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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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실 밖, 살아서 펄떡이는 진짜 경제학 이야기!
이 책은 어려운 공식과 복잡한 경제논리 대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갖가지 재미있는 일화와 사례를 들어 명쾌히 설명한다. 학생들이 경제의 원리와 본질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관을 확립하고 돈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본문은 경제에 통달한 경제학자는 돈을 벌었을지, 퇴근길 오른쪽 자리가 왜 가게의 명당인지, 지하철에서 공짜신문을 나누어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동차보다 자동차 등록 허가증이 더 비싼 나라가 있는지, 은행은 왜 가장 좋은 건물 1층에 있는지, 공중전화와 우체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교복 값은 왜 비싼지 등을 풀이한다.

애덤 스미스와 리카르도, 맬서스와 리카르도, 노동가치설과 한계효용 학파들 간의 논쟁처럼 경제학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논쟁, 경제 이론과 사상이 형성되는 과정도 사례를 들어 재구성했다. 맨 뒷부분에는 논술에 자주 나오는 시사 경제용어를 해설하였다.

〈font color="1e90ff"〉☞〈/font〉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책 곳곳에 마련된 '쏙쏙 논술연습' 코너에서는 '다이아몬드는 왜 물보다 비쌀까, 비교우위론은 정말 타당한 이론인가, 망내통신 할인제도는 누구에게 가장 유리한가, 경제 문제에 정답이 있는가' 등의 문제를 논술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또한 만화로 꾸며진 '아람이와 슬기의 경제데이트'는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font color="ff69b4"〉▶〈/font〉 2007년에 출간된『펄떡이는 길거리 경제학』의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한 것이다. 겹쳐지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 부분을 보완 추가하였다.
저자

이영직

조지프E.스티글리츠(JosephStiglitz)
경제학분야의세계적인석학이자현대경제학에서정보경제학이라는새로운영역을개척한공로로2001년노벨경제학상을수상했다.MIT에서폴새뮤얼슨의지도아래경제학을공부하고박사학위를받았으며,26세에예일대정교수가되었다.그후프린스턴대학교,옥스퍼드대학교,스탠퍼드대학교교수를역임했고현재컬럼비아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있다.스티글리츠교수는40세에미국에서가장독창적인경제학자에게주는‘존베이츠클라크메달’을수상하기도했다.1995년부터1997년까지클린턴행정부경제자문위원회의장을지냈고,1997년부터2000년까지세계은행경제수석전문위원겸선임부총재를역임했다.그는이론을정책에접목하는안목을갖추고있으며,이런그의이력은역설적으로뒷날미국정부의경제정책을신랄하게비판하는밑거름이되었다.특히,아시아외환위기에대응하는국제통화기금(IMF)의고금리정책을강도높게비판해화제가되기도했다.

목차

머리말_교실밖에서배우는살아있는경제학이야기

1장_인류역사를지배한‘경제학원리들’
인류는10만년동안무얼하며살았을까?
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
경제학이란무엇인가?
시장을움직이는인간의선택
인간욕망의꽃,자본주의경제의태동
서로다른관점을가진경제적시각들
경제학을지배하는원칙들

2장_길거리경제로‘경제학에눈뜨다’
세상에서인센티브보다위력적인것은없다
퇴근길오른편자리가가게의명당자리
운동화보다더싼자동차타이어
농부는왜좋은농산물을먹지못하나
조조할인의비밀
포커판에서는2등이제일불쌍하다
지하철에서는왜신문을공짜로나누어줄까?
얽히고설킨경제문제
구두닦이가주식을사면?
대학학자금의부익부빈익빈
세상을움직이는속설들
왜은행은가장좋은건물의1층에있을까?
쇼핑카트는왜자꾸만커지는가?
그많던공중전화와우체통은어디로간걸까?
정부가시장질서에지나치게관여하면왜문제가악화되는가?
농산물가격의딜레마와그레인쇼크(GrainShock)
휘발유값은왜그리말이많은가?
주문을많이받아도망하나?-비용의U-커브
자동차보다자동차등록허가증이더비싼나라
비행기는공간을파는장사
동전의가장자리는왜톱니모양으로만들까?
된장녀는우리나라만의일이아니다
세일의정체
오기로벌이는경쟁은공멸의길이다
교복값은왜그처럼비싸야하는가?
미국은왜총기규제를하지못하나?

