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노을이 더 아름답다

지는 노을이 더 아름답다

$18.00
Description
"노을은 단순히 하루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는 노을이 더 아름답다』는 나이 듦을 쇠퇴가 아닌 깊어짐의 시간으로 바라보는 정문권의 산문집이다. 저자는 지나온 삶의 기억과 사람에 대한 애정,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사유를 담담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은 삶의 황혼을 쓸쓸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나이 들어가는 시간이 지닌 품위와 의미를 조용히 전한다. 가족과 고향, 관계와 사회, 그리고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 고백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에 닿는 성찰을 들려준다. 화려한 수사 대신 진솔한 언어로 건네는 문장들은 독자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울림이 된다.
저자

정문권

충북옥천에서태어났다.옥천과대전,그리고서울등지에서배우고익혔다.
1996년부터배재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에서연구하며문학관련과목을강의하였다.
문학입문서를비롯한몇권의저서와다수의논문등이있다.
배재대학교한국어교육원장,미디어센터장,인문대학장등을지냈으며,지금은배재대학교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명예교수로있다.

목차

여는글
서툰인생의자락들

1부삶의뒤뜰에서

일흔마중
나이든다는것은
화양연화,내게도있었을까?
인생,막막하거나적막하거나
일상에서얻는즐거움
관심과간섭
실버센류(川柳),유쾌한늙음
외로움과자유로움의경계에서
‘술’,술술마시지못했다
어차피살아내야할삶이기에
가을,그찬연함에대하여
지금의나,누군가의도움으로이루어졌다
나는무엇에미쳐있는가?
내려놓음으로써,나는새로워진다


2부아직도고향은나를부른다

고향,스러지는노을처럼
어릴적,나를찾아서
내이마흉터에고향있다
옹이가된아픔
선생님의의심,상처가되다
뱀꿈을꾸었다
달콤함,아찔함이되다
스치는바람처럼 …
인자요산(仁者樂山)

3부나를만든사람들

아버지의유산,책속에있었네
어머니의자작자작한김치찌개
거침없는우정
변하지않는그모습그대로
늘그곳에서있는푸른소나무
아득한이별은그리움이다
제자를만나는기쁨
성탄절선물,반려견‘성탄이’
그분은언제나꽃이었다
따뜻한마음을받다
정오의손길

4부인생,쉽지않다

빛과그림자의크기는같다
타인은지옥이다?
삶,고난극복의과정이다
감사함을잊으면불행해진다
노인은어른이다?
사람은변하지않는다?
성인과광인,그얇은경계
삶의지옥,내가만든다
어리석음은악착같은것이다
가을에꾸는꿈

5부세상에던진질문들

《오징어게임》같은세상
편향성은이익이된다?
소통의전제는대화다
대화로이루는중도
갈라진민심과권력의본질
한개인이국가를책임질수없다
안녕의끝
벚꽃분분한봄날의그늘에는
슬픔의정치,그리고사회적기억
정말알고있는가?
사단(四端)의변주(變奏),싸가지
세밑단상

6부문명시대의성찰

바야흐로AI시대이다
문명의역설,인류벼랑에서있다
명품이나를멸시한다
세상에공짜는없다
사랑이흔한시대의사랑보기
선생과스승사이

7부살아보니조금은알겠네

나보다못난사람없더라
죽음,그뜨거움과답답함
확실한것은두가지뿐이다
될일은되고,안될일은안된다
삶,고마운일이다
죽음은삶의과정이다
적당한거리에서보면아름답다
삶은불완전하다,그래서의미있다
정직하면편하다
내가세상의중심이다
희망,삶을키운다
그때가좋았지?
그리워하되기다리지않는다

출판사 서평

삶의황혼은정말쓸쓸하기만할까.
그물음에조용하지만분명한목소리로답하는책.


나이듦은끝이아니라,또다른시작을준비하는시간일지도모른다.『지는노을이더아름답다』는정문권이삶의뒤안길에서길어올린사유와감정을담담한문장으로풀어낸산문집이다.저자는노을을하루의끝이아닌새로운시간을맞이하는과정으로바라보며,나이들어감또한쇠퇴가아닌깊어짐과성숙의시간으로해석한다.가족과고향,인간관계,사회와문명에대한성찰이고르게담긴이책은한사람의고백을넘어우리모두의삶을돌아보게한다.화려한수사대신진솔한언어로전하는문장들은빠르게흘러가는일상속에서잠시멈춰자신의시간을바라보게하는잔잔한울림이된다.삶과죽음,막막함과적막함까지도있는그대로응시하며,결국어떻게살아갈것인가를조용히묻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