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날개달린 그림책방 41 (양장)

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날개달린 그림책방 41 (양장)

$14.99
저자

바루

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북아프리카모로코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에콜불에서건축을,에콜에스티엔느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한뒤광고회사에서아트디렉터로일했습니다.캐나다와미국에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했으며지금은프랑스에서활동을이어가고있습니다.2003년부터지금까지100권이넘는어린이책과그림책을쓰고그렸습니다.2005년어린이들이직접뽑는스위스앙팡테지상을,2011년뉴욕도서전금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안녕하세요!』,『고래야사랑해』,『코끼리는어디로갔을까?』,『불가사리는어디로갔을까?』,『사라지는섬투발루』등작품을통해도시화,환경오염,지구온난화와같은주제를유머러스하게풀어내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씨앗!걷기여행이준선물,팬데믹시대의희망
단절에서연대로!회색빛에서초록빛으로!

배낭속물건들을하나씩덜어내는과정은지금까지당연히여겼던관습적인사고에서벗어나나를비워내는과정이기도합니다.그토록많은물건들이꼭필요한것들일까요?거센바람에지도가날아가버렸지만,삶의길을찾아가는데지도는없어도되었습니다.사진기를잃어버렸지만,사진을찍지않아도중요한인상은마음에남았습니다.텐트,모기장,선글라스등을주고,자명종과약상자와전화기를포도한송이와바꾸는것은삶에넘치는것들을덜어내고꼭필요한것만취하는행위로,나의마음또한그러한과정을밟습니다.비우고비워낸뒤에야비로소가장중요한것이남고,그것을가꿀에너지가차오릅니다.

그리하여삶에서가장중요한것을찾은나는나의일상뿐아니라이웃과공동체의변화를이끌어냅니다.이는나혼자만의변화만으로는결코행복할수없음을,함께사는사회가같이변해야함을보여줍니다.가방에서발견한‘씨앗’은여행이준깨달음,삶의방향과가치를상징합니다.또한씨앗으로상징되는‘자연’이회복되어야인간의삶도행복할수있