3장_교실밖에서배우는‘새로운경제학’
청소년들에게드리는인생마케팅전략
수평네트워크시대의도래
21세기는디자인이지배한다
왜유태인의무일푼의철학은위대한가?
미래의장사는어떤형태일까?
21세기사라지는직업,뜨는직업
미래를지배하기위한마케팅적발상법
신자유주의와한·미FTA
지도자의비전이나라를살리기도하고죽이기도한다
성(城)을쌓는자는망하리라
다이어트특효약같은경제정책들
한심한청년실업문제
왜인터넷콘텐츠사업인가?
21세기는전략적혁신이필요하다
무형의부가가치가미래의경쟁력

부록_논술에자주나오는시사·경제용어

출판사 서평

‘머리싸매는’경제학은가라
길거리에서건져올린‘생활속’경제학!


경제학자는돈을벌었을까?
경제학자는입만열면돈이야기를한다.그러나대부분돈을벌지는못했다.가장가난하게살았던사람은칼마르크스였다.그는런던의빈민가에서찢어질정도의가난과더불어살았다.그가《자본론》을쓴데도다분히자신을가난으로몰아넣은자본주의에대한반감이작용했을거라는이야기도있다.
경제학자들이돈을벌지못하는이유로먼저경제학이라는학문자체에주목해볼필요가있다.경제학은개인의치부보다국가전체의먹고사는문제를고민하는학문이었다.그래서경제학자대부분은일종의사명감같은것을가졌다.
경제학자들이주식투자를하면잘할것같지만주식시장은그들이따지는재무제표대로움직이지않는다.케인즈의말을들어보자.
“주식시장은미인대회와같다.가장아름다운미인이뽑히는게아니라많은사람들이미인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뽑힌다.주식시장도마찬가지다.재무제표가건실하고성장성이높은기업의주가가올라가는게아니라많은사람들이오를것이라고생각하는기업의주가가올라간다.”
경제원칙을개인에게적용할경우개인은아끼고또아껴야한다.경제를의미하는‘Economy’는‘아끼다’라는의미도갖고있다.그러나모든사람이아끼기만하면경제는돌아가지않는다.경제학의역설이다.
경제학자는아니지만천재중에도주식에서낭패를본유명한사례가뉴턴이었다.그가주식투자로2만파운드를날리고“천체의모든움직임은계산할수있어도사람들의광기는도무지알수가없단말이야”라는말을남겼다.마크트웨인은“10월은주식투자에아주위험한달이다.또위험한달은7월,1월,9월,4월,11월,5월,3월,6월,12월,8월그리고2월이다”라는재치있는말을했다.

퇴근길오른쪽자리가왜가게의명당일까?
가게의명당자리는어딜까?당연히사람이걸어가는방향의오른쪽이다.다시말해사람들이걸어가는방향오른쪽에위치한가게가명당이다.하지만같은오른쪽이라도출근길오른쪽은별볼일이없다.아이들등교하는길목오른편에문방구는모를까,일반적으로가게는출근길과는상관이없다.오히려출근길의오른쪽은퇴근길이면왼편이되어버린다.가장나쁜자리다.
정리하자면퇴근길,오른편,시계방향으로돌아가는길목이가장좋은자리다.고정인구도중요하지만,상품특성에따라서유동인구가훨씬더중요한경우도있다.유행에민감하거나젊은이들을상대로하는아이템은유동인구가무척중요하다.
이렇게보면된다.일상적?반복적으로구입하는상품은고정인구가중요하고,일회적?충동적으로구매하는상품은유동인구가중요하다.유동인구가많은곳은노점상이많은곳을찾아보면된다.노점상과유동인구는동전의앞뒷면과같다.그만큼밀접한관계가있다.


-은행은왜가장좋은건물1층에있을까?
“비바람이몰아칠때더큰우산이되어드리겠습니다.”
어느은행광고이다.은행이나금융기관들은이광고에나오는것처럼대부분비오는날,재해나사고또는어려운시기를대비하여고객에게힘이되어드리겠다는약속을내걸고있다.그러나이를그대로믿으면큰손해를본다.은행도기업인이상고객을위해존재하는것이아니라자신의이익을위해서존재한다.은행은안전한거래처,즉신용이확실한사람에게는낮은이자로빌려주지만신용이악화되면채권을회수해버리거나높은이자를받는다.그래서작가마크트웨인은이렇게말했다.
“은행은날씨가맑을때우산을빌려줬다가비가오면빼앗아가는곳이다.”
은행도부도가날까?물론이다.은행도기업이다.부실대출이많거나일시에예금인출이몰리면부도가난다.은행은어떤경우에도안전하다는믿음을줘야하며신용을무엇보다중요하게생각한다.그래서모든은행은어떤경우에도우리은행은안전하다는인상을주기위해좋은건물의가장비싼1층에점포를얻는것이다.


