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친구였지만 친구일 수 없었던 두 소년!
남아공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베벌리 나이두의 성장소설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1950년대 케냐를 배경으로 두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그려내면서 삶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백인 농장주 저택에서 주방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있는 흑인 소년 무고는 주인집 아들인 백인 소년 매슈를 어린 시절부터 친형처럼 돌봐준다. 어느 날 망가진 농장 울타리를 넘어 탐험을 나간 두 소년은 둘만의 비밀을 만들게 되고, 추궁하는 아버지 앞에서도 끝까지 의리를 지킨 무고의 진심에 매슈는 감동한다. 하지만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로 인해 둘 사이에 점점 갈등이 생겨나게 되는데….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과 자유를 찾겠다는 흑인들이 모여 결성한 마우마우. 핏빛 마우마우가 휩쓸고 간 1950년대 케냐에서 두 친구의 우정과 배신, 불신과 오해가 펼쳐진다. 두 소년이 서로 상처받으면서 그만큼 자라나는 모습을 그린 성장소설이지만, 그 속에 숨은 사회적 관계와 계급의 갈등, 이상과 현실의 갈등 등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유효한 문제들이다.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도 인생이나 인간관계에서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