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술비평가 전시기획자인 박응주와 작가 김인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충남의 다섯 작가(김환영, 김인규, 함종호, 윤여관, 김성준)가 참여한 대담집.
지난 세기 충남 지역 미술운동의 족적을 오롯이 살펴볼 수 있는 대담이자 자료집이다. 이 책이 갖는 기록적 의미는 대담자인 다섯 작가의 지나온 40여 년의 지난 여정과 작업 동선을 컬러 도판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현실주의 미술가들의 내면의 인식을 드러내 보겠다는 이 기획은 그간 이들이 수행해 온 대사회적 발언, 예컨대 핵폐기장 반대 이슈, 환경, 동학(東學)사상 등과 같은 주제전들을 다시 보기 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란 각자가 처한 운명과도 같은 삶과 인연의 거대한 바윗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에 비하자면 실로 편린에 불과할 뿐인 것이라고 인식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왜 나는 ‘민중(민족)미술’을 해오게 됐으며, 무엇이 나를 이리로 이끌었는가? 민중해방이라는 거대한 정념이 매혹적이었던 젊은 시절 한때가 있었다면, 이를 통해 나는 자기해방을 이루었는가? 나의 미술이란 그 자기해방으로 가는 길에 무엇이었나? 등등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 시대에 흔한 ‘작가탐방’ 류의 예술가 신화화와는 어쩌면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또한 대상 작가들의 작업을 지역적 토대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그런 개괄적 특징의 산물로 여기거나, 혹은 어떤 이념의 캠프(camp)에 맹종자의 일원으로서 그룹화하는 시선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여기에 ‘충남미술사’ 서술 방식에 대한 일단의 문제제기가 포함되어 있기도 할 것이다. 충남미술사를 따로 기술해 보려는 저간의 노력들은 아직은 제한적이다. 근대의 여명기인 일제하 시기는 물론 해방 이후의 본격적 근대기, 이후 70년대의 ‘새로운 조형’과 ‘실험미술의 기풍’이 충남미술계에 존재했다곤 하지만 자연주의 혹은 범자연주의라는 범주 이외에 달리 설명할 유전자적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해야 할 듯하다. 확실히 이는 수월한 문제가 아님이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1995년의 대전, 충남의 행정적 분리 이전과 이후가 매끄럽게 구획되지 못하듯이 문화사 역시 분리 기술될 수 없다는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단지 “미술이 무엇인가?”에 답해보려는 것, 그 답들은 보다 다양하고 다채로울수록 좋을 것이라는 것만을 말할 뿐이다"고 이 연대기의 의의와 더불어 한계를 부연하고 있다.
김환영 작가는 "충남 민미협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미술교사가 주축이라는 점인 바, 이는 다른 지역과는 구분되는 충남 현실주의 미술운동에서 특기할 만한 일"이며 "미술을 가르친다는 행위(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모르나)는 어쩌면 해당 교사의 미술에 대한 관점과 이해의 연장이자 확장일 테고, 이론을 포함한 예술 행위의 보편과 특수의 실험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타 과목과는 다를 테다. 그러니 교사-예술가 혹은 예술가-교사를 상정하여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는 소회를 밝히히도 했다.
지난 세기 충남 지역 미술운동의 족적을 오롯이 살펴볼 수 있는 대담이자 자료집이다. 이 책이 갖는 기록적 의미는 대담자인 다섯 작가의 지나온 40여 년의 지난 여정과 작업 동선을 컬러 도판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현실주의 미술가들의 내면의 인식을 드러내 보겠다는 이 기획은 그간 이들이 수행해 온 대사회적 발언, 예컨대 핵폐기장 반대 이슈, 환경, 동학(東學)사상 등과 같은 주제전들을 다시 보기 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란 각자가 처한 운명과도 같은 삶과 인연의 거대한 바윗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에 비하자면 실로 편린에 불과할 뿐인 것이라고 인식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왜 나는 ‘민중(민족)미술’을 해오게 됐으며, 무엇이 나를 이리로 이끌었는가? 민중해방이라는 거대한 정념이 매혹적이었던 젊은 시절 한때가 있었다면, 이를 통해 나는 자기해방을 이루었는가? 나의 미술이란 그 자기해방으로 가는 길에 무엇이었나? 등등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 시대에 흔한 ‘작가탐방’ 류의 예술가 신화화와는 어쩌면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또한 대상 작가들의 작업을 지역적 토대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그런 개괄적 특징의 산물로 여기거나, 혹은 어떤 이념의 캠프(camp)에 맹종자의 일원으로서 그룹화하는 시선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여기에 ‘충남미술사’ 서술 방식에 대한 일단의 문제제기가 포함되어 있기도 할 것이다. 충남미술사를 따로 기술해 보려는 저간의 노력들은 아직은 제한적이다. 근대의 여명기인 일제하 시기는 물론 해방 이후의 본격적 근대기, 이후 70년대의 ‘새로운 조형’과 ‘실험미술의 기풍’이 충남미술계에 존재했다곤 하지만 자연주의 혹은 범자연주의라는 범주 이외에 달리 설명할 유전자적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해야 할 듯하다. 확실히 이는 수월한 문제가 아님이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1995년의 대전, 충남의 행정적 분리 이전과 이후가 매끄럽게 구획되지 못하듯이 문화사 역시 분리 기술될 수 없다는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단지 “미술이 무엇인가?”에 답해보려는 것, 그 답들은 보다 다양하고 다채로울수록 좋을 것이라는 것만을 말할 뿐이다"고 이 연대기의 의의와 더불어 한계를 부연하고 있다.
김환영 작가는 "충남 민미협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미술교사가 주축이라는 점인 바, 이는 다른 지역과는 구분되는 충남 현실주의 미술운동에서 특기할 만한 일"이며 "미술을 가르친다는 행위(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모르나)는 어쩌면 해당 교사의 미술에 대한 관점과 이해의 연장이자 확장일 테고, 이론을 포함한 예술 행위의 보편과 특수의 실험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타 과목과는 다를 테다. 그러니 교사-예술가 혹은 예술가-교사를 상정하여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는 소회를 밝히히도 했다.
충남 현실주의 미술 1 (충남민미협 5인 작가 대담집)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