-교복값은왜그처럼비싸야할까?
우리나라중고교생들의교복값이어른양복값과맞먹는다.교복시장은I,E,S등3사가과점하고있는체제이다.이들이내는교복값은기본형20여만원에겨울코트와여벌와이셔츠,바지,체육복을같이사면70만원을넘어선다.
이렇게가격이폭등한이유는무엇일까?대기업들의과도한마케팅비용과가격담합때문이다.3~4개회사의과점체제이다보니담합도쉽다.적발이되더라도벌금몇백만원의솜방망이처벌이다보니해마다반복된다.또교복선정당사자인학교와의뒷거래가악순환의고리를끊지못하게가로막고있다.이른바떡고물인셈이다.
그렇다면대안은전혀없는것일까?있다.지금학교마다다른교복의디자인,컬러를크게몇가지로통일하고학생들로하여금자유롭게구입할수있도록해야한다.통제가가해지는모든곳에는비리가도사리고있게마련이다.


-유태인의무일푼의철학은왜위대한가?
세계에서가장부자가많은민족이유태인들이다.부자뿐아니다.그들은세계인구의0.25%에불과하지만노벨상역대수상자의30%를차지하고있으며경제학상만보면41%가유태인들이다.그들은소수이면서도어떻게이렇게성공을거둘수있었을까?
유태인의금전철학에는남다른점이있다.유태인들은자녀에게돈이란인간을축복해주는고마운것이며부유함은견고한요새이고빈곤은폐허와같다고가르친다.그러나그들은무일푼철학에서출발한다.부모가돈을물려주지않는다는의미이다.무일푼에서지혜를짜내어목돈을만들고여기에부가가치를더하여각분야로나아가성공을거두는식이다.무일푼철학은왜위대한가?큰돈없이돈을벌려면아직아무도하지않는분야를찾아야한다.그것이성공가능성도높고,일단성공만하면큰부를축적할수있다는점에서다.지금의용어로설명하자면블루오션인셈이다.그래서유태인들은지금도남들이성공한분야는쳐다보지도않고아무도하지않았거나남이실패한분야를찾아적은돈으로승부를건다.
우리나라는‘무일푼의철학’이없다는점에서유태인들의그것과크게다르다.부모가이룩한것을물려주기만해서는절대로크게일어서지못한다.새로운분야,미래의성장분야를찾을수가없기때문이다.먼저꿈을심어주고그꿈을이루기에합당한교육을시키며,그릇이된다음에그에필요한최소한의지원에그쳐야한다.꿈이없는아이에게돈을물려주면작은현실에안주하고만다.그래서무일푼철학이위대한것이다.

-무형의부가가치가미래의경쟁력?
부가가치란기존의재료,원자재에수고를더해서좀더편리하고쓸모있는형태로가공될때에생기는가치를말한다.연필에다지우개를달면사용가치는훨씬더높아진다.부가가치는유형의상품보다는무형의상품에서,제조업보다는서비스부문에서높게나타나는것이보통이다.
전문가들은우리나라가외환위기이후회복이늦은것이제조업의부진보다는서비스부문의활력이떨어지기때문인것으로보고있다.높은부가가치의상품을만들기위해서는무형의요소들에훨씬더많은노력을기울여야한다.디자인,브랜드,친절,서비스등눈이보이지않는모든요소들이무형의부가가치를높이는요소들이다.이는기업뿐아니라개개인에서도눈에보이는요소보다는눈에보이지않는,남들이갖지못한무형의자산을기르는것이경쟁력확보에지름길이다.
이탈리아에가면셰익스피어의작품속의주인공인줄리엣의무덤을볼수있다.수많은관광객들이소설속인물인줄리엣의묘를찾아꽃을바친다.덴마크에가면안데르센의동화〈인어공주〉를기념하기위해바닷가에머메이드(인어)동상을만들어놓고서관광객을끌고있다.이런요소들이물리적인상품보다훨씬더많은부가가치를창출한다는것이다.
우리나라는오랜역사로역사적콘텐츠가풍부하기때문에이모든것을무형의상품으로가다듬어야한다.그리고그것은바로이책을읽는청소년여러분들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