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본(상)

러시아 독본(상)

$11.80
Description
대문호 똘스또이가 자신의 교육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민중 교육을 위해 쓴 책. 레프 똘스또이의 문학 작품과 일기, 서간, 기고문, 논집을 모두 아우르는 「레프 똘스또이 전집」의 보급판 「똘스또이 클래식」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러시아 독본 (상)」. 똘스또이는 1859년 농민의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교과서를 저술했는데, 그중 읽기 파트를 재구성한 책이 바로 「러시아 독본」이다. 「러시아 독본」의 원전은 총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똘스또이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상권과 하권, 두 권으로 분리하였다. 또한 이 책에는 우화, 실제 이야기, 역사 이야기 등 여러 장르의 글이 나오는데, 장르 구분 없이 원문의 순서대로 글을 실었다.
저자

레프똘스또이

저자레프똘스또이(레프니꼴라예비치똘스또이)는1828년모스끄바에서남쪽으로약200km거리에있는야스나야뽈랴나에서똘스또이백작가문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2살과9살때각각모친과부친을여의고,이후큰고모와후견인의보살핌속에자라났다.16세가되던1844년에까잔대학교동양어대학아랍·터키어과에입학하였으나사교계를출입하며방탕한생활을일삼다곧중퇴하였다.23세가되던1851년에입대하여군복무를시작하였고이때처녀작「유년시절」을쓰기시작하여1853년에는「소년시절」을,1856년에는「청년시절」을썼다.1856년에는크림전쟁에직접참전했던경험을토대로쓴「세바스또뽈이야기」를발표하였다.한편1859년에고향인야스나야뽈랴나에농민학교를세우는등농촌계몽에도지속적인관심을기울였으며,34세가되던1862년에소피야안드레예브나와결혼하여슬하에모두13명의자녀를두었다.이후「까자끄인」(1863),「전쟁과평화」(1869),「안나까레니나」(1877)등의주옥같은작품들을잇달아발표하면서대작가로서의입지를굳히게되었다.하지만이후사상의전환을맞이하여「교의신학비판」(1880),「참회록」(1882)을발표하는등기존의순수예술에서점차벗어나도덕적인신념을강조하고자신만의종교를설파하였는데,이로인해1901년러시아정교회로부터파문을당했다.노년에접어들어서도왕성한집필활동을통해「이반일리이치의죽음」(1886),「크로이처소나타」(1889),「예술이란무엇인가」(1897),「부활」(1899)등을계속해서발표했다.사유재산을부정하여발생한부인소피야와의견해차이를좁히지못했던똘스또이는1910년끝내노구의몸을이끌고가출하였다가아스따뽀보기차역에서조용히생을마감했다.

목차

러시아독본I
개미와비둘기/장님과귀머거리/거북과독수리/버려진아기/뱀머리와꼬리/돌/에스키모/족제비/바느질을어떻게배웠는지고모가들려준이야기/아주가는실/속도의힘/사자와생쥐/화재구조견/원숭이/아버지를따라시내에가지못했던날에대해소년이들려준이야기/거짓말쟁이/프랑스파리에서집을수리하는방법/당나귀와말/숲에서뇌우를만난날에대해소년이들려준이야기/갈가마귀와비둘기/농부와오이/아낙네와암탉/할아버지와손자/유산분배/바다로흘러온물은어디로가는가?/사자와곰과여우/어떻게할아버지에게여왕벌을찾아주었는지소년이들려준이야기/개와수탉과여우/바다/말과마구간지기/화재/개구리와사자/코끼리/원숭이와완두콩/어떻게장님거지들을무서워하지않게되었는지소년이들려준이야기/젖소/중국의황후,실린치/잠자리와개미/생쥐소녀/황금알을낳는암탉/리뿌뉴쉬까/늑대와할머니/새끼고양이/학식있는아들/부하라인들은어떻게누에키우는법을배웠을까/농부와말/어떻게강도예멜까뿌가쵸프로부터은화10꼬뻬이까를받았는지고모가할머니에게들려준이야기/대신(大臣)압둘/도둑은어쩌다들키게되었을까/짐/살구/두상인/생고타르의개/왜형을사랑하는지에대한한남자의이야기/나는어떻게처음으로토끼를잡았나/손가락소년/바보/용사스뱌또고르

러시아독본II
여자아이와버섯/사자가죽을쓴당나귀/풀밭의이슬/암탉과제비/인디언과영국인/아빠사슴과아기사슴/조끼/여우와포도/행운/일꾼과수탉/저절로돌아가는방아/어부와작은물고기/촉각과시각/여우와염소/농부는바위를어떻게치웠는가/개와그림자/샤뜨와돈/두루미와황새/수도마/과수원주인과아들들/부엉이와토끼/늑대와두루미/독수리/오리와달/수레를탄곰/먼지속의늑대/버드나무/곡식창고밑에사는쥐/늑대는새끼를어떻게가르칠까/토끼와개구리/어떻게참새‘쥡칙’을키우게되었는지고모가들려준이야기/깔라치빵세개와바란까빵한개/금화천냥/뾰뜨르1세와농부/미친개/말두마리/사자와개/공평한유산/세명의도둑/아버지와아들들/바람은왜부는가?/바람은왜불어야하는가?/가장맛있는배/볼가와바주자/얼음위의송아지/금발의공주/매와수탉/열(熱)1/열(熱)2/열(熱)3/자칼과코끼리/자석/왜가리,물고기그리고가재/어떻게말을타고다녔는지삼촌이들려준이야기/고슴도치와토끼/형과아우/바다신령과진주/물뱀/참새와제비/캄비세스2세와프사메니토스/상어/창문에는왜습기가차고이슬이맺히는걸까?/대주교와강도/예르막/수흐만

