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lected Poems(박인환 선시집) (양장본 Hardcover)

The Collected Poems(박인환 선시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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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박인환 시인의 『선시집』을 영문판으로 만나다
한국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박인환 시인의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인 박인환 『선시집』(푸른생각)이 영역본으로 출간되었다. 해방기의 정치적 혼란과 한국전쟁을 겪은 조국의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당대 현실을 예리하게 그려낸 박인환의 시를 영어로 옮김으로써, 깊은 그의 시 세계를 세계의 독자들에게도 소개한다.
저자

박인환

1926년(1세)8월15일강원도인제군인제면상동리159번지에서태어나다.
1933년(8세)인제공립보통학교입학하다.
1936년(11세)서울덕수공립보통학교4학년에편입하다.
1939년(14세)경기공립중학교에입학하다.
1941년(16세)경기공립중학교자퇴하고한성중학교에다니다.
1942년(17세)명신중학교4학년에편입하다.
1944년(19세)평양의학전문학교에입학하다.
1945년(20세)광복으로학교를그만두고상경해‘마리서사(茉莉書舍)’를개업하다.
1948년(23세)4월20일김경린,김경희,김병욱,임호권과『신시론』발간하다.4월이정숙(李丁淑)과결혼하다.12월장남세형(世馨)태어나다.
1949년(24세)4월5일김경린,김수영,임호권,양병식과『새로운도시와시민들의합창』발간하다.김경린,김규동,김차영,이봉래,조향등과‘후반기’동인결성하다.
1950년(25세)1월『경향신문』입사하다.한국전쟁겪다.9월딸세화(世華)태어나다.
1951년(26세)5월육군종군작가단에참여하다.
1952년(27세)5월15일존스타인벡의기행문『소련의내막』번역해서간행하다.6월16일「주간국제」의‘후반기동인문예’특집에평론발표하다.
1953년(28세)5월차남세곤(世崑)태어나다.7월중순서울로돌아오다.
1954년(29세)1월오종식,유두연,이봉래,허백년,김규동과‘한국영화평론가협회’발족하다.
1955년(30세)3월5일미국여행하다.10월1일시작품「목마와숙녀」(『시작』)발표하다.10월15일시집『선시집』간행하다.
1956년(31세)3월시작품「세월이가면」이진섭작곡으로널리불리다.3월20일오후9시자택에서타계해3월22일망우리공동묘지에안장되다.
1959년(3주기)10월10일윌러캐더의장편소설『이별』번역해서간행되다.
2014년(58주기)7월25일이정숙여사별세하다.

목차

서적과풍경
세사람의가족/최후의회화/낙하/영원한일요일/자본가에게/회상의긴계곡/일곱개의층계/기적인현대/불행한신/검은신이여/미래의창부/밤의노래/벽/살아있는것이있다면/불신의사람/서적과풍경/1953년의여자에게/종말/밤의미매장/의혹의기/문제되는것/눈을뜨고도/행복/미스터모의생과사/목마와숙녀/센티멘털저니

아메리카시초(詩抄)
태평양에서/15일간/충혈된눈동자/어느날/어느날의시가되지않는시/여행/수부들/에버렛의일요일/새벽한시의시/다리위의사람/투명한버라이어티

영원한서장(序章)
어린딸에게/한줄기눈물도없이/잠을이루지못하는밤/검은강/고향에가서/신호탄/무도회/서부전선에서/부드러운목소리로이야기할때/새로운결의를위하여

서정또는잡초
식물/서정가/식민항의밤/장미의온도/나의생애에흐르는시간들/불행한샹송/사랑의파라볼라/구름/전원

■작품해설
■박인환연보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역자후기’중에서
번역을하면서박인환과박인환의시에대한새로운인식을가지는계기가되었다.시인박인환은「목마와숙녀」와「세월이가면」같은작품을통해흔히모더니스트시인,혹은모던보이,댄디보이로널리알려져있지만,그의시에는당대현실에대한예리한인식과사고가깊이담긴점을확인할수있었다.특히,한국전쟁을겪는조국의참담한현실에대한슬픔이나분노,전쟁중에잃은가족과친구들에대한그리움,식민을경험한다른나라들과의유대감,그리고미국에서조국을바라보며경험하는조국애등은그의시세계가당대조국의현실에얼마나단단하게뿌리내리고있는가를여실히보여준다.
어떤언어로된문학작품이라도다른언어로옮기는일은쉽지않을뿐아니라,상당한부담이따르는일이기도하다.단어하나,표현하나허투루할수없는일이다.우리작품을외국어로소개하는일은부담과어려움에더해어떤책임감이따라오기도한다.영어라는매개를통해박인환시인의시를처음접하게될영어사용독자들에게박인환이라는시인과그의시들이어떻게전해질까하는점을생각하면더욱그렇다.결과물에대한조심스러운두려움을느끼지만기쁨과함께보람도느낀다.박인환시인의시들을꼼꼼하게읽을수있었던기쁨과박인환시인을영어권독자들에게소개하는문을열었다는뿌듯함이다.역자가느꼈던기쁨과보람이이시를읽을독자들에게도전해지기를기대한다.

‘작품해설’중에서
박인환시인은1955년10월15일첫시집『선시집』(산호장)을간행했다.전체4부로구성해총56편의시작품을시집에수록했다.시집제목을『검은준열의시대』로정하려다가스펜더(StephenSpender)의시집제목인『선시집』을따라바꾸었다.1909년영국에서태어나1995년까지활동한스펜더는박인환의시세계에가장영향을끼친시인이자비평가였다.스펜더는시를쓴다는것이순수한개인의문제였던시대는지났다고단언하고시의사회적효용성을주장했다.그의선배인엘리엇(ThomasStearnsEliot)이나파운드(EzraLoomisPound)의시세계와단절하고불안한시대를배경으로사회참여의시를쓴것이다.
박인환이『선시집』에서추구한시세계는“내가이세상에태어나고성장해온그어떠한시대보다혼란하였으며정신적으로고통을준것이었다.시를쓴다는것은내가사회를살아가는데있어서가장지지할수있는마지막것이었다.나는지도자도아니며정치가도아닌것을잘알면서사회와싸웠다.”라고밝힌시집후기에잘나타나있다.박인환은한국전쟁으로인한엄청난충격과고통에함몰되지않고최선을다해시를썼다.사회의지도자나정치가는아니었지만,시인으로서전쟁의폭력에맞선것이다.(중략)
박인환은1926년8월15일강원도인제에서태어나1956년3월20일31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현재까지그의시작품은총89편이발굴되었다.1편의번역시도있다.박인환은해방기의정치적인혼란과한국전쟁의참상에좌절하지않고모더니즘시운동을주도했다.역사의식을견지하고1945년부터시작해1950년대의한국시단에새로운시의흐름을이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