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은행나무의 발묵법 (우동식 시집 | 양장본 Hardcover)

겨울, 은행나무의 발묵법 (우동식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1.29
Description
2009년 ≪정신과표현≫으로 등단한 우동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등단 이후 줄곧 “체험과 발견 그리고 적용”의 시세계를 열어온 우동식 시인은 세심한 관찰과 사유를 통해 사물의 본질이나 원형을 발견하고 다양한 비유를 통하여 삶에 적용하고 있다. 현역장교로 11년을 군 생활 했고, 현재는 예비군중대장으로 15년간 복무하고 있는 우동식 시인은 스피치와 시낭송가로도 재능을 펼치며 시가 삶이 되고 삶이 곧 시가 되는 이상향을 꿈꾼다. 하여 우주 만물을 경전으로 모시며 부단히 성찰하는 시적화자의 면면이 너무 어렵지 않게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시집은 제1부는 ‘사랑과 맛에 관하여’ 제2부는 ‘삶과 철학에 대하여’ 제3부는 ‘섬과 사찰에 관하여’ 제4부는 ‘생태와 환경에 대하여’ 등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작약꽃 꽃술 속으로 분주히 들락날락거리는 꿀벌의 더듬이와 그만큼 뜨겁게 살다 가신 아버지의 용접봉을 접목해 쓴 「작약꽃 경전」, 여자도 외딴 섬을 지켜온 선착장 당산 팽나무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을 갈망하고 있는 「팽나무 큰 어른」, ‘부처의 그림자’라는 사찰 이름을 응용해 “그림자로도 저 많은 꽃을 피우시네”라는 명문을 낚아 올리며 불교의 교리와 삶의 이치를 표현한 「불영사」, 포장마차에서 샌드위치를 구워 파는 여인의 서사를 통해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삶을 형상화한 「네모난 꿈」 등 우동식 시인은 ‘갈무리문학회’ 활동과 일상을 통해 얻은 사물과 풍경을 가슴으로 받아쓰며 융숭 깊은 서정의 세계를 구현한다.
저자

우동식

시인
1967년경남함양에서태어났다.전남대학교여수평생교육원문예창작과정을수료했으며2009년≪정신과표현≫으로등단,2015년≪리토피아≫신인문학상을수상했다.시집으로?바람평설?이있으며시해설집?바다갤러리?가있다.현재여수물꽃시낭송회,여수갈무리문학회,여수작가회의와한국작가회의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제1부작약꽃경전
작약꽃경전/눈에깃든사랑/하늘말라리아/선운사禪雲寺그여인/자전거타는풍경/바람,햇살다스리는법/바라보다/백목련/햇살미용실/금오도어머니밥상/끌림의미味학/금풍쉥이구이/도다리쑥국/해지니네국숫집2/아내의도시락

제2부물(水)론
네모난꿈/높은음자리담벼락/착한구두수선센터/틈새를엿보다/더멀리보는셈법/농월정弄月亭공연장/물(水)론/중심잡고걷기/우주의빚진자/다산초당가는길/직립의이유/착시현상/직관의사용법/영법泳法/통섭의식탁

제3부달빛스캔들
바다슈퍼/달빛스캔들/섬의내력/게놈프로젝트/둔병도屯兵島홍매화/오동도등대/나에게로가는길-금오도비렁길/섬,꽃소식/불영사佛影寺/비사리구시/운문사雲門寺바람의길/부석사무량수전/석류나무사원/염화미소

제4부팽나무큰어른
새들의의식/아우슈비츠양계장/무화과/봄의힘/봄이오고가는길/사랑의씨/벽허물기/접란/주엽나무/겨울은행나무의발묵법/팽나무큰어른/벚꽃번개팅/살균하는세상-가습기소동후

출판사 서평

표제작「겨울,은행나무의발묵법」은천년을버텨온은행나무의꿈이겨울일것이라는새로운발상으로쓰여졌다.즉겨울이야말로제대로꿈꾸는계절이라는것이다.봄을기다리며새싹이돋아나는꿈,여름이면잎이무성하여푸름으로한세상덮는꿈,가을이오면노랗게세상을또한번물들이다가숱한열매를맺는꿈.이런꿈들을계획하고,밑그림을그리고,내공을다지면서뼛속까지묵언수도하는겨울나무를바라보며인생과시대적겨울을어떻게맞이하고보내야할것인가에대한고찰이다.인류가직면한겨울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도적용해볼수있는물음인바,사회적거리유지와백신개발못지않게자연과인간의속을여미고다지는공존에더주력해야할시기가아닐까?하는메시지로확장된다.

해설을쓴정윤천시인은“사소하거나주변적인것의살핌과긍지,그것들의노래가그의시의습속이자발묵인셈”이라고말하며“흔들리고얼면서그속을여미고다지며”“겨울나무로깨어”있고싶어하는그의“발묵”의끝에서,붉디붉은“경전”으로서의시들이“꽃잎”들로환하게피어나기를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