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이 만든 나라이름 고리

장수왕이 만든 나라이름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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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고구리ㆍ고리사 연구총서〉(총6권) 가운데 둘째 권으로, 고구리가 장수왕 때 나라이름을 고구리에서 고리로 바꾼 사실을 증명해낸 학술서이다. 2007년 논문을 바탕으로 『한서』를 비롯한 25사를 1년 넘게 철저하게 분석하여 논리를 강화하였다. 그 결과 16개 사서에 나오는 고구리(高句麗) 관련 나라이름 1,209회 가운데 고리(高麗)가 1,002번이나 나와 전체의 82.9%를 차지한다는 것을 밝혔다. 아울러 나라이름을 바꾼 시기를 장수왕이 즉위한 413년으로 확정한 것도 큰 업적이다.
저자

서길수

전남화순출생.단국대대학원에서한국경제사로석박사학위를받았다.세계에스페란토협회학술.아시아담당임원을역임하고현재명예회원이다.경제사학회부회장을지내고,사단법인고구려연구회를창립,회장ㆍ이사장을역임했고현재고구려발해학회고문이다.
1979년부터국제대학(현재서경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재직하다2009년정년퇴직했다.
저서로『高句麗城』,『고구려축성법연구』『고구려역사유적답사』,『대륙에남은고구려』,『유적유물로보는고구려』,『세계유산고구려』,『한말유럽학자의고구려연구』,『백두산국경연구』가있고,번역서로는『동북공정고구려사』,『중국이쓴고구려역사』가있다.논문으로「송화강유역의고구려산성연구」,「고구려축성법연구(1~5)」,「중국의역사왜곡현장에관한사례분석」들이있다.

목차

책머리에·4

첫째마당
추모(주몽)의고구리(高句麗)건국이전의나라이름
1.『일주서(逸周書)』의고이(高夷)에대한논의·19
2.공안국의『상서(尙書)』전(傳)에나온구리(駒麗)·26
3.부여의건국신화에나오는고리(高離)·28
4.옛조선(朝鮮)과고구리(高句麗)ㆍ구리(句麗)·35

둘째마당
추모(鄒牟)의건국과나라이름고구리(高句麗)
1.고구리(高句麗)건국과나라이름고구리(高句麗)·49
2.고구리(高句麗)시조의이름은추모(鄒牟)·60
3.구리(句麗)와고구리(高句麗)에대한북한의새로운학설·70

셋째마당
고구리(高句麗)유물에나타난고리(高麗)
1.충주고리비(中原高麗碑)의고리(高句麗)·82
2.불상에쓰인나라이름고리나라(高麗國)·83
3.『삼국유사』「왕력(王曆)」의고리(高麗)·88
4.양(梁)나라직공도의고리나라(高麗國)·92
5.7개나라인물이그려진은합의고리(高麗)·90

넷째마당
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꾸기이전의25사(二十五史)기록
1.『한서(漢書)』의구리(句驪)ㆍ고구리(高句驪)·101
2.『후한서(後漢書)』의구리(句驪)ㆍ고구리(高句驪)·103
3.『삼국지』의고구리(高句麗)와구리(句麗)·109
4.『진서』의고구리(高句麗)와구리((句麗)·117

다섯째마당
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꾼뒤의25사(二十五史)기록-남북조시대(420~589)
1.『송서(宋書)』의고구리(高句驪)와고리(高麗)·136
2.『위서(魏書)』에기록된고구리(高句麗)와고리(高麗)·146
3.『남제서(南齊書)』의고리(高麗)·160
4.『양서(梁書)』의고구리(高句驪)와고리(高麗)·163
5.『진서(陳書)』의고구리(高句驪)와고리(高麗)·167
6.『북제서(北齊書)』의고리(高麗)·168
7.『주서(周書)』의고리(高麗)·170
8.남북조시대조공외교의특성·171

여섯째마당
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꾼뒤의25사(二十五史)기록-수(隋)ㆍ당(唐)
1.『수서(隋書)』의고리(高麗)·191
2.『남사(南史)』와『북사(北史)』의고리(高麗)·211
3.『구당서(舊唐書)』의고리(高麗)·213
4.『신당서(新唐書)』의고리(高麗)·244
5.25사에나온고구리(高句麗)ㆍ고리(高麗)에대한종합과결론·246

일곱째마당
고구리(高句麗)가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꾼시기
1.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꾼시기에대한한국학자들의논의·253
2.다른나라학자들의고구리(高句麗)나라이름을바꾼시기문제논의·260
3.여러설에대한종합과재검토·268
4.장수왕의치세와나라이름변경·276

여덟째마당
교과서에나라이름이고리(高麗)로바뀐사실이실려야한다.
1.지금까지번역과인용에서고리(高麗)문제를해결했던편법들·309
2.왜이처럼확실한역사적사실이밝혀지지않았는가?·313
3.나라이름이고리(高麗)로바뀐것이교과서에실려야한다.·315

