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새긴 마음 (1981-2011 목판화 30년 선집 | 양장본 Hardcover)

나무에 새긴 마음 (1981-2011 목판화 30년 선집 | 양장본 Hardcover)

$65.00
Description
나무에 마음을 새기는 판화가, 이철수의 목판화 30년 선집
이철수 목판화 인생 30년을 담은 선집『나무에 새긴 마음』. ‘판화로 시를 쓴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화가 이철수의 작품 중 505점을 선별 수록하였다.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는데, 1980년대에서는 시대에 저항하는 민중미술에 대한 열망을, 1990년대에서는 대중적인 명성을 얻게 된 <좌탈> 시리즈를 비롯해 자연, 가족, 일상 등으로 확대된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은 노동의 숭고함을 강조하고나 전통 수묵화를 목판을 재해석하는 등 보다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이철수 목판화 30년을 기념하는 기획 초대전 <새는 온몸으로 난다>의 전시도록을 겸하고 있기도 하다.
담백한 그림 속에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하는 짧은 글은 이철수 작품을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 중의 하나다. 이 책에서는 전체 작품의 제목과 화제는 물론이고 작가 서문과 외부 원고(미술평론가 이주헌,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이태호) 모두를 영어와 일어로 번역해 수록했다. 따라서 한국적 정서와 시대의 목소리, 현실의 일상 풍경을 솔직하게 담고 있는 이철수 작품들이 동양권은 물론 서양권 독자들에게도 큰 감명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이철수

저자이철수(李喆守LeeChul-soo목판화가)는우리시대를대표하는목판화가인이철수는1981년첫개인전을통해대중앞에모습을드러냈다.80년대내내그는폭압적사회에던지는저항의언어와서정적이면서도격렬한선묘로판화작업을하였으며,출판미술운동을통해암울한현실을바꾸고자열심이었다.80년대후반,충북제천으로이사해농사와판화작업을병행하고,동구권공산주의의몰락을지켜보면서그의작품세계는자기성찰과생명의본질에대한관심으로확대되기시작한다.이러한미술적변모는얼핏보기에도크고본질적인데,80년대변혁운동과판화가자신의삶에대한반성의결과이기도하다.그의작품에는평범한삶속의일상사에대한깊은통찰이드러나고,다채로운자연속에깃들어사는인간의모습이다양한관점에서제시되고있다.이러한판화세계는따뜻하며정겹고,진지하고,때로는초월적이며쓸쓸하기도하다.현실사회를향해있던분노는우리들의욕심사납고,그로인해황폐해진내면을향하는경우가더많다.그의판화는이제,낮은목소리로존재의경이를이야기하고삶의긍정을말한다.그는‘판화로시를쓴다’라는호평을받으며,해를거듭할수록많은대중의사랑을받고있다.간결하고단아한그림과선가(禪家)의언어방식을끌어온촌철살인(寸鐵殺人)의화제(畵題)들,시정(詩情)이넘치는짧은글이함께어우러진그의판화는현대적이면서도전통적인아름다움이한화면에서조화롭게공존하는새로운형식이며,이를통해전통적회화를현대적판화로되살렸다는평가도받는다.그에게삶은곧그림이며,따뜻하고깊고건강한삶으로그림의아름다움을채우고있다.그가농촌에정착해서흙을일구고사는것도건강한삶에대한그의생각과무관하지않아보인다.그삶과그아름다움이우리시대를살아가는모두의것이되기를바라는그는,제천외곽의농촌마을에서아내와함께농사를짓고,판화를새기고,책을읽으면서조용히지낸다.또한홈페이지를통해일상의삶과생각들을담은‘나뭇잎편지’를매일띄우며대중과의소통에힘을쏟고있기도하다.

목차

목판화30년선집을펴내며木版畵三十周年選集の出版に臨んで

일상의고백이자반성문,세상에서따뜻하고의미있는존재가되었으면…/이철수목판화가
AConfessionalandLetterofApology:ToFillaWarmandMeaningfulPlaceinThisWorld/LeeChul-sooWoodblockprintArtist
日常の告白であり反省の言葉、世の中で暖かく意味のある存在になれれば…/李喆守木版畵家

도판Plates圖版
1980-1989Ⅰ1990-1999Ⅰ2000-2011

이철수화업30주년을기리며李喆守、畵業三十年への稱贊

‘채움’과‘비움’으로삶을돌아보게하는이야기그림/이주헌미술평론가
TheWorksofLeeChul-soo:FillingandEmptying/YiJoo-heonArtCritic
「充」と[空]を描くことで生を省みさせる話の?/李周憲美術評論家

이철수화업30주년에부쳐李喆守、畵業三十年を祝って

일상과대지에서길어올린불성佛性,이게무상無相의이미지일까
이철수가지난30년마음의눈으로새긴선판화禪版畵/이태호명지대학교미술사학과교수
BuddhahoodfromEverydayLifeandfromtheEarth-ImagesofFormlessness:
PrintsCarvedwiththeMind:Celebrating30YearsoftheArtofLeeChul-soo/LeeTae-hoProfessorofArtHistoryatMyungjiUniversity
日常と大地から育て上げた佛生、これは無相のイメㅡジであろうか:
李喆守が三十年、心の目で彫りこんだ禪版圖/李泰浩明知大學美術史學科敎授

작가약력Artist’sProfile作家略歷

도판목록ListofPlates圖版目錄

출판사 서평

“새는좌우의날개가아니라온몸으로난다.모든생명은저마다온전한세계이기때문이다.”

