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의 바다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무법의 바다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32.00
Description
바다에 관한 현존 최고의 르포르타주

우리의 눈과 손이 닿지 않았던
잿빛 평행 세계에 대한 기록
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길들여지지 않은 최후의 프런티어이자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바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바다에서 100마일 이내에 살고, 5천만 명 이상이 바다에서 일하며,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절반을 생산하는 바다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에도, 바다에 대해 아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적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탐사보도 기자인 이언 어비나가 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저 아름다운 동경의 대상일 뿐인 바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이언 어비나는 인류학과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해양 조사선의 인류학자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때 만난 뱃사람들을 통해 바다 위 세계에 사로잡혔다. 그후 《뉴욕타임스》 기자가 된 그는 「무법의 바다」 시리즈를 통해 바다에서 벌어지는 때로는 기상천외하고 때로는 참혹한 이야기들을 펼쳐냈으며, 《뉴욕타임스》 커버스토리로 수록됐던 글들과 이 책만을 위해 새로 씌어진 글들이 더해져 이 책 『무법의 바다』가 완성되었다. 비행기 85대를 타고 전 대륙의 도시 40곳을 누빈 40만 4,000킬로미터의 취재와 오대양과 다른 부속해 20곳을 넘나든 1만 2,000해리의 여정을 통해 탄생한 이 책은, 물리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어떤 책도 종합적으로 다루지 못했던 ‘바다’에 대해 쓴 대담하고 깊이 있는 르포르타주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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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언어비나

(IanUrbina)
20년가까이《뉴욕타임스》의탐사보도기자로일했으며,퓰리처상(속보보도부문)과조지포크상(외국보도부문)등언론인에게주는권위있는상을여러차례수상했다.
조지타운대학교와시카고대학교박사과정에서역사학과문화인류학을공부했으며,현재바다의환경과인권,노동에대한탐사보도를하는비영리저널리즘단체‘무법의바다프로젝트’를이끌며《뉴욕타임스》《애틀랜틱》《내셔널지오그래픽》에정기적으로글을싣고있다.
그가총괄프로듀서를맡아‘무법의바다프로젝트’가제작한다큐멘터리영화〈목표물에서벗어나다:리비아해안경비대로부터의이주민구출〉은2022년에미상(뉴스·다큐멘터리부문)을수상했다.
어려서부터바다에매력을느꼈으나막연히동경하기만했던그가바다의현실에눈을뜬것은박사과정을밟던중해양조사선의상주인류학자로일할기회를얻으면서부터였다.그때만났던선원과어민에대한관심은기자가된후에도사라지지않았고,결국그는《뉴욕타임스》「무법의바다」시리즈로바다위세계의이야기를풀어내게된다.비행기85대를타고전대륙의도시40곳을누빈40만4,000킬로미터의취재와오대양과다른부속해20곳을넘나든1만2,000해리의여정을통해『무법의바다』가탄생했다.그의다른책으로는『인생의작은골칫거리들Life’sLittleAnnoyances』이있다.

목차

서문
1장천둥을덮치는폭풍
2장외로운파수꾼
3장녹슨왕국
4장상습범죄선단
5장애들레이드의항해
6장창살없는감옥
7장잃어버린방주의약탈자
8장중개인
9장다음프런티어
10장해상노예
11장쓰레기를흘려보내다
12장출렁이는국경
13장위험한무장지대
14장소말리아의일곱선박
15장사냥꾼사냥
에필로그:공백
부록:무법의바다에고삐를조이려면
감사의말
옮긴이후기

더읽을거리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을수상한뉴욕타임스기자,
이언어비나의바다사회사

지구의3분의2를차지하고있는바다.길들여지지않은최후의프런티어이자인류생존의열쇠를쥐고있는바다에대해우리는얼마나알고있을까.전세계인구의절반이바다에서100마일이내에살고,5천만명이상이바다에서일하며,우리가호흡하는산소의절반을생산하는바다의도움없이는하루도살수없음에도,바다에대해아는것은충격적일정도로적다.퓰리처상수상작가이자탐사보도기자인이언어비나가쓴이책은많은사람들에게그저아름다운동경의대상일뿐인바다에서어떤일이벌어지고있는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이언어비나는인류학과역사학박사과정을밟던중해양조사선의인류학자로일할기회를갖게되고,그때만난뱃사람들을통해바다위세계에사로잡혔다.그후《뉴욕타임스》기자가된그는「무법의바다」시리즈를통해바다에서벌어지는때로는기상천외하고때로는참혹한이야기들을펼쳐냈으며,《뉴욕타임스》커버스토리로수록됐던글들과이책만을위해새로씌어진글들이더해져이책『무법의바다』가완성되었다.비행기85대를타고전대륙의도시40곳을누빈40만4,000킬로미터의취재와오대양과다른부속해20곳을넘나든1만2,000해리의여정을통해탄생한이책은,물리적·경제적제약으로인해어떤책도종합적으로다루지못했던‘바다’에대해쓴대담하고깊이있는르포르타주다.

