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행운아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장편소설)

어쩌면 행운아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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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일청소년문학의 거장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의 청소년소설!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현실을 이야기하며 꿈을 키워 가는 공간, 여유당의 ‘청소년 북카페’ 첫 번째 책 『어쩌면 행운아』는 독일청소년문학상과 특별상, 에리히 캐스트너 문학상, 제임스 크뤼스 국제어린이·청소년문학상 등을 휩쓴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의 작품으로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소설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이 마법 같은 세계와 일상 세계를 오가며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이겨내고 과거의 비밀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성장소설에 대해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수천 권의 어린이 책이 있고 수천 권의 청소년 책이 있지만, 누구도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옮아가는 가파른 산등성이를, 그 섬세한 지점을 그리지 않았다. 나는 옛이야기 모티프나 닉세 전설 등을 통해 유년의 삶과 결별하는, 펠릭스가 서 있는 바로 그 지점으로 내달리고 싶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이행하는 아슬아슬하고 가파른 시기, 더 섬세하고 더 넓게 지켜 줘야 할 소중한 시기를,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행운아’라는 뜻을 지닌 ‘펠릭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주 색다르고 긴박감 넘치게 세계를 펼쳐 나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로잡는다.
저자

안드레아스슈타인회펠

저자안드레아스슈타인회펠은
1962년바텐베르크에서태어났다.번역가이자평론가,극작가이지만,무엇보다『세상의중심』『디륵과나』같은작품들로어린이·청소년문학관련상을받은작가다.『리코와오스카그리고짙은그림자』로독일청소년문학상을받았고,2009년에리히캐스트너문학상,2013년독일청소년문학상특별상,2016년제임스크뤼스국제어린이·청소년문학상을받았다.
놀라울정도로경쾌하면서독창적이고강렬한작품들을선보이며언어라는재료로의식의지평을확장시켰다는평가를받고있다.특히『어쩌면행운아』는언어,창조성,환상적인서사구조,다양한형식등에서남다른성취를보이며휴머니즘을실현하고새로운미적발전을이뤄냈다는찬사를받았다.우리나라에는『반짝이고양이와꼬랑내생쥐』『내가할아버지를유괴했어요』『기계왕자』등이소개되어있다.

목차

프롤로그이전과이후·7
7월15~16일깨어나라,깨어나라,네가누구든·19
8월12일요새·39
9월2일~6일빛나라,오래된달아,빛나거라!·69
9월7일~22일시간이조금흐르고·101
9월23일피나무·123
9월26~28일왜천사는추락하는가·161
9월30~10월5일(1)슈탁의집에서·182
10월5일(2)닉세웅덩이·215
10월5일(3)큰개자리·226
에필로그이후와이전·272
옮긴이의말어쩌면행운아,안더스를만나다·275

출판사 서평

어린이에서청소년으로향하는가파른고갯길,
유년의삶과결별하는그섬세한지점을그린이야기.

11번째생일날교통사고,263일의혼수상태,기억상실,그리고다른사람.
기억을잃은소년이마법같은세계와일상세계를오가며
극심한혼란과고통을이겨내고진정한자아를찾아가는이야기!


“펠릭스는행운아라는뜻이다.”로시작되는이작품은펠릭스가11번째생일날엄마차에치여혼수상태에빠졌다가263일만에기적처럼깨어나지만,기억을잃어완전히다른사람(안더스)이되었다가극적과정을통해기억을되찾고펠릭스로거듭나기까지1년여의숨가쁜여정을그리고있다.
11,17,263등소수를등장시켜불길함을예고하며시작되는이이야기는모두11개장으로구성된다.부모가펠릭스이름을짓던시점과11년후생일날사고당시를기록한프롤로그,혼수상태에서깨어나안더스로살아가다기억을되찾아펠릭스로돌아오기까지시간의마디를따른9개장,그리고다음해여름펠릭스가진정한친구가된벤과함께이전을돌아보며성큼커버린자신들을이야기하는에필로그로마무리된다.
불길함이예언처럼적중한뒤,순종적이고유약했던펠릭스와는완전히다른사람이된안더스는사람들이내뿜는아우라에서색채를인지하고질병과불행을읽어내는능력이생긴다.뿐만아니라안더스를감싸고있는아우라에서는평온이사방으로퍼져나가고사람들의마음을어루만지며움직이게한다.안더스는아우라에서본사실을그대로말하지만,사람들은그를두려워하며병자로취급한다.사람들의편견과오해,알수없는과거,감당하기힘든색채와소리의혼란속에서안더스는내면의고요와모든사건의열쇠를쥔과거의비밀을찾으려애쓴다.하지만안더스가기억을찾지못하기를바라는‘검은’아이가있다.

삶에대한상징과은유로가득한이야기!
새로운탄생은죽음과도같은역경을통과해야이룰수있고
삶은자신에대한부정과긍정의연속속에서변화한다.


