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로도 저 많은 꽃을 피우시네

그림자로도 저 많은 꽃을 피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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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갈무리문학회 사찰기행시집이다. 사찰은 존재의 근원에 대한 응시와 기도로 맑고 고요한 길을 안내하는 공간이다. 갈무리문학회 회원 12명은 운주사, 송광사, 선암사, 해인사, 통도사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사찰에서부터 은적암, 용월사, 단속사지 등 낯선 이름의 사찰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사찰을 문학기행한 후 풍경과 존재의 통찰에 이르는 서정을 언어적 상상력으로 길어 올렸다.

신병은 시인은 이번 시집의 표사에서 “스스로 깊어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통찰이면서 나무와 풀과 바람, 꽃과의 공감화법이다. 그래서 작품마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존재와 근원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가 담겨있다. 우리로 하여금 원형의 삶에 다가서게 하는 마법을 부리는가 하면, 그 마법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향해 풀어놓은 전언은 혁명과도 같은 그리움을 열어놓는다.”고 말하고 있다.

갈무리란 ‘끝맺음’이다. 문예창작(文藝創作)에서 ‘갈무리’는 ‘퇴고(推敲)’라 할 수 있다. 1986년에 창립하여 2018년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창작에 힘써 온 갈무리는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꽃을 피우고 있다. 또 그동안 지속적인 탐방과 사색을 통해 ?여수의 바다는 달고 푸르다?, ?여수, 섬에 물들다? 등의 동인시집을 발간하며 치열한 서정의 결정체를 빚어왔던 바, 이번『그림자로도 저 많은 꽃을 피우시네』에서도 다양한 글의 온도, 글의 각도, 글의 빛깔, 글의 향기, 글의 냄새, 글의 인격성과 생명력을 만난다.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갈무리문학회

전남여수에서1986년창립한순수문학모임이다.1988년여수우체국시화전에이어,1991년~1996년까지진남관야외시화전6회,2002년시와그림이있는야외시화전등총8회시화전을열었다.2002년부터오철수시인,송수권시인,정일근시인,문태준시인,문인수시인,허형만시인,안도현시인,천양희시인등중견작가들을초청하여문학아카데미를열었다.2012년첫번째공동시집『여수의바다는달고푸르다』에이어3년6개월총25개의섬을찾아서탐방을하고시를쓴두번째시집『여수,섬에물들다』,남도의주요사찰을기행하고시를쓴세번째시집『그림자로도저많은꽃을피우시네』,여수의특별한별미12미를찾아다니며만들어낸네번째시집『여수,맛에물들다』에이어이번에『여수,터에물들다』를발행하였다.갈무리문학회회원은12명으로임호상,박해미,최향란,박혜연,하병연,이생용,우동식,황영선,송정현,김민영,성미영,서수경등이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부하늘과바다의경계를지우다
석류나무사원/해국海菊/꽃무릇필때면/짙다,붉다라는말/겨울나기/향일암/경계라는말/촌놈村?/운주사/불일암佛日庵가는길/비사리구시/선암매유정有情/부도浮圖전에서서/선암사홍매/미황사괘불재/미황사美黃寺돌배나무/선암사선암매

제2부꽃살문열어두다
불갑사꽃비의상서祥瑞/꽃무릇/선운사동백/동백꽃,동백꽃,붉은그것/선운사禪雲寺그여인/선운사,송악/동백꽃한송이가툭!/여름선운사/다시태어나찾아오다/내소사에는木魚가없다/다솔사적멸보궁/염화미소/다솔사와불/꽃/숲에서/구도求道/울울창창열리는문이있다/가을,다솔사/지리산산부엉이

제3부깊고푸른집한채,부처의나라
대원사가는길/해인사장경판전의각수/해인사소리길에서/해인사/해인사소리길을걷다/통도사/통도사목어/통도사의하늘/통도사를다녀와서/통도사설법전/요즘대학생/구월의월영교/정당매政堂梅돌아가시다/한잎의생애/부석사가는길/흔들리는잠/부석사에서악몽을씻다/부석사무량수전

제4부천년의바람천불천탑
등꽃에들다/연등/운문사에서아버지를읽다/연리지서/운문사에서/운문사솔바람길/운문사바람의길/허공의진술법/동학사/동학사고목/동학사낮별/동학사/갑사가는길/나무의수화/불영사뎐/불영사佛影寺/불영사/꽃핀자리/겨울은행나무의발묵법/안식에대하여

사찰기행소설
운문사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