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저자김수환추기경은한국사회의정신적인지도자이며,사상가이자실천가인김수환추기경은 ‘너희와모든이를위하여’라는자신의사목표어처럼‘세상속의교회’를지향하면서 현대사의중요한고비마다종교인의양심으로바른길을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삶은그에게영광인동시에‘행복한고난’이었다. 하지만그는평소세상에태어나가장잘한일로‘신부가된것’을꼽았고, “나는행운아였다”라고고백할만큼이시대의가장사랑받은목자였다. 평생을나눔과사랑의사회활동을통해항상살아있는시대정신을보여주었다.
목차엮은이의글하나_삶의가치참된인간사랑의삶진정한행복삶의가치겨자씨한알결혼의의미부부사랑,그리스도처럼주님이나를사랑하듯이둘_우리는지금어디있는가?참된평?화는마음의평화입니다우리는지금어디있는가?돈만있으면쇄신과화해세상을구하는사랑생명의빛메시아참사랑의힘셋_우리에게필요한것예수의사람참행복에로의길생명의빛세상의빛이되어겸손·믿음·사랑하느님께서주신선물우리에게필요한것빈손의사도들넷_믿음의의미사랑을실천하는가정진실한삶은죽음마저도이깁니다불멸의삶믿음의의미사랑의승리빛을찾는사람들사랑과정의의구현말구유의가난함과십자가다섯_사랑의손길가난한자의벗서약은사랑을살겠다는약속입니다인간의구원자사랑의손길그리스도의자립사랑의나눔거룩하고흠없는자사랑의하느님김수환추기경문장-너희와모든이를위해
출판사서평인간을사랑한목자김수환추기경의맑은영혼을담은목소리김수환추기경은교회의높은담을헐고사회속에교회를심어야한다며가난하고봉사하는교회,그리고한국의역사현실에동참하는교회가되겠다고약속하였습니다.사회속에교회’라는말은사회속에서피어나는사랑을의미합니다.언제나인간의존엄성에대한신념을바탕으로한‘공동선’을추구해야한다는것을사회교리로삼아교회안팎의젊은지식인과노동자들의사랑을받은그는말로만이아닌몸과마음을다해실천하려고노력했습니다.더욱다양...인간을사랑한목자김수환추기경의맑은영혼을담은목소리김수환추기경은교회의높은담을헐고사회속에교회를심어야한다며가난하고봉사하는교회,그리고한국의역사현실에동참하는교회가되겠다고약속하였습니다.사회속에교회’라는말은사회속에서피어나는사랑을의미합니다.언제나인간의존엄성에대한신념을바탕으로한‘공동선’을추구해야한다는것을사회교리로삼아교회안팎의젊은지식인과노동자들의사랑을받은그는말로만이아닌몸과마음을다해실천하려고노력했습니다.더욱다양한계층에서소외된이들에게관심을가지며팍팍한노동현실과마주한노동자들,열악한주거환경속에서어렵사리삶을지탱하는빈민들,급격한공업화와함께소외된농민들,한때의잘못으로감옥에갇힌재소자들,굶주리는북녘의형제들과탈북주민들,소외된이주민들,그리고나아가재난을당한아시아인에이르기까지모두가그의기도목록에포함되어있었습니다.두손을모으고눈을감은채그들을위해기도하는그의얼굴은이세상누구보다환하게빛났습니다.‘가장보잘것없는형제에게해준것이바로나에게해준것’이라던예수님의말씀에따라그는헐벗은사람들과가장가까운친구가되었으며높은직책에도불구하고가난한이들의눈물을닦아주어야한다는그의소신에는변함이없었습니다.항상더살기좋은세상을꿈꾸던그는가난하다는이유로,힘이없다는이유로,덜배웠다는이유로차별받지않는세상을꿈꾸었습니다.그는인간은그자체로귀하고존엄한존재이며,하느님의보편적인사랑을믿었기에이세상모두가소중하다고말했습니다.그의죽음은우리에게많은것을남겨주었습니다.그를통해우리는새로운희망을봅니다.각박해지는세상속에서도그가보여준사랑과나눔의정신은삶에서물질이나명예,권력보다더중요한가치가있다는것을일깨워주었습니다.그가떠나간자리는여전히아쉬움과허전함이가득하지만,우리마음속에사랑의불씨가되어그자리를대신하고있습니다.그와같이다른이들과사랑을나누고서로존중한다면더밝고더행복한세상이올것입니다.그가남긴유언“고맙습니다”는지금우리가그에게하고싶은말일것입니다.고맙습니다.당신이우리마음에남기고간그사랑의씨앗을소중히간직하겠습니다.[추도의글]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님의선종소식을듣고깊은슬픔을느끼며추기경님과모든한국인에게심심한위로의말씀을드립니다.오랫동안서울의가톨릭공동체를위하여헌신하시고추기경단의일원으로서여러해동안교황에게충심으로협력하신김수환추기경님을감사하는마음으로기억하며,저는여러분과함께자비로우신하느님아버지께서그분의노고에보답해주시고그분의고귀한영혼을하늘나라의기쁨과평화로맞아들여주시기를기도합니다.저는장례미사에모인김수환추기경님의친족과모든분에게주님의힘과위로에대한보증으로서진심으로사도의축복을보내드립니다.-교황베네딕토16세김수환추기경께서는항상우리사회의큰어른으로서빛과희망이되어주셨습니다.김수환추기경께서는가톨릭신자뿐아니라모든한국인의‘사랑과평화의사도’로서하느님께받은사명을충실히수행해오셨습니다.특히우리나라가힘들고어려웠던시절김추기경님의존재만으로도큰위안이되었습니다.김수환추기경께서는노환으로고통을받으시면서도마지막순간까지미소와인간미를잃지않으셨습니다.김수환추기경께서는마지막순간까지세상을향해외치셨던메시지는인간에대한사랑과그리스도의평화와화해였습니다.평소에김수환추기경께서바라던대로이땅에평화와정의가넘치도록마음을모아김수환추기경의선종을애도하고기도해주십시오.이시대의성자인김수환추기경님을우리에게보내주신하느님께감사드립니다.-천주교서울대교구교구장정진석추기경한국의첫추기경으로서종파를초월한첫사랑을많이받으신추기경님우리를기쁘게했던환한웃음과유머과분한사랑을받았노라고나직이고백하신그음성당신을힘겹게했던기침소리까지도그립습니다병상에서도미소와평화를잃지않으셨지요매사에최선을다하시고도늘부족하다고자책하셨지요예수님을닮은사제가되지못했다고좀더가난하게살용기가부족했다며부끄러워하셨습니다‘고맙다’‘고맙다’고되풀이하신소박한인사가세상과사람을향한당신의마지막화살기도였습니다세상에서우리에게길을안내하시고마침내길이되어하늘로떠나신분시들지않는사철나무로살아계실분이시어삶자체로‘모든이의모든것’되신넓은사랑아픔과시련속에더맑아지고깊어진당신의영적통찰력을우리도배우고싶습니다서로사랑하고용서하며살라는그말씀늘잊지않고기억할게요당신처럼스스로낮추는겸손의미덕을우리의가슴에,삶에새길게요-이해인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