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두 열두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국내 음악학의 여러 주제를 다룬다. 각자의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음악학자들이 꾸준히 해온 연구를 소개하거나 최신 해당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탐구의 내용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작곡가 안익태의 연구로 시작해 서양음악사의 흥미로운 주제들로 다가선다. 오르페우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본 극과 음악의 만남, 슬픈 음악의 기원, 서양 음악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바흐를 지방화하려는 기획, 서구 유럽 근대 여성 패트런들의 역할 조명, 그리고 잘 알려진 슈만 ‘트로이메라이’의 국내 수용사에 이르기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음악미학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해제, 인공지능이 바꿀 음악 창작의 세계, 음악과 인지과학의 만남, 그리고 더 나은 감상을 위한 음악 구성요소의 해제는 저자들이 내놓은,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월드뮤직이 글로벌 음악이 된 면면을 살피며, 한국의 음악학을 타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우리 내부를 자세히 성찰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한국음악 문화에 평생의 연구를 쏟아부은 석학 키스 하워드(Keith Howard) 교수의 글은 정이은 박사의 유려한 번역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음악을 그리는 열두 담화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