너무심하죠?’게임/‘흠집찾기’게임/‘얼간이’게임/‘이러면어떨까요?-맞아요,그런데’게임
9장_성적인게임
‘당신들끼리싸워보세요’게임/‘페티시·사드·마조흐’게임/‘유혹’게임
‘스타킹’게임/‘난리법석’게임
10장_암흑가게임
‘경찰과강도’게임/‘모범수’게임/‘등치기’게임
11장_상담실게임
‘심리진단’게임/‘저는그저도와드리려는것뿐입니다’게임/‘궁핍이좋아’게임
‘순박한시골여자’게임/‘정신의학’게임/‘바보’게임/‘의족’게임
12장_유익한게임
‘휴가반납’게임/‘기사도’게임/‘자선’게임/‘소박한현자’게임/‘원수를은혜로갚기’게임

제3부게임을넘어서
13장_게임의의미
14장_게임하는사람들
15장_게임없는관계
16장_게임의덫에서벗어나기
17장_자율적인간되기
18장_게임이후

부록_행동분류/서평_커트보네거트/주석/찾아보기_게임·심심풀이놀이/인명·용어

출판사 서평

차가운유머,서늘한직관,예리한통찰력으로
인간관계의배후를폭로한심리학의혁명!

《심리게임》은인간의사회적교류에서작동하는심리역학을밝혀내정신의학계에혁명적인인식의변화를가져온책이다.아기가엄마의보살핌없이살수없듯이,인간은정서적교류를통해보살핌과인정을받지못하면건강하게살아갈수없다.인정받고자하는무의식적욕구가게임을만든다.한마디로우리인간은모두게임하는동물이다.《심리게임》은남자와여자가주고받는유혹게임에서부터사회조직에서벌어지는권력게임까지,우리의은밀하고도사적인삶을지배하는101가지게임의구조를낱낱이절개해보여준다.

최초로대중심리학열풍을일으킨괴짜심리학자의인간탐구기
1964년처음출간된후40여년간500만부가넘게팔린《심리게임》은대중심리학열풍의기원이된책이다.수많은심리학서적들이봇물처럼쏟아지는오늘날에도이책은여전히처음출간되었던그때와다름없이놀라움과깨달음을던져준다.인간심리의비밀과관계의본질을저밑바닥까지파고들어보여준다는점에서이책은우리시대에가장강력하고획기적인심리학저서가운데하나로남아있다.인간행동에대한냉정한관찰과분석,인간본성에대한번뜩이는직관은이책을심리학의고전으로만들었으며,일상생활에서우리가벌이는게임을이해하는데가장중요한고전텍스트로서지금까지사랑받고있다.

“착각하지말라.우리는모두게임을하고있을뿐이다.”

“부부사이에서일어나는게임으로‘도시락가방’이있다.남편은얼마든지고급식당에서점심식사를할수있는형편인데도아침마다손수샌드위치를만들어서종이쇼핑백에담아들고출근한다.이렇게해서남편은굳은식빵,어제저녁식사후남은음식,아내가버리지않고모아둔쇼핑백을다없앨수있다.이런행동은가정재정을완전히장악하도록해준다.도대체어떤아내가이렇게희생적인남편을두고밍크숄을살수있겠는가?남편은점심을혼자먹거나못다한일을점심시간에할수있는특혜따위의다른부수적인이득까지챙길수있다.”(135~136쪽)

예일대학과샌프란시스코정신분석연구소를거치며파울페더른과에릭에릭슨같은저명한정신분석가로부터정신분석훈련을받은에릭번은기존정신분석이론에서한계를느끼고‘교류분석’이라는새로운심리학이론을만들어냈다.에릭번이말하는‘교류(transaction)’란인간이생존하기위해반드시필요한상징적인신체접촉을주고받는것,즉인정받고싶은욕구를충족하기위해서로감정적인‘어루만짐(stroking)’을주고받는것을뜻한다.인간은누구나‘어루만짐’을받아야하고,그러한친교의욕구가인간을게임하는동물로만든다.그러나대부분의사람들은자신이게임을하고있다는사실조차알지못한채,무의식적으로게임을한다.

게임이란무엇인가?

에릭번은사회적행위를몇가지로나누었다.게임은사회적행위가운데상당히복잡하고고차원적인행위다.게임보다낮은차원에서일어나는사회적행위로는의례와심심풀이놀이가있다.안면이있는두사람이길에서우연히만나주고받는“안녕?”-“안녕?”같은인사는대표적인의례다.의례보다조금더길고복잡한‘심심풀이놀이’는막간의시간동안사람들이나누는일종의잡담이다.이놀이에참여하려면놀이의규칙에따라야한다.주부들이모여남편흉을보는‘불량남편’놀이를하는데,혼자‘착한남편’놀이를한다면다시는이무리에낄수없다.