출판사 서평

이문제는나라이름을고구리로바꾸어야한다는주장(『고구려의본디이름고구리(高句麗)』참조)과함께글쓴이가고구리연구를시작할때부터제기했던문제다.그리고1998년『서길수교수의고구려역사유적답사』(사계절,1998)에처음으로이사실을밝혔고,2007년나온「高句麗’와‘高麗’의소릿값(音價)에관한연구」(『高句麗硏究』27)에도실렸다.
여기서고리(高麗)는왕건이세운고리(高麗)가아니고고구리(高句麗)를장수왕때나라이름을바꾼‘고리(高麗)’이다.다시말해서장수왕이전에는고구리(高句麗),장수왕이후에는고리(高麗)였다는것이다.그러므로고구리705년전체를아우르려하면고구리(高句麗)ㆍ고리(高麗)라고해야만되는것이다.
1장과2장에서는고구리의나라이름역사전체를다룬다.1장에서는추모(주몽)가기원전37년나라를세우기이전에이미구리(句麗)가있었고,추모(주몽)가태어난부여의시조동명은‘고리’라는나라에서나왔다는것도밝힌다.그리고2장에서는추모가나라를세운뒤의나라이름을정리하여나라이름을역사적으로조명한다.3장에서는고구리(高句麗)시대의유물이지만‘고리(高麗)’라고새겨진충주고구리비,불상을비롯한갖가지유물들을소개하고,『삼국유사』에도고리(高麗)로나온다는사실을밝히므로해서고구리시대이미고리가일반화되어있었다는문제를제기한다.
4ㆍ5ㆍ6장에서는25사가운데고구리ㆍ고리역사와관계가있는16개사서를집중적으로분석한다.4장에서는고구리가고리로이름을바꾸기전의사서들을모으고,5ㆍ6장에서는고리로이름을바꾼뒤의내용을분석한다.그리고7장에서는이책에서가장중요한나라이름을바꾼시기에대해연구한다.2007년논문에서는고구리가나라이름을바꾼시기를420~423년쯤으로보았는데이번연구에서장수왕이즉위한413년으로끌어올렸다.이점이이번연구의고갱이고,아울러앞으로논의의주제가되리라고본다.
마지막으로이처럼고구리가나라이름을고리(高麗)로바꾸어250년이나사용한사실이왜역사학계나일반에게알려지지않았는지그원인살펴보고,학자들이고리(高麗)로나온자료들을어떤편법을써서기록하였는지를살펴보았다.그리고이런중대한사실이밝혀진이상의내용이교과서에실려야한다는점을강조하였다.

▶〈고구리.고리연구총서〉를발간하면서
〈고구리ㆍ고리사연구〉총서는총여섯권으로기획,이번에1,2권이출간되었다.
중국의동북공정(2002~2007)프로젝트가2003년,국내한언론을통해알려지면서한국사회는한중역사전쟁속으로들어갔다.학계에서는그동안축적한연구성과를바탕으로중국의고구리역사왜곡에맞섰고,차츰나라가중국에대한성토로온통들끓었으나2004년8월,한중양국이구두양해를통해휴전상태로들어가자그토록타오르던국민적분노는한순간에가라앉아버렸다.
2004년에중국측우다웨이부부장이한국에와서역사전쟁을휴전으로마무리하고돌아간뒤우리나라는아직도순진하게휴전중이라고생각하고있지만,중국은이미침략전쟁을소리없이마친상태였다.휴전할때이미70%를침략했는데그자리에서휴전했으니,처음부터우리나라는수도권만남기고다빼앗긴상태에서협상을멈춘것이고,그사이에중국은나머지30%까지해치운것이다.그런데우리나라는이런사실조차도모르고있지않은가?시진핑이미국트럼프대통령에게“한국은사실상중국의일부였다”고하는데도대응한마디못하면서앞으로함께대응해야할일본과는사사건건부딪치고있다.몸통이끊어진줄모르고지난일로에너지를소비하고있는것이다.

필자는2009년정년퇴직기념강연회에서다음과같은의견을제시했다.
1)국가는국경문제,민족사문제가핵폭탄보다더중요하다는것을깊이인식하고장기적으로대응해야한다.그러기위해서는중국사회과학원처럼전문적으로국경문제와민족사를연구하는대형연구소를설립해야한다.학술연구와정책연구를분리해서해야한다.