좌우의이념대립,보수와진보의갈등이첨예하다.이런상황을빗대흔히들하는말이새의날갯짓이다.새는한쪽날개가아닌양쪽날개로난다는지극히단순하고극명한말을상기시키는것이다.그래야우리사회도좌우의균형을갖춰제대로의도한방향으로나갈수있다는말이다.목판화가이철수는여기서한걸음더나아간다.그는,“새는좌우의날개가아니라‘온몸’으로난다.”라고말한다.왜냐하면“모든생명(새는)은저마다‘온전한세계’이기때문이다.”그렇다!이제우리는새의날갯짓만바라보는데그치지않고,새의온전한생명과세계를이해하는데까지나아가야한다.작가는덧붙여말한다.“새가그러하고,사람이그러하고,세계가그러하다.죽음처럼어두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과거기서이미죽음에이른사람들까지,온몸으로살고,온몸으로죽는다.”라며간절한마음으로세상을향해다시말한다.“그러니부디,생명에가혹해지지말자.“라고.이제생명의시대를열자고.
2010년,작가는독수리의웅혼한날갯짓이압권인<새는온몸으로난다2>에위와같은화제(畫)를던져놓았다.작가특유의촌철살인(寸鐵殺人)의화제는그어떤연설이나격문보다도더절실하게보는이의가슴에와닿는다.긴말이필요없는것이다.

이철수목판화인생30년을한권에담아!!!총4,000여점중505점선별수록!!!!!
이책은이철수목판화30년을크게세시기로나누어정리하고있다.우선,1980년대.이철수가첫개인전을가진시기는1981년이다.군사정권에맞서민주화운동이치열하게전개되던그시절,작가는시대에저항하는민중미술에몰두한다.민중미술운동사에서돋보이는판화작가로시대적요구와민족미술에대한열망으로작업했던시기이다.<동학>연작등도이시기에제작되었으며,특히데뷔전인1980년에제작한<장승솔>과같은작품몇점과돌산교회에작업했던벽화들,음악가윤이상,시인신동엽,소설가조세희의작품에수록된삽화들처럼출판미술을통한사회변혁운동에도열심이었다.
두번째시기는1990년대로,작가에게대중적명성을가져다주었다.‘이철수마니아’로불리는이들이가장열광하는작품들을완성한시기이기도하다.충북제천으로이주해서농사를지으며,한편으로는1989년독일순회전을갖고동구권공산주의의몰락을지켜보면서작가의관심사는자기성찰과생명에대한관심으로확대되기시작한다.특히<좌탈(座脫)>시리즈는불가(佛家)는물론,대중의사랑을받게된다.선가(禪家)의언어방식을끌어온화제들과시정(詩情)넘치는짧은글은‘판화로시를쓴다’라는호평을받으며널리알려지게된다.또한자연,가족,일상등으로작품세계가확대된다.
세번째시기는2000년이후부터현재까지이다.전반부에는일상의소소한이야기를낮은목소리로그려내는작업들이주를이루며,후반부에서최근에이르면작품은더욱다양화된다.기존의흐름을이어가면서,노동의숭고함을강조하는<백장법문><백장이후><골마중하는마음>,전통수묵화를목판으로재해석한듯한작업들인<미산계곡1,2><여기서><대숲아래조용한집>들과문자시리즈작업들인<불타는무><불구경1,2><무(無)자화두>들을선보이고있다.이시기에는새로운형식인<소리하나1,2>시리즈,<작은판화>시리즈등의작업들도지속했고,<참된행복>시리즈,<풍수원성당-십자가의길>시리즈등도제작했다.

이철수작품을읽는법
미술평론가이주헌은이철수화업30년을기리는글(본문450페이지~454페이지)에서,그의그림은할머니의이야기를듣는것처럼편안한마음으로보는게좋다고한다.이철수의그림은미술이니문학이니,민중미술이니선(禪)미술이니굳이따지지말고,“그저편안히,부담없이작가의이야기를듣는것이고,말하는그대로,전해주는그대로듣는것이다.눈길이가는대로보고마음에느껴지는대로느끼는것이다.가장자연스러운나의모습으로다가가면가장자연스럽게들려오는그의이야기를들을수있다.”라고한다.

영어와일어로전문번역해수록,외국인선물용으로적합
촌철살인의메시지와시정넘치는짧은글은이철수작품을이해하는주요키워드중의하나이다.이책에서는전체작품제목과화제(畵題)는물론이고,작가서문과외부원고(이태호,이주헌)모두를영어와일어로번역해수록했다.특히제목과화제는문자의뜻을전달하는단순번역에그치지않고,작가가의도하는작품의메시지를가장적확하게전달하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다.

목판화30년기념,기획초대전열려!!!
이철수목판화30년을기념하는기획초대전《새는온몸으로난다》가관훈갤러리를시작으로전국4개도시(서울,주문진,전주,창주)에서순회전으로열릴예정이다.이책은이순회전의전시도록을겸하고있다.책에수록된500여점의작품중에서100여점안팎의작품이전시공간의성격에맞춰선별되어전시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