의례,심심풀이놀이는모두말그대로솔직하다.상대에게원하는것이겉으로그대로드러나며상대방도쉽게그것을알수있다.여기에는갈등도없고극적인반전따위도없다.하지만게임은언제나기본적으로부정직하며,그끝은단순한흥분과는분명히다른드라마틱한속성이있다.게임은대개의경우반복되며겉으로는그럴듯해도속으로는일종의함정혹은속임수를숨기고있는행위이다.게임을하는사람의의도와겉으로드러나는말과행동이전혀다르다는것이다.‘게임’이라는말때문에게임이반드시재미있거나,심지어즐기는무엇인가를의미한다고생각해선안된다.에릭번이말하는심리게임은때로이혼이나살인,재판같은무서운결과를낳을수도있는진지한것이다.가장무서운게임은바로‘전쟁’이다.

왜게임을하는가?
일상생활에서친밀감을경험할기회가거의없어서,하릴없는빈시간을참을수없어서사람들은사회생활에서대부분시간을게임으로때운다.그러나무엇보다,우리가게임을하는이유는게임에서얻을수있는‘보상’때문이다.예를들어남의집에초대받아가서끊임없이온갖사고를치고사과만해대는‘얼간이’게임은사과를함으로써상대로부터강제로용서를얻어내는것이목적이다.그가저지르는온갖멍청한실수는‘용서’라는보상을끌어내기위한단계일뿐이다.물론얼간이짓하나하나에는나름의즐거움이있다.그러나멍청한실수가주는즐거움때문에그것이게임이되는것은아니다.대단원으로이끄는결정적자극은바로‘사과’다.사과가없다면실수는그저파괴적절차에지나지않을것이다.가족이나친구,연인같은가까운사이에서벌이는게임으로얻을수있는보상에는‘만족감’이나‘지배력’강화,‘정당화’,‘두려움’이나‘죄책감’에서벗어나기등이있다.

‘알코올중독자’게임에서‘법정공방’게임까지
《심리게임》에는무려100여가지게임이등장한다.자기주위의죄없는사람들을끌어들여서그들의운명에막대한영향을끼치며평생토록지속되는게임집단으로‘인생게임’이있다.인생게임에는‘알코올중독자’,‘빚쟁이’,‘나좀차주세요’,‘너이번에딱걸렸어’,‘당신때문이야’같은게임이있다.주로부부사이에서벌어지는게임으로는‘당신만아니었으면’,‘완벽한주부’,‘냉담한여성’,‘닭살커플’게임등이있다.성적충동을착취하거나이겨내려는게임들인‘당신들끼리싸워보세요’,‘유혹’,‘난리법석’게임등은때로치명적인결과를낳는다.
책에는흥미진진한게임의사례뿐아니라게임을일으키고진행시키는심리역학을냉정하고철저하게해부한다.게임의목표,게임에서각인물이맡는역할,게임의주체가사용하는수(move),게임으로얻는사회적?심리적이득,게임을끝내는반(反)게임을보여준다.이로써우리는자신도모르는사이에얼마나자주,많이게임을하고살아왔는지깨닫게되고,언제어떻게게임을끝낼수있을지도알게된다.

친밀감과게임없는관계
에릭번은인간의모든사회관계를게임으로풀이했다.그렇다면인간이란동물은거짓관계밖에맺지못하는것일까?그는그렇지않다고말한다.게임을벗어난진짜관계가가능하기때문이다.
에릭번은인간의삶이란대체로죽음혹은구원자가찾아올때까지시간을채우는과정이며,그기나긴기다림속에서어떤종류의교류를할것인지선택할여지도매우적다고이야기한다.그래서인간은게임을한다.게임이라는공허한교류를통해우리가얻는것은다른사람과관계맺음없이홀로버텨야할빈시간을쉽게메울수있다는것,비록부정적이더라도교류가없는것보다있는편이신체적?정신적건강에훨씬이롭다는것이다.
하지만다행히도인생살이의가장완벽한형태인,아니면가장완벽한형태로인정해야마땅할‘게임없는친밀한관계’가주는보상이대단히만족스럽기때문에,아무리성격구조가불안정한사람일지라도더나은관계를맺을수있는상대를만나기만하면자신이하던게임을마음놓고기꺼이포기할수있다.에릭번은자각과자발성,친밀감을획득해스스로자율적인간이된다면게임없는진짜관계를맺을수있다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