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 (백년어서원 창가에서 읽은 시 | 양장본 Hardcover)

스미다 (백년어서원 창가에서 읽은 시 | 양장본 Hardcover)

$17.10
Description
김수우 시인이 엮은 시에세이집『스미다』. 왕성한 창작활동속에서도 부산 원도심에서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저자가 틈틈이 시를 읽고 그 시에서 건져올린 사유를 글로 기록해 왔고, 그렇게 수년 동안 시인에게 스민 햇살 같은 시편들 중에서 82편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다양한 경험과 편린 속에서 길어올린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런 점에서 시인의 산문은 시 해설 혹은 시 리뷰와 차별성을 가진다.
저자

김수우

저자김수우는부산에서태어나1995년≪시와시학≫에등단했다.서부아프리카의사하라,스페인카나리아섬에서십여년머물렀고,틈틈이여행길에오르며사진을좋아한다.이십년만에귀향,부산원도심에글쓰기공동체<백년어서원>을열었다.시집『길의길』,『당신의옹이에옷을건다』,『붉은사하라』,『젯밥과화분』,『몰락경전』.산문집『씨앗을지키는새』,『백년어』,『유쾌한달팽이』,『참죽나무서랍』,『쿠바,춤추는악어』.사진에세이집『하늘이보이는쪽창』,『지붕밑푸른바다』,『당신은나의기적입니다』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떨리다
정낙추-갈꽃비/김사인-공부/송경동-당신의운명/김선우-맑은울음주머니를가진밤/최종천-도마/유홍준-새들의눈꺼풀/허수경-낯익은당신/이윤택-노래/고진하-소똥/김기택-그와눈이마주쳤다/노혜경-바람이말했다/정의태-이슬은아파하지않는다/세사르바예호-강도와높이/비스와바쉼보르스카-사진첩/김수영-서시/문태준-이제오느냐

견디다
최승자-일찍이나는/정일남-노숙자/정희성-허수아비/김해자-바람의경전/황규관-밥/송찬호-구두/박남준-따뜻한얼음/하종오-후식/박진규-화엄사중소中沼/권현형-그녀/고명자-양철이불/황학주-노랑꼬리연/권혁웅-포장마차는나때문에/이성희-씨앗/함순례-뜨거운발/호세마르티-멍에와별/파블로네루다-건축가

번지다
정진규-다시,番外에대하여/오규원-빛과그림자/위선환-스미다/장석남-水墨정원9/박영희-무와배추/이정록-의자/강영환-함께가는봄/곽재구-나무/김형술-유목민의눈/고영-달팽이집이있는골목/나희덕-길위에서/정일근-정구지꽃/김종해-사라지는사람들을생각하며/김상미-나는네가더아프다/주용일-강/유지소-낮달/이르마피네다-밤의위장

여미다
이홍섭-절/문인수-새떼/정끝별-사랑의병법/김남조-서녘/강은교-희망/이경림-푸른호랑이/이강산-겨울,여름나무아래서/박남희-물을여미다/최영철-본전생각/공광규-법성암/허만하-운문호/안상학-선어대갈대밭/신정민-맨처음/이규열-눈물뼈/이선형-짐짓/서규정-결별

두드리다
미야자와-겐지비에도지지않고/정한용-후일담/이상국-한계산성에가서/서정춘-아름다운독선獨善/이중기-나는기러기의배후가되고싶다/문정희-흙/박정대-약속해줘,구름아/박노해-그날이오면/복효근-노래의기원/조용미-가을밤/손세실리아-통한다는말/안도현-햇살의분별력/장옥관-춤/오정환-걸레질/김참-바다를건너는호랑이들/김시습-북명北銘

출판사 서평

스미다-백년어서원창가에서읽은시

김수우시인이엮은시에세이집『스미다』가도서출판애지에서출간되었다.왕성한창작활동속에서도부산원도심에서글쓰기공동체<백년어서원>을이끌어가고있는시인은틈틈이시를읽고그시에서건져올린사유를글로기록해왔다.그렇게수년동안시인에게스민햇살같은시편들중에서82편을모아이번책에묶었다.

“혼자기도중이던무릎같은언어들은일상이제게얼마나성실한빚인지깨닫게했다.두껍게겹을이루며창가를지나가는시꺼먼전선,비둘기들이종종놀러온다.그붉은발가락들.단단히전선을움킨발가락을볼때마다삶이숭고해졌다.”-‘들어가며’중에서

이처럼시의행간에숨어있는기도와붉은발가락들을살피고어루만지며숭고한삶의전언들로나아가는세계가융숭깊다.아프리카사하라와스페인카나리아섬에서십여년살았고,여행과사진을좋아하며끊임없이공부하는삶을견지해온시인.그다양한경험과편린속에서길어올린삶의철학이고스란히녹아있다.이런점에서시인의산문은시해설혹은시리뷰와차별성을가진다.

“행간마다울리는전언들이전선을타고어디까지흘러갈수있을까.가난한방을밝히는순열한불빛이될수있을까.”염원의빛이반짝이는시인의산문은또한편의간절한기도이고붉은발가락이다.떨리고,견디고,번지고,여미고,두드리는우리들의소소한사정들이우주를운영하는것임을밝히고있다.

김수우시인은부산에서태어나1995년≪시와시학≫을통해등단한이후시집『붉은사하라』,『젯밥과화분』,『몰락경전』등5권의시집과다수의산문집과사진에세이집을출간한중견시인이다.더불어인문학북카페<백년어서원>을통해소위‘글쟁이’의씀씀이를아낌없이나누고실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