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음악외교

국경을 넘는 음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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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외교 무대에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궁정악단에 몇 명의 트럼펫 주자가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력을 평가할 때도 있었다. 정치적 메시지와 전혀 상관없는 음악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외교 무대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음악 행사를 동반하는 외교교섭 활동은 음악가에게 자신의 음악을 다른 나라에 홍보하고 보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 면에서 음악과 외교는 공생 관계다.
이 책의 ‘역사에서 배우는 음악외교’에서는 루이 14세, 메테르니히 등 정치가들이 외교 목적으로 음악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외교 업무까지 수행한 음악가들은 누구인지를 소개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전쟁의 여파로 프랑스에서 왜 독일 작곡가의 음악이 금지되었는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음악으로 주변의 점령국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제압하려고 했는지를 살펴본다. ‘한미동맹과 음악 원조’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교향악단과 음악인들의 면면을 다룬다. ‘냉전 시대의 음악 외교’에서는 196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이 음악을 통해 전개한 ‘문화전쟁’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해외로 뻗어가는 음악 강국 코리아’에서는 국내 음악단체의 해외 공연의 역사를 살펴본다. 부록에는 음악과 외교의 역사를 연표로 실었다.
저자

이장직

저자:이장직

서울대학교음악대학에서음악이론으로학사,석사학위를받고음악학박사학위를받았다.중앙일보음악전문기자,서울대학교서양음악연구소총괄연구원,제주국제관악제자문위원,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을지냈다.현재전남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등에출강중이다.저서로는『음악의사회사』,『음악회가려면정장입어야하나요?』,『위기의아트센터』,『음악을보고그림을듣다』,『음악사를바꾼결정적순간들』등이있다.

목차


역사에서배우는음악외교
음악과외교
음악가와외교관
메테르니히의음악외교와베토벤
만국박람회와베르디

제1,2차세계대전의소용돌이속에서
프랑스와독일의‘음악신경전’
파리오케스트라와뉴욕필하모닉
미국국가연주를거부한독일지휘자
베를린필하모닉과빈필하모닉:히틀러의문화선전대
드레스덴오페라와런던필하모닉의상호방문
일제강점기서울을방문한하얼빈,도쿄,신징교향악단
뒤늦은이스라엘과독일의음악적화해

한미동맹과음악원조
미군정의음악원조:포크너,헤이모위츠,자코비
제주관악의아버지찰스길버트
피란수도부산을찾은미국의‘비밀병기’
미국서전후복구원조금모금한어린이합창단
노래로한국을세계에알린작은천사들
한국전쟁의폐허속에꽃피운교향악의꿈
태평양을건너온음악전도사들

냉전시대의음악외교
냉전시대미국과소련의문화전쟁
유엔총회장에울려퍼진‘환희의찬가’
재즈,자유와평등의상징
철의장막을뚫은보스턴심포니
차이콥스키연주로소련을정복한텍사스청년
번스타인의서베를린‘공수작전’
모스크바에서이산가족상봉한첼리스트
만리장성을넘은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평양의아메리카인

해외로뻗어가는음악강국코리아
해군함정타고동남아무대노크한교향악단
현해탄의파도를넘어
서울시향의해외투어
KBS교향악단의외국순회공연
부산시향,대전시향,서울팝스의경우
남북한음악교류
세계무대로진출하는국악과전통무용
러시아와동구권음악단체의내한러시
노래하는문화대사조수미

[부록]음악과외교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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