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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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종호

지은이_이종호
과학자, 고대 문명 탐사가.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세계의 여러 유적지를 탐사하며 연구해왔다. 간편하게 50층 이상의 고층빌딩을 지을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 등으로 20여 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출원했고, 현재 과학·문명·역사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에 관한 공부를 했으며, 프랑스 페르피낭대학교에서 공학박사 및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는 우수논문제출상을 받았고 해외유치 과학자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세계사를 뒤흔든 발굴』 『과학으로 여는 세계 불가사의』(전3권) 『현대 과학으로 다시 보는 한국의 유산 21가지』 『세계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한국 7대 불가사의 『천재를 이긴 천재들』 『로봇, 인간을 꿈꾸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왜 다시 삼국지인가?

1. 장비의 주량은 얼마나 될까
2. 동탁의 몸으로 등(燈)을 만들다
3. 황제를 살린 반딧불이
4. 화타의 뇌수술, 가능했을까?
5. 온화한 영웅 유비, 사람을 먹다
6. 최고의 전법 '36계 줄행랑'
7. 신출귀몰한 제갈량의 팔진법
8. 공성과 수성, 그 치열한 줄다리기의 과학
9. 이유 있는 '오버', 조조의 오환 정벌
10. 제갈량은 왜 남만(南蠻)을 공격했을까?
11. 적벽대전(赤壁大戰)은 없었다
12. 동남풍을 부른 제갈량의 비밀

주

출판사 서평

중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쟁투의 시기 삼국시대. 영웅호걸의 활약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아무도 몰랐던 과학과 미스터리가 들어 있다. 현대 과학에 영감을 준 고사들과 첨단 기술로도 아직 풀지 못한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만난다!

삼국지, 이젠 과학으로 읽는다!
치열한 전투와 영웅호걸의 무용담 속에 숨은 진실


중국 역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쟁투의 시기였던 삼국시대.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만나온 이 시대 영웅호걸의 대단한 활약은 언제나 독자를 흥분시킨다.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이 공존하는 삼국지는 경영의 노하우를 읽는 참고서로, 또 수신을 위해 필독해야 하는 자기계발서로, 순수한 이야기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소설로, 수많은 독자를 만나왔다.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누려온 만큼, 작품에 대한 찬사는 일일이 지면에 적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늘 그렇듯 잘 알려진 이야기 뒤에는 비화가 더욱 많이 존재하는 법. 화려한 이야기 속에 아무도 몰랐던 과학과 미스터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독자는 얼마나 될까? 심지어 현대 과학에 영감을 준 고사들과 첨단기술로도 아직 풀지 못한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은?

종종 중국 특유의 과장이나 왜곡으로 치부되곤 하는 이야기와 소재들은 셀 수가 없을 정도다. 말술을 마셨다던 삼국지 시대의 영웅들의 주량은 현재의 단위로 환산하면 그야말로 사람이 아닌 주신의 수준이며, 삼국지의 대표 악당 중 하나인 동탁은 사망 후 인간 등불 신세가 되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진류왕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반딧불이들이었으며, 삼국지의 영웅들을 치료했던 신의(神醫) 화타는 각종 신화에 가까운 기행 속에 마취제 없이 절개수술을 하기도 했단다. 온화하기로 이름난 영웅 유비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고기를 먹었으며, 신출귀몰한 제갈량의 팔진법은 미노스의 미궁을 방불케 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그 유명한 적벽대전은 수많은 작가들의 잘못된 기록에 의해 창조된 허구적 작명이었다고 하니, 대체 그 시대 중국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설적 과장 뒤에 가려진 역사와 과학
과학적 원리와 최신 연구동향 아울러, 유적지 탐사 등 다양한 접근 돋보여


저자 이종호 박사는 단순한 소설적 과장으로 보이는 이러한 이야기들의 배경에 중국 문화와 역사의 일면들이 숨어 있음을 밝힌다. 평생을 과학자로, 고대 문명 탐사가로 살아온 저자는 알코올의 체내 반응에 대한 계산부터, ‘심지효과’로 불리는 과학적 원리에 대한 탐구, 형광생물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 마취제와 절개수술의 역사, 중국의 독특한 식인 문화에 대한 탐사, 중국과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에 대한 시기적 비교를 통한 문화사적 고찰, 그리고 저 유명한 적벽대전의 수많은 일화가 남긴 파장까지 아우르며 삼국지가 감추었던 미스터리와 과학을 밝혀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과학의 미스터리로 남은 인체 자연연소와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실질적 가능성, 해부와 수술 그리고 마취제의 관계, 식인 문화와 권력의 연관관계, 고구려 개마무사의 활약, 삼국시대를 뜨겁게 달군 무기들 뒤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 10만 개 화살과 동남풍으로 유명한 적벽대전, 칠종칠금으로 잘 알려진 제갈량의 남만 정벌의 실질적 진실이 밝혀진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유적지들을 직접 돌아보며 전승된 이야기와 진실 간에 존재하는 간극을 찾아내고 좁히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다. 구당협과 백제성, 삼협과 강릉길, 적벽과 오림 등지를 발로 뛰며 일일이 돌아보고 확인한 저자의 노력은 삼국지가 지니는 현재적 의미를 더욱 새롭게 되짚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재의 유적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재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