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텍스트로서의 한국과 일본의 현대 오페라

문화적 텍스트로서의 한국과 일본의 현대 오페라

$17.00
Description
‘음악으로 문화 읽기’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음악학자와 문학 연구가가 함께 만나, 한국과 일본의 현대 창작오페라를 들여다보았다. 한국의 작곡가 이영조, 이건용, 최우정과 일본의 작곡가 단 이쿠마, 하야시 히카루, 호소카와 도시오!

이들의 작품에서 우리는 「청산리 벽계수」로 유명한 조선시대의 명기 황진이, 식민지 시대의 김유정 문학에 등장하는 악덕 영감, 살인을 저지르고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술집 아가씨, 그리고 일본의 유명한 전설에 등장하는 은혜 갚는 학,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로 꼽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고양이, 그리고 3.11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여인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 민담과 문학작품, 드라마틱한 삶과 현실 사회의 모습 등 다양한 층위가 음악에 담겨져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한국과 일본의 음악학자와 문학 연구가가 ‘음악으로 문화를 해석하고 이해하자’는 문화적 텍스트로서의 한국과 일본 현대 오페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발간하게 되었다. 현대 오페라 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문화, 사회를 읽어 내고자 하는 것이 필자들의 바람이다.
저자

오희숙

서울대학교음악대학작곡과이론전공교수로재직중이며,(사)음악미학연구회대표로활동하고있다.이화여대에서피아노를전공하고,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음악학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대음악과음악미학분야에관심을가지며연구활동을하고있다.대표저서로는『작곡으로보는한국현대음악사」(2019),『음악과천재:음악적천재미학의역사와담론』(2012),『음악속의철학』,『철학속의음악』(2009),『쇤베르크의달에홀린
피에로』(2008),『20세기음악1,2』(2004)등이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제1장한국오페라의문학성
1.‘조선의보부아르’로재해석된20세기황진이:이영조의〈황진이〉
2.‘봄’의상징성,‘봄봄’의해학성:이건용의〈봄봄〉
3.달과물,마음과생각의향연:최우정의〈달이물로걸어오듯〉

제2장한국의현대오페라
1.민족적정체성을보여주는‘한국적오페라’의시도:이영조의〈황진이〉
2.부조리한삶을넘어서는희망의메시지:이건용의〈봄봄〉
3.퇴폐적왈츠로그리는불안한현대인의삶:최우정의〈달이물로걸어오듯〉

제3장일본오페라와내셔널아이덴티티
1.서정화를통한일본미의창출:단이쿠마의〈저녁두루미〉
2.오페라대중화의실천과음악을통한사회변혁:하야시히카루의〈나는고양이소로이다〉
3.대안으로서의‘전통미’:호소카와도시오의〈바다,적막한바다〉

제4장일본의현대오페라
1.일본판“국민오페라”의모습을지향하며:단이쿠마의〈저녁두루미〉
2.언어와신체의가까운곳에서시작된오페라를향한희구(希求):하야시히카루의〈나는고양이로소이다〉
3.오페라,그것은커뮤니케이션의절망:호소카와도시오의〈바다,적막한바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