“물고기가아닌사람에게초점을맞추라.
그렌즈너머로환경과인권,노동문제가모두보일테니.”

열다섯편의각기다른이야기들을여행기처럼풀어낸이책에는인신매매업자와밀수업자,해적과용병,쇠고랑을찬노예와파도에내던져진밀항자,임신중지가불법인나라의여성들을공해로데려가는의사,배를훔치는도둑과폐유투기범,미꾸라지같은밀렵꾼과그들을쫓는환경보호활동가,바다가가장폭압적인일터라는걸알면서도그곳에몸을팔수밖에없는노동자들의삶과활동이기록되어있다.광대한무법의바다에서펼쳐지는이다채로운이야기들에서는선인과악인이선명하게나뉘지않고,저자가전하려는메시지또한단선적이지않다.예를들어4장‘상습범죄선단’에는안전규정위반과무리한조업을일삼았던사조오양이등장하며,배의침몰과선원들의죽음으로이어지는비극이펼쳐진다.여기에서이책은무능하지만끝내배의키를놓지못하고배와함께침몰한선장,강간당하고갈취당하고익사했으면서도고발의목소리를내길거부한선원들,값싼노동으로생산된참치통조림을먹는우리중누가가해자이고누가피해자인지를묻는다.단지기업의잘못을폭로하는것으로그치지않고,부조리한상황이계속될수밖에없는다층적인이유와그런현실을둘러싼다양한인물들의곡절을보여주고있는것이다.
저자이언어비나는먼바다에서의목숨을건취재를통해,우리가보지못했고보려하지도않았던해상디스토피아의모습을입체적으로그려냈다.대규모환경파괴와경제불평등,무차별적인해양동물살육,어업종사자들의열악한노동환경,시급한해양문제에대응하지못하는각국정부의태도에대한문제를제기하며,노동과환경,정치와외교,주권과재생산권담론까지아우르고있다.
손에서책을놓을수없게하는흥미진진한모험담이자충격적인폭로담이기도한이바다르포르타주는바다의지속가능성을묻는데서한걸음더나아가,독자들로하여금바다의평행세계,우리가사는육지의현실까지성찰하게할것이다.

[추천사]
몰입과충격을번갈아선사한다.……책의대부분은스릴러같은속도감으로달음박질친다.……깊은바다보다밤하늘을그린지도가더많은것만보아도알수있듯바다는많은부분이여전히미지의장소로남아있다.이책덕택에그곳을다시보고새롭게인식하게될것이다.
ㅡ《타임스》

《뉴욕타임스》기자이언어비나는지구표면3분의2에걸쳐있으나거의전부가대중의감시를피해숨어있는평행세계를탐사한다.……세계수산자원이위기를맞은가운데어비나는세계의범죄문화를덮은두꺼운장막을걷어낸다.바다에가해지는타격이더는손쓸수없는지경에이르려는바로그순간에.
ㅡ《가디언》

이책의각장은각각의이야기로도생동감이넘치지만,하나로모이니지금까지보이지않았던충격적인세계의복합적인초상이그려져그야말로출중하다.어비나는담력과강단이요구되기에흔히볼수없는깊이있는르포르타주를만들어냈다.……그결과물은읽기에흥미진진할뿐아니라진정중요한기록물이다.……저널리즘의최고경지에올랐다.
ㅡ블레어브레이버먼|《뉴욕타임스북리뷰》

『무법의바다』는단순히놀라운읽을거리로그치지않는다.이책은물로된개척지대에대한흥미로운연대기이며,어떻게세계적무관심이무고한사람들을끝없는착취의순환속에가둘수있는지,어떻게광대한바다가위험지역이되었는지,그리고궁극적으로우리모두가이혼란과학대에대한대가를지불하는지를보여준다.
ㅡ존케리(전미국국무장관)

장대한읽기경험.……탐사보도의탁월한본보기.……뛰어난글쓰기가여전히우리가살고있는세상을알기위한최고의도구중하나라는증거.
ㅡ가비노이글레시아스|내셔널퍼블릭라디오

이책을풍성하게하는것은바다에서생계를꾸리는이들에게그곳을너무나도위험한곳으로만드는살인,범죄,해적행위와해양생물파괴문제를다루는어비나의천부적인스토리텔링이다.
ㅡ《내셔널북리뷰》

이책은독자를압도적인진실로끌어당긴다.……보고문학의인상적인위업.
ㅡ《워싱턴포스트》

충격적인작업이다.……작법은간결하지만영리하다.……섬뜩하고아름답다.
ㅡ《아웃사이드》

순식간에읽어내리게된다.매혹적이면서도고통스럽다.
ㅡ《시빌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