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묵상 안내서

기도와 묵상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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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도와 묵상 안내서』는 저자 알칸타라의 베드로가 저술한 유일한 책이며, 그것도 자신의 귀족 후원자인 로드리고 데 차베스 경의 부탁으로 써서 그에게 헌정한 것이다. 만약 이런 부탁이 없었다면 그는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16세기 스페인에서 나온 이 『안내서』는 『알칸타라의 성 베드로 영신 수련』이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왜냐 하면 이 책은 묵상 책이라기보다는 내적 생활을 위한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성 이냐시오의 『영신 수련』처럼 이 책도 사람의 말로, 즉 죽음과 심판, 천당과 지옥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면서 시작하여, 그다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과 그분의 수난에 대한 숙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성 이냐시오는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을 다루는데, 성 베드로는 하느님 사랑을 위한 특별한 기도, 즉 그가 쓴 어떤 글에서도 나오지 않는 성인의 유일한 기도로서 끝을 맺는다. 이 부분이 바로 이 책의 정점을 이루는 곳이며, 이 기도는 참된 프란치스칸 정신을 담고 있는 정감 기도(affective prayer)의 냄새를 풍긴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기도할 때 오는 여러 어려움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

알칸타라의성베드로

1499년스페인의알칸타라에서태어났다.신학공부를끝내고작은형제회에입회하였다.1554년수도회칙을더엄격히지킬허락을받고형제들을보속과극기,끊임없는기도와극단적인가난의삶으로이끌었다.열정적인강론을통해형제회안팍에서큰성과를얻었으며가르멜수도회개혁에있어아빌라의테레사에게도좋은조언자였다.그의개인적영성체험,특히그리스도수난에관한열렬한신심에서영적저서를남겼다.1562년10월18일세상을떠났다.

목차

도입글
제1부묵상을논하다
1장언젠가는기도와묵상에서얻을열매에관하여
2장묵상주제에관하여
3장이묵상들을위한적절한시간과그의의에관하여
4장거룩한수난에대한일곱가지묵상과그에필요한방법
5장?기도의수양으로들어서게해주는여섯단계
6장?기도전에필요한준비
7장?독서
8장?묵상
9장?감사
10장?봉헌
11장?청원
12장?이거룩한수련과관련된특별한권고들

제2부신심(헌신-devotion)을논하다
1장?신심(Devotion-헌신)의본질
2장?신심을견지하기위한아홉가지도움
3장?신심에방해가되는열가지장애
4장?기도에전념하고자하는이들을괴롭히는유혹들과그치료제
5장?기도에전념하는이들을위해꼭필요한몇가지권고들

영혼의평화?
번역자의소개글
1장?우리마음의본질과마음을어떻게다스릴것인가에관하여?
2장?영혼의평화를위해주의하고보살펴야할것에관하여
3장?어떻게차근차근평화의거처를지을것인가
4장?이평화를구입하기위해영혼은다른모든위안을매각(포기)해야한다
5장?하느님께서영혼안에서일하시도록?영혼은어떻게자신을지킬것인가
6장?우리이웃에대한사랑을위해사용되어야할신중함
7장?영혼이어떻게당신자신의의지를다내려놓으신하느님앞에나아갈것인가
8장?지극히거룩한성체성사에대해가져야할믿음과?우리주님께자신을어떻게봉헌할것인가에관하여
9장?영혼은선물이나어떤감각적기쁨을바라지말고오직하느님만을바라라
10장?영혼은평화를거스르는반감과장애를경험한다해도절대낙담하지말것이다
11장?악마가평화를방해하기위해사용하는근면함과우리가악마의매복을방지하기위해가져야할방어책에관하여
12장?내면의유혹이영혼을소란하게하지말것이다
13장?어찌하여하느님께서는우리의선을위해이런유혹을우리에게보내시는가
14장영혼이자신의실패와불완전함으로인해?불안해하지않기위해사용해야할치료제는무엇인가
15장?영혼이어떻게시간과유익함을잃지않고삶의모든전환점에서자신을차분하게유지할것인가

옮긴이의소회

출판사 서평

이책『기도와묵상에관한안내서』는성베드로알칸타라의길지않은저술을우리말로옮긴것입니다.한국교회가짧지않은역사를가졌지만그리스도교문화가기본토양으로자리잡지는않은상황에서아직도교회의풍성한영적전통과가르침들을모두접하지는못하고있습니다.성베드로알칸타라의이름은한국교회신자들에게아직낯설고,교회밖독자에게는더욱생소할것입니다.그러나아빌라의대테레사,십자가의요한등동시대의여러성인들이그를동료요스승,영감을주는인물로교유하였고,특히베드로알칸타라는관상수도생활에전념하지않고세속의의무를다하는평신도들까지도따를수있는보편적영성의길을밝힌인물입니다.그의가르침이더욱빛나는건원리와체계가분명하면서도쉽고,구체적인행동지침을안내한다는점입니다.
현대는물신주의가팽배한시대인동시에짙은그림자가더한빛의증거인것처럼,일반대중의영적갈증과시도도무궁무진하게표출되고있습니다.저마다의신앙이나성장한종교,문화배경을뛰어넘어다른종교의수행과방식을배우고,다양한명상법과마음수행등여러시도가더는낯설지않게대중문화안에자리잡았습니다.
중국출신미국철학자로현대유학의최고봉으로까지불리는뚜웨이밍교수는유교를‘신없는종교,숭배없는영성’으로서,전체성의회복을목말라하지만다른신을섬기는게기폭제가되어문명과개인간잔인한충돌을빚어온인류의오랜숙제를풀어줄유력한응답으로제시한바있습니다.그수행론의한전범으로매우얇고도강력한〈격몽요결〉을들수도있을겁니다.율곡은이책의저술동기를가장미천한학문을가진자,무학자로부터시작해배움의정상에다다른이에게도똑같이유익한책,누구든배우고군자요성인에이를수있도록안내하려는것이라고밝히고있습니다.이이는이책에서아무것도모른다해도무언가하나는알기마련이고,그것을비타협적으로철저하게지킴으로써점점더눈이뜨여더멀리,더많이생각하고식별하고배울것이라고이야기합니다.
성베드로알칸타라의방법은이후아빌라의대테레사,십자가의성요한등무수한영성가들에게영감을주고잘알려진가르멜회영성의체계적인관상기도를구축하지만,베드로알칸타라자신이기술한방법자체는율곡이격몽요결에서밝힌바와매우흡사합니다.다만율곡은자기안에서거룩함을실현하려한것이고,성인은하느님과의절대적인연결을유지하고민감성을높여강화하는길을소개했습니다.한사람은자기안에진리가머물게하고,또한사람은자신이진리와사랑안에머물게하고자하였습니다.일치라는점에서둘은차이가없지만,우리의연약함을보듬고이끄는다정함에서는차이가있다고하겠습니다.역자는원서의〈논고〉라는표현을〈안내서〉로고쳤는데,스스로엄격하나이웃의사정을살피고세심한‘이웃집성인’베드로알칸타라의다정함을보이기에어울리는선택같습니다.
매일의행동하나,마음가짐,생각거리를들고하늘로오르는사다리를한손에쥐기를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