레프똘스또이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대문호똘스또이는위대한작가이자사상가일뿐만아니라교육자로서도유명하다.그는1859년자신의고향인야스나야뽈랴나에농민의아이들을위한학교를세우고교육활동에전념했다.당시농민의아이들은부모와같이노동을하는게전부였으나똘스또이는이들에게참된삶을일깨워주고자교육을시키기로결심하고이들을위해교과서를썼는데,이책들은처음에는「아즈부까」로이후에는「새로운아즈부까」로개작되었다가그중읽기파트만따로떼어내어최종적으로「러시아독본」이라는제목으로출판되었다.
총네권으로이루어진「러시아독본」에는새로이창작된작품은상대적으로적다.대부분은러시아,인도,아랍,페르시아,터키,독일의설화나이솝우화를자유롭게각색한것이고,다른작품들도새롭게개작하였다.
똘스또이가기존의이야기를선택하거나자신의이야기를쓸때언제나염두에두었던원칙은바로스토리는단순하되흥미로워야하고,이야기를통해교훈과깨우침을얻을수있어야한다는것이었다.이책의또다른특징은똘스또이가고대그리스문학작품과여러민족들에게서구전되던시가를주로활용하였다는점이다(똘스또이는이를위해특별히그리스어를배워서고대그리스작품을원어로읽었을정도였다).또한「병사의집」,「숲에서뇌우를만난날에대해소년이들려준이야기」등과같은몇몇이야기들은야스나야뽈랴나학교학생들이썼던글들을바탕으로하고있다는것은매우흥미롭다.똘스또이는「누가누구에게글을배워야할것인가,농민의아이들이우리에게배워야하는가,우리가농민의아이들에게배워야하는가」라는논문에서이에대해탄복하며언급한바있다.
똘스또이는1872년「아즈부까」를출판하면서자신이여러가지이야기를차용해서썼다는사실을밝힌바있다.몇몇경우를제외하고대부분의작품에는원작의출처가명시되어있었으며,똘스또이가쓴작품과원작을대조해보면원작스토리의큰틀을가져오긴했지만,언제나자신만의이야기,자신만의우화,자신만의실화,자신만의설화,자신만의서사시를창조해냈다는것을어렵지않게확인할수있다.똘스또이는「아즈부까」에수록되었던작품을「러시아독본」에실으면서작품들의장르만명시하고다른원작을차용하였다는사실을전혀언급하지않은것은바로그러한이유때문이다.
「러시아독본」은다양한작품들을담고있음에도불구하고놀랍게도전체적으로특유의통일된스타일을보이고있다.그러나아이들이읽을수있는이야기를쓴다는것은사실대문호인똘스또이에게도새로운문체를습득해야만하는어려운과제였다.이는모든예술적요소들속에똘스또이가민중의시와민중의삶속에서얻어낸특징을담아내는방대한실험이었다.그특징은'명확하고분명하며아름답고온화한'것으로똘스또이는그것을이제예술전반에반드시필요한특징으로여기기시작했다.
똘스또이는70년대초자신이품고있던꿈,즉,'고대그리스로마문학처럼,그리스예술처럼군더더기없는순수하고우아한작품'을창조하고자하는꿈을어린이를위한책속에실현시켰다.
어린이책을쓰는과정에서똘스또이는작품에대한섬세하고엄격한그특유의작가적성향을보여,말그대로단어하나하나를선택할때마다신중하게고민하고이리저리재보며꼼꼼하고치밀하게써나갔다.
1876년「러시아독본」에실린작품들에대해높이평가한예브게니블라지미로비치리보프공작의편지를받고똘스또이는답장을통해그이야기들은“전에써놓았던20배나많은이야기들중에서엄선되었으며,작품들하나하나는열번씩이나되는수정작업을거쳤으며,자신의작품들중그어느작품보다도가장많은노력을기울였다”고했다.똘스또이는작업을하면서가장어려웠던부분은‘간결하고,명확하며,그어떤거짓이나군더더기가없도록'쓰는것이었다고토로했다.똘스또이는편지에서강한자부심을가지고“나는민중과민중의아이들이무슨생각을하는지,그들과어떻게대화해야하는지알고있다.나는그것을사랑과노력을기울여얻을수있었다.”라고했다.
똘스또이의단편소설「깝까즈의포로」는1872년「여명」이라는잡지에실렸고,이후「러시아독본」제4권에수록되었는데,어른을위한이야기를쓰기위한방법과언어를시범해보는사례로생각했다.
「아즈부까」에실린작품들을통해다듬어진예술적원칙('모든것이아름답고,간결하고,단순하며,무엇보다명확해야한다는')은의심할여지없이「안나까레니나」나이후똘스또이의작품활동후기에쓰여진미완성역사소설과기타다른작품들의문체에도영향을미쳤다.빠르게전개되면서극적인스토리를보여주는「전쟁과평화」에비해더방대하고단순하며명확하고간결한언어구사와같이「안나까레니나」와「부활」에서나타나는주요특징들을살펴보면작가가70년대초농민의아이들을위한단편을쓰면서연구했던문학적요소들을명확히찾아볼수있다.똘스또이는「예술이란무엇인가?」라는논문을통해창조적여정의종착점에서심미적원칙들을천명했고,이는블라지미르바실리예비치스따소프가언급한바와같이「아즈부까」에수록된작품들에상당부분이미구현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