이고통스러운나날들은펠릭스가유년의삶과결별하고청소년으로옮아가는질적변화의시기이다.혼수상태,기억상실,자살기도라는사건은청소년기로향하는가파른시기에진정한자아와자유를찾고진실한관계를회복하는과정이얼마나힘겨운지를상징적으로보여주며우리삶의과정역시그러함을일깨운다.
혼수상태에빠져있던263일은펠릭스가엄마의자궁속에있던기간과정확히일치하는데,이는다시태어나기위한회귀라할수있다.깨어난뒤기억상실증속에펠릭스와전혀다른안더스로태어나고,다시자살시도로안더스가죽음으로써펠릭스로거듭태어나는과정은,새로운탄생은죽음과도같은역경을통과해야만가능하다는진실을상기시킨다.또한삶은자신에대한부정과긍정의연속이며,죽음과탄생의연속속에서변화하고성장함을은유한다.
펠릭스는사고전친구들에휩쓸려양계장에방화를저질렀다.그것도수학과외선생님슈탁의양계장을.그일은함께한벤의입을통해뒤에이렇게정의된다.

“그래,바로그거였어.더빨리,더높이,더멀리이런것들.모든것을능가하려는것.최고가되려는것,첫째가되려는것,가장큰알을차지하려는구역싸움.그이상도그이하도아닌바로그것이작년에말도안되는짓거리를벌이게한거야.”(250쪽)

안더스가기억상실상태에서도찾고자집착했던것이바로그방화현장을담은영상이었다.안더스는양계장다시짓기를통해아빠,슈탁과진실한관계를맺고,원초적자연과전설과의교감을통해생명력이샘솟는걸경험한다.마침내안더스가기억을되찾고,친구들과저지른방화의대가를치르려하면서다시죽을고비를맞지만극적으로구조된다.안더스가펠릭스로,곧행운아로돌아옴에따라그의삶에도그와관계맺은이들의상처에도회복의기운이퍼진다.마치행운처럼.

독특한구성,시선을교차하는서술방식,색채와소리로가득한세계!
세상을보는다양한방식,그안에사는우리민낯을들여다보게하는소설.
자기야망대로자녀를키우려는부모라면반드시읽기를권한다.


각장마다펠릭스를둘러싼주변인물들의시선으로교차서술되고속마음이나개인적고뇌는다른글씨체로드러냈다.이러한서술방식은세상을보는다양한관점을있는그대로드러내어독자들은각인물의내면을들여다보는동시에객관적시선으로관찰할수있다.깊은상처를안고소통하지못하며살아가는이들,가족안에서조차고립되어있는인물들,관습과편견에갇힌어른들의모습을있는그대로보여주어저마다의진실에귀기울이며자신을돌아보게된다.
그러한거리두기를통해사건과인물,장소등을연결하면서암시를찾고퍼즐조각을맞추듯사건을추리해가면서작품을더깊이이해할수있다.사고바로전펠릭스에게무슨일이있었는지,집에돌아오자마자펠릭스가기억상실속에서도암호를풀려고집착한파일에무엇이담겼는지,결국사고전에감추어둔비밀이무엇인지를추리하며퍼즐조각을맞춰가는과정은추리소설을읽는듯손에땀을쥐게하며끝까지읽게만든다.
또한색채,냄새,소리같은감각적표현들이소설전반을타고흐르며시적이며음악적인분위를풍기고,때론신비롭고때론으스스한느낌을불러일으킨다.아우라를통해색과빛으로타인을인지하는안더스의초자연적인능력,이와맞물리는피나무와닉세의전설,빛에따라흑과백으로나뉜세상등은신비한분위기를자아내며생명의원천을마주하듯독특한톤의세계를형성한다.이렇게안드레아스슈타인회펠은익숙하지않은,낯선방식으로한가족의드라마를,학교와사회공동체의드라마를신랄하게엮어나간다.그리고불편한진실을직시하는가운데새로운희망의불씨를남겨놓는다.

언어,창조성,환상적인서사구조,다양한형식등에서남다른성취를보이며
휴머니즘을실현하고새로운미적발전을이루었다.-[제임스크뤼스상심사평]

이소설은심리소설이아니다.판타지도옛이야기나범죄물도아니지만,그모든것이기도하다.
무엇보다망각과기억,책임지기와어른되기에관한것이다.
때론시적이며장엄하게,때론유머넘치며경쾌한어조로이야기를다양하게펼친다.-[독일라디오]

독자를사로잡는,시적인,결코쉽게잊히지않는매혹적인책이다.
이책의언어는밀도높고마음을끌며함축적이어서어른들도사로잡을것이다.-[유겐트부흐카우치]

열한살소년의자기해방을그린소설이다.
자기야망대로자녀를키우려는부모라면반드시읽기를권한다.-[디자이트]

안드레아스슈타인회펠은색채로가득한세상으로우리를이끈다.색채,냄새,소리같은감각의표현들이이야기를이끌고시의숨결이이야기를적신다.신비롭고도으스스한파장을불러오는시와운문은소설전체의바탕색이되어작품에음악적분위기를입혀놓았다.-[아마존독자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