2)학계는중국논리에대한대응논리도중요하지만한국자체의논리개발이시급하다.다시말해새로운강역ㆍ국경이론과역사관정립이필요하다.구체적으로한국사의기준(패러다임다임paradigm,틀)은무엇인가?라는질문을던졌다.
①중국은청나라영토(중국사에서가장큰)를기준으로한다.한국은현재한국의영토가기준인가?남북한이기준인가?고구리영토가기준인가?
②중국은한강이북고구리땅은두나라가공유할수있는역사,곧일사양용(一史兩用)을내세울가능성이크다.이에대한한국의입장은무엇인가?
③중국은다민족통일국가(중화민족)론을완전히이론화하였는데,한국은단일민족(한민족,조선민족,고려인)인가?
④일본제국주의는만선사상?만몽사상?내선일체를내세웠고,현재중국은다민족통일국가(중화민족)를내세우는데,한국은어떤논리를가지고있는가?
잘못된것이나부족한것은고칠수있다.그러나없는것은고칠수가없다.이제한국학계는역사연구와방법에대한피드백이필요하고,중국의새로운국가민족주의에대한장기적이고전략적인대응논리개발필요하며,무엇보다도한국사와영토에대한분명한패러다임을세워야한다.만일그러지않으면머지않아중국이만든변강학(邊疆學)이나민족이론을번역해서학습이나하는한심한사태가벌어질것이다.

필자는2016년부터다시고구리사자료를검토하며특별히25사16권에나오는고구리ㆍ고리사관련기사들을철저히검토하기시작했다.그리고10권의책을쓸계획을세우고자료를정리했다.그리고나라이름에관계되는〈고구리ㆍ고리사연구총서〉(총6권)는4년안에마치기로마음먹고지난2~3년동안집중한결과이번에1,2권을함께펴내게되었다.
이연구가이미완료된동북공정을되돌리기에는턱없이부족하지만할수있는몫만큼최선을다하여문제를제기하고적어도2~3년안에한줄기작은대응논리라도내놓는것이나의의무라고생각하며이총서룰세상에내놓는다.

▶〈고구리.고리연구〉총서소개

1권:고구려본디이름고구리(高句麗)
1998년『고구리역사유적답사』에서이문제를정식으로제기한뒤,2007년에는그동안학술적으로뒷받침할수있는자료들을모아「高句麗’와‘高麗’의소릿값(音價)에관한연구」(『高句麗硏究』20)라는논문을발표하였다.이책에서는그뒤『경전석문』『상서주소』같은6-7세기자료와『진서』같은정사의기록을새로발굴하여‘高句麗=고구리’,高麗=고리로읽어야한다는것을다각적으로증명하였다.

3권:세계속의고리(高麗)-몽골초원에서로마까지(2020년출간예정)
고구리(高句麗)ㆍ고리(高麗)가당시세계적으로얼마나널리알려져있었는가를밝히기위해4가지중요한자료를분석한다.①몽골초원의돌궐비석(552~576년),②6~8세기천축국(天竺國)에서쓰인산스크리트-한문(漢文)사전,③로마제국의역사책『역사(Historiarum)』(613년),④티베트어로쓰인돈황문서(Pelliottibetain1283)에나온고리(高麗)의이름Mukuri를깊이있게분석하여고리의위상을밝힌책이다.

4권:실크로드에핀고리(高麗)의아이콘닭깃털관(鷄羽冠)(2020년출간예정)
이책은“고리나라(高麗國)는닭신(鷄神)을공경(敬)하여그(닭의)깃털(鷄羽)을머리에꽂아꾸민다”는새로운사료발굴부터시작된다.닭깃털관(鷄羽冠)을바탕으로일본호류사(法隆寺)의아미따여래(阿彌陀如來)상대좌인물,양(梁)나라직공도(職貢圖)에그려진사신,당나라장안에서발굴된여러유물들,둔황(敦煌)벽화,사마르칸드의아프라시압벽화에그려진인물들이모두고리사람(高麗人)이라는것을밝힌다.

5권:남북국시대의고리(高麗)-당(唐)은고구리땅을차지하지못했다.(2021년출간예정)
『구당서(舊唐書)』에는고리(高麗)ㆍ백제를평정하였지만그땅을차지하지못하였다고하였다.이책에서는바로그사실을증명하기위해고구리유민들이발해를세울때까지의30년뒤역사를완전히새롭게분석한다.아울러발해가고리(高麗)를이어받았다는점을다각적으로뒷받침한다.이어서‘삼국통일’이라는말은발해ㆍ신라의남북국시대를부정하기때문에근본적으로재검토한다.

6권:후고리(後高麗)와조선시대의고구리ㆍ고리(2021년출간예정)
전편은413년부터255년동안이어온고리(高麗)를계승하여후고리(後高麗)가설립되었다는사실과,그뒤『삼국사기』가전고리(前高麗)의이름을모두고구리(高句麗)로단일화해버리면서전고리(前高麗)의존재가잊혀졌다는사실을밝힌다.후편에서는조선시대외국에서는고리(高麗)에서비롯된코리아라는이름이우리나라를대표했다는사실도밝히고만주지역에퍼져있는고리(高麗)라는지명을추적하여,나라이름고리(高麗)의5000년정통성을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