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출판사에서 고계영 파울로(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형제가 교황청립 안토니아눔에서 수여한 학위 논문 『칼 라너 신비 신학의 관점에서 비추어 본 아씨시 프란치스코의 신비체험』을 번역·출간하였습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손꼽히는 신비가이며 관상의 대가이지만, 자신의 신비체험이나 관상에 관하여 따로 저술하지 않아 그 면모가 잘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저자는 프란치스코 자신의 글을 분석하고, 거기에 20세기 대표적인 신학자 칼 라너의 신학을 조명하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신비가의 신앙과 실천에 공통으로 놓여 있는 하느님 체험을 발견하고 그 성격을 낱낱이 밝혀 보입니다. 프란치스코에 매료된 이들이나 프란치스칸 사상에 관심을 가진 이들뿐 아니라, 그리스도교 안팎에서 머리로 가슴으로 몸으로 삶을 충실히 살아내며 진리를 갈구하는 이들은 누구나 신비 안에서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흔히 특별한 은총이나 특별한 소명으로 생각하여 어렵게만 여기는 관상이 사실은, 이미 우리 안에 심겨진 신비에 힘입어 다시 그 신비를 바라보도록 부르는 것임을, 신학적 이성과 신비적 영성과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분명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씨시 프란치스코의 신비체험
$19.90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