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서 채워지는 이상한 여행 탕가피코 강에서 배우는 나눔의 규칙

나누면서 채워지는 이상한 여행 탕가피코 강에서 배우는 나눔의 규칙

$13.00
Description
무엇이든 바꿔야 하는 이상한 여행
방학을 맞아 마르쿠스는 증기선을 타고 탕가피코 강 상류에 있는 아빠를 만나러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 혼자 떠나는 여행이기에 걱정이 앞서는 마르쿠스, 아홉 날이나 배에서 홀로 지내야 합니다. 첫날 저녁 배가 정박한 발마라 항구에서 마르쿠스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승객들이 모두 내려 자기 짐 가방을 열자 마을 원주민들이 하나둘 다가와 서로 물건을 맞바꾸는 모습을요. 마르쿠스는 재미있는 의식처럼 느껴져 구경하는데 한 소녀가 마르쿠스에게 조각상을 내밀더니 마르쿠스가 가진 엠피쓰리를 가리키는 게 아니겠어요. 얼떨결에 조각상을 받아들고는 어리둥절해 있는 마르쿠스에게 배의 선장이 알려줍니다. ‘탕가피코 강에서는 누군가의 물건을 받으면 그 대신 자기가 가진 것을 하나 내어 줘야 한다.’는 것을요. 다음 정박하는 항구에서도 또 그 다음 항구에서도 마르쿠스의 불평등한 물물교환은 계속됩니다. 마르쿠스의 여행은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마르쿠스의 예상대로 최악의 여행으로 마무리될까요?

저자

디디에레비

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문학을공부했다.신문사와출판사에서오랫동안편집자로일하다가지금은카피라이터로활동하면서많은어린이책을쓰고있다.사르바칸출판사를대표하는작가이다.네차례상을탄《엔젤맨의모험》과《짓궂은사람》의뛰어난이야기꾼이자,감수성넘치는『책읽는나무』『리푸』『평화의과자』『기분을말해봐요』와익살스러운『선반속잊힌것들』의저자다.프레데릭베날리아와함께『막내』,카트린뫼리스와함께『엘자』,파비엥로랑과함께『셴샨』시리즈를출간했다.

출판사 서평

“탕가피코강에서는누군가에게물건을받으면
자기가가진것을하나내어줘야해.”
바꾸어야행복해지는이상한규칙
소중한자기물건들을별거아닌시시해보이는물건들과맞바꿔야한다면여러분은어떻게하시겠어요?누구나그렇듯마르쿠스도처음혼자떠나온여행이기에자신에게꼭필요한물건들을챙겨왔습니다.마르쿠스는배가항구에정박할때마다원주민들과물물교환을해야하는규칙을몰랐지요.그규칙때문에여행내내마르쿠스는자신의소중한물건들을떠나보내고시시해보이는물건들을받아듭니다.마르쿠스에겐정말...
“탕가피코강에서는누군가에게물건을받으면
자기가가진것을하나내어줘야해.”
바꾸어야행복해지는이상한규칙
소중한자기물건들을별거아닌시시해보이는물건들과맞바꿔야한다면여러분은어떻게하시겠어요?누구나그렇듯마르쿠스도처음혼자떠나온여행이기에자신에게꼭필요한물건들을챙겨왔습니다.마르쿠스는배가항구에정박할때마다원주민들과물물교환을해야하는규칙을몰랐지요.그규칙때문에여행내내마르쿠스는자신의소중한물건들을떠나보내고시시해보이는물건들을받아듭니다.마르쿠스에겐정말최악의여행으로느껴집니다.그런데시간이지나면서주민들에게받은시시한물건들이마르쿠스의마음을움직이기시작합니다.마르쿠스의여행길을따라가다보면마르쿠스가경험하는이상한나눔의규칙이다름아닌행복의규칙임을흥미진진하게느낄수있는그림책입니다.
이웃과나누면서자유로운삶을살아가는방법
마르쿠스는어느순간게임기와엠피쓰리,요즘으로치며스마트폰같은문명의이기를사용하지않아도별문제가없다는것을알게됩니다.처음엔없으면큰일이라도날것같은기분이었지만알고보면그물건들은없어도괜찮은물건들이라는걸알게됩니다.그런물건들보다정말로생활에활력을주는것은자신이나누군가가직접만들고깎고다듬어완성한물건이라는것을알게됩니다.‘오래보면예쁘고사랑스럽다’는것을알게된것이죠.독자들은마르쿠스와함께하는여행길에서우리삶에정말로소중한것의가치를다시떠올려보게될것입니다.진정한나눔에대해서,자유로운삶에대해서생각하게하는수준높은철학그림책입니다.
탕가피코강에서벌어지는이상한나눔
언제부터시작된것인지는모르지만탕가피코강일대에는독특한나눔의규칙이있습니다.배가항구에정박할때마다배를타고온사람들이모두내려자신의여행가방을열어원주민에게보여줍니다.원주민은그가운데자신이갖고싶은것을하나고른뒤자신이준비한선물하나를여행객에게줍니다.
이때값비싼물건인지아닌지는중요하지않습니다.여행자는원주민이선택한물건을무조건주어야만합니다.이상한나눔이고,여행객에게는황당한거래일수있습니다.왜이런풍습이생긴것일까요?
상대가원하는것을무조건주어야한다?
여행자가가진물건들중에는원주민에게꼭필요한것도있겠지만외부에서들어오는사람이니만큼그동안보지못했던새로운물건을갖고있을가능성이높겠지요.쉽게구하지못하는물건들이많이있을것입니다.그러니탕가피코강의나눔의규칙은원주민에게는새로운문화와문물을접할유일한기회일수있지요.여행자또한원주민의문화를접할수있는자연스러운기회이기도합니다.비싼돈을내지않더라도서로의것을나눌수있는좋은기회인것이죠.
여행자는모르고원주민만아는것들
여행자는자신이가려는목적지에처음방문하는경우라면그곳에서지내기위해무엇이필요한가를잘모를수있습니다.일반적인여행이라생각하고흔히챙기는짐과평소자주사용하는물건들위주로짐을꾸리기쉽지요.하지만원주민은여행자의짐을펼쳐보면그여행자가이곳에서지낼때꼭필요한것들을갖고있는지아닌지알수있습니다.그래서자신이원하는물건을고른뒤원주민은여행자에게필요한물건을줄수있는것이죠.
어떤나눔이진정한나눔일까?
진정한나눔은서로를알고소통하고서로에게필요한것을나누는것입니다.내가많이가져서필요없는것을나누어주는건나눔이라할수없습니다.내게필요하지않은걸받아주는사람이오히려진정한나눔을실천하는사람일수있는것이죠.
우리는서로를알아야상대가무엇을필요로하는지알수있습니다.배고픈사람에겐음식이필요하지게임기는필요없는물건입니다.서로를알고상대에게정말필요한것을주어야상대방에게좋고,상대방이정말로좋아해야나또한좋은마음이듭니다.탕가피코강의원주민들은진정한나눔이어떤것인지를이미알고있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