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고백

$14.80
Description
열세 살 살인자, 그보다 더 어린 희생자... 그리고 어느 여교사의 충격적인 고백!
충격적인 범죄와 복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고백』. 사고로 딸을 잃은 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나직하고도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교사 유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그녀는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입을 연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형사적 처벌 대상이 아닌 열세 살 중학생들이 벌인 계획적인 살인사건. 그녀는 범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실행하는데….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희생자의 가족,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 사람들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얼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그들의 고백이 악몽처럼 펼쳐진다.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첫 번째 장에서 이미 사건의 전말과 복수의 과정을 명백하게 밝혔고, 이후 두 번째 장부터는 관련된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에서 출간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 소설은 2009년 서점대상, 제29회 소설추리 신인상, 2008년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등을 수상하였다.
저자

미나토가나에

1973년히로시마현에서태어나,학교도서관에틀어박혀에도가와란포와아카가와지로의소설을읽는‘공상좋아하는아이’로자랐다.대학을졸업하고의류회사에서일했지만일년반만에퇴사하고남태평양의오지통가로떠났다.그곳에서청년해외협력대대원으로봉사활동을하고,귀국후에는효고현의고등학교에서근무했다.결혼하고는무언가형태가남는일에도전하고자글쓰기라는새로운영역의문을두드렸...

