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의 한 걸음 (도전한다는 것, 물러설 용기를 얻는다는 것)

오은선의 한 걸음 (도전한다는 것, 물러설 용기를 얻는다는 것)

$18.00
Description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등정’ 오은선의 등반기. 저자는 20년 가까운 고산등반 기간 목숨이 위태로운 극한의 상황에서 일기를 쓰고 메모를 했다. 이 책은 35권 분량의 기록을 압축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등반 과정의 디테일한 묘사는 기억을 재구성하지 않고 그 날 그 날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단점으로 보일 수 있는,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 역시 그때 그때 상황과 체감을 있는 그대로 기술했기 때문이다.
호불호를 떠나 20년의 전 등반을 녹화하지 않는 이상 이처럼 생생한 등반기가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난중일기가 그렇듯 등반일기가 없었다면 오은선도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등반을 하며 책을 쓰고, 책을 쓰듯 등반을 해온 셈이다. 일기는 과거이자 미래다. 실패의 기록이 성공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음이 오은선 일기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저자

오은선

세계여성최초7대륙최고봉,히말라야14좌완등의전설.공무원을그만두고히말라야등반에입문했지만남성중심산악계의들러리라는한계를느끼고2004년한해동안5대륙최고봉을오르며국내여성최초로7대륙최고봉등정에성공했다.2005년다리부상을극복하고마흔이넘은나이에K2등정을시작으로히말라야14좌를모두올랐다.1년에4개봉우리씩성공해15개월만에8개봉우리를무산소로오른것은세계에서전무후무한기록이다.고려대에서체육학박사학위를받고학교와기업등에서강연하고있다.2018년국립공원관리공단홍보대사에위촉됐고‘열린의사회’볼룬투어(voluntourism)로네팔산악마을에서봉사활동도하고있다.

목차

prologue
꿈의한걸음,인수봉
철밥통과바꾼,에베레스트
찬란함에가려진그늘,가셔브룸Ⅱ
말없는山,브로드피크
다시자연을배운,마칼루
들러리의한계를꺠닫다.
스스로끼운첫단추,엘부르즈
그림자를벗삼아홀로서기,매킨리
비난받을용시,에베레스트
어설픈대장도잘따라준,킬리만자로
억겁의기운을받다,빈슨매시프
절반의성공,시샤팡마[8,027m]·초오유[8,201m]
선애와단둘이,초오유
무산소의자신감을심어준,K2[8,611m]·브로드피크[8,047m]
첫연속등정,마칼루[8,463m]-로체[8,516m]
죽음의유혹,로체[8,516m]
무수한나와의갈등,브로드피크[8,047m]
누가논란을조장하는가?칸첸중가[8,586m]
운명을갈라놓은,낭가파르바트[8,126m]
마음은발걸음보다한걸음뒤에안나푸르나[8,091m]
15좌,학문의산[infinity]
epilogue

출판사 서평

이순신이영웅이된것은용기와지략으로나라를구했기때문만은아니다.하루하루가백척간두인전장에서지친심신을달래기도힘겨운상황에서그날을세세히기록한열정이더영웅적이다.명량,한산,또어느바다에서,그리고노량에서전사하기한달전까지7년.밤이면무거운어깨,떨리는손으로붓을들어한획,한획오늘을반성하고내일을준비한열정!난중일기(亂中日記)가없었다면이순신도없다.기록되지않은역사를우리는알길이없다.

등반일기가없었다면오은선도없다

《오은선의한걸음》역시‘세계여성최초히말라야14좌,7대륙최고봉등정’이상의가치가있다.저자는20년가까운고산등반기간목숨이위태로운극한의상황에서일기를쓰고메모를했다.이책은35권분량의기록을압축해한권으로엮은것이다.등반과정의디테일한묘사는기억을재구성하지않고그날그날기록된데이터를기반으로한결과다.단점으로보일수있는,감정의기복이심한것역시그때그때상황과체감을있는그대로기술했기때문이다.호불호를떠나20년의전등반을녹화하지않는이상이처럼생생한등반기가나올수없을것이다.난중일기가그렇듯등반일기가없었다면오은선도없었을것이다.저자는등반을하며책을쓰고,책을쓰듯등반을해온셈이다.일기는과거이자미래다.실패의기록이성공의지침서가될수있음이오은선일기곳곳에서증명되고있다.

꿈과도전보다현실직시와물러설용기

불굴의의지나도전정신을키우려는사람은이책에서별로얻어갈게없을지도모른다.저자는‘꿈과도전’보다‘현실직시’와‘물러설용기’에더큰가치를부여한다.“산이허락하지않으면돌아섰다”,“산은감정이없다.산은산이고나는나일뿐이다.산과싸우지않는다”는산에대한태도는‘성공하는비법’보다‘실패하지않는지혜’와맞닿아있다.삶이든일이든무엇이든성공보다생존이우선이며본질적이다.저자에게한계는극복하는게아니라인정하는것이다.이책에나오는고산등반가들중결코적지않은수가도전중유명을달리한것에주목할필요가있다.

‘자연의山’이가르쳐준‘사람의山’을넘는지혜

이책에는‘자연의산’뿐아니라수많은‘사람의산’이나온다.저자는“사람의산은히말라야어떤산보다험준하고변화무쌍해넘지못했다”고토로한다.“산을오르는것은결국나와그림자뿐”이라며“자연의산과싸우지않듯사람의산도그렇게대하자”고제안한다.산을좋아하는사람이라면,특히고산등반을꿈꾸는사람이라면이책이도움이될것이다.산을좋아하지않는사람에게도일독을권한다.틀림없이산을좋아하게될것이다.오늘도‘사람의산’에서한걸음도빠져나오지못하는사람이라면필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