목차

목차
성직자聖職者-7
순교자殉敎者-57
자애자慈愛者-107
구도자求道者-151
신봉자信奉者-203
전도자傳道者-253
역자후기-26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009년서점대상을비롯하여제29회소설추리신인상,2008년미스터리베스트101위등,이루열거할수없을만큼다채로운수상내역과발간1년만에누적판매부수70만부라는경이적인기록을수립한2008년일본최고의화제작《고백》이도서출판비채에서출간되었다.
형사적처벌대상이아닌열세살중학생들이벌인계획적인살인사건.“내딸을죽인사람은바로우리반에있습니다”라는충격적인고백을던지고범인인학생들에게믿을수없을만큼가혹한복수를실행하는담임선생님.너무나도충격적인내용에출간...
2009년서점대상을비롯하여제29회소설추리신인상,2008년미스터리베스트101위등,이루열거할수없을만큼다채로운수상내역과발간1년만에누적판매부수70만부라는경이적인기록을수립한2008년일본최고의화제작《고백》이도서출판비채에서출간되었다.
형사적처벌대상이아닌열세살중학생들이벌인계획적인살인사건.“내딸을죽인사람은바로우리반에있습니다”라는충격적인고백을던지고범인인학생들에게믿을수없을만큼가혹한복수를실행하는담임선생님.너무나도충격적인내용에출간즉시독자들의열띤찬반양론을불러일으키고,너무나도강렬한흡인력에마지막페이지를넘길때까지손에서책을놓을수없다는격찬을받은바로그작품이이제한국독자들을유혹한다.
열세살살인자,그보다더어린희생자…
충격적인범죄와복수의순간들을사실적으로묘사한일본최대의화제작!
자신이근무하는학교에서어린딸을잃은여교사유코는봄방학을앞둔종업식날,학생들앞에서차분하면서도단호한목소리로입을연다.불행한익사사고로만알고있던학생들에게느닷없이공표된,차마감당할수없을만큼충격적인사건의전말!《고백》이라는제목에걸맞은나직하고도상냥한어조로시작된이야기는점차잔인한진실로이어지고,이윽고걷잡을수없는파문으로치닫는다.
“내딸마나미는사고로죽은것이아니라살해당했습니다.그범인은바로우리반에있습니다.”
술렁대는학생들에게유코는또하나의충격적인고백을던진다.
“저는두사람이생명의무게와소중함을알았으면합니다.자신이저지른죄의무게를깨닫고그죄를지고살아가길원합니다.그래서….”
그녀가준비한복수는과연무엇이었을까?
피해자가있으면가해자가있고,살인범이있으면희생자가있다.대개의경우,사건이일어나면가해자와피해자를엄정히가린후에사건의진상과동기를밝혀가게된다.그러나정말그것으로끝일까?
작가미나토가나에는소설의중심을철저히‘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에두고이야기를전개해나간다.평생토록지워지지않을정신적외상을입고살아야하는희생자와가족들.한동안은슬픔을나누었지만어느덧조금씩잊어버리거나그자체를하나의가십거리로여기게되어버리는주변사람들.어떤의미에서든범죄를저지르기전과는결코같은삶을살수없게변해버린가해자.충격을밖으로드러내지도못하고가족을향한본능적인애정마저훼손당하는가해자의가족들….하나의사건에관계된사람들의마음속에크고작은상흔이새겨지고,그들의삶이영구히바뀌어가는이모든과정을작가는현미경같은시선으로잔혹하리만치집요하게묘사한다.
작가는《고백》을총여섯개의장으로구성했지만,첫번째장인〈성직자〉에서이미살인사건의전말과복수의과정에이르는모든것을명백하게밝혀놓는다.그러나첫장에서모든것을알았으면서도독자들은사건에관련된인물들의내면을더욱들여다보고싶어하고,그들의삶이어떻게바뀌어가게될지를궁금해하게된다.그리고두번째장부터펼쳐지는한사람한사람의고백에서서히,그러나더없이깊숙하게빠져든다.
데뷔작으로일본문학사에커다란방점을찍은미나토가나에.그녀는한번잡으면도저히내려놓을수없는속도감넘치는전개와인간의본성을철저하게파헤치는심리묘사로70만명에이르는수많은독자들을매료시켰다.
애정,집착,그리고반복되는죄악…
그지워지지않는얼룩을생생하게파헤친놀라운소설!
《고백》은지루할틈없는빠른전개속에서도인물한사람한사람을클로즈업하여그들의마음깊숙한곳에자리잡은검은얼룩을생생하게파헤쳐간다.
제1장는모든사건의시작점으로,외동딸마나미를잃은유코의고백이다.제2장는유코가교단을떠난후,진실을알게된반전체가광기에물들어가는과정을바라보는반장미즈키의이야기이다.제3장는살인범중한명이자결과적으로희생자가된소년B의어머니가쓴일기와그것을읽고절망의나락으로떨어지는소년B의누나의이야기이다.제4장는정신병원에수감된소년B의시점에서회상되는모든사건의전말.제5장는모든비극의원점인소년A가자신의시점으로돌아본이사건의또다른이면이다.
이다섯개의장을읽는독자들은세가정이참혹하게무너지는과정을통해,인간이마음속에품은작은얼룩이서서히,그러나확실하게번져가는과정을생생하게목도하게된다.그리고마지막제6장에서는가해자와피해자의위치가반전되면서끝도출구도없는악몽을선사한다.
종교적신념을지키기위해자신의모든것을버려야하는성직자.그런신념을위해목숨까지내던지는순교자.심히부족하고타락한자라해도감싸안고사랑을베푸는자애자.진실을탐구하고진리를구하는구도자.자신이찾은진실과진리를믿고나아가는신봉자.진리를알지못하는이들에게진리를설파하는전도자….확고한신념과명분을가진사람들을일컫는이단어들은더없이숭고하고고결하지만,그것을각장의제목으로삼은《고백》을읽는독자들은철저히자신의입장에서만세상을바라보는등장인물들의고백에경악을금치못하게된다.그렇기에《고백》은모든사람의비밀이고,그비밀의폭로이다.그리고여기에는어떤용서도,동정도존재하지않는다.
형법에따르면만14세미만의미성년자는형사처벌의대상이되지않으며,만14세부터20세까지의소년범에대해서는소년법을적용하도록되어있다.그것은일본도마찬가지여서,열세살의나이로살인을저지른소년들은범행이밝혀진다해도처벌받지않는다.그런아이들이자신의입장을명확히알고범죄를저질렀을때,그에직접적으로휘말리는피해자와가족들은어떤마음으로어떤행동을할수있을것인가?
사건에연루된사람들모두가저마다의잣대로자신의입장을호소하고,상처를주고,받아들이는과정을마치자신의고백인양생생하게전달하는무서운신예작가,미나토가나에.그녀의작가정신이단순한범죄소설에그칠수도있었던이작품을탁월한심리소설이자드라마로,나아가심도있는사회소설로완성해냈다.
[일본독자서평]
1장의충격이마지막까지결코멈추지않는다!-18세,여성독자
치밀하게짜인복선과반전,
그리고뛰어난심리묘사에완전히빨려들고말았다!-20세,남성독자
이책은절대자기전에읽지말라고충고하고싶다!-39세,여성독자
경악그자체였다!현대의무너진상식을차가운진실로담아낸소설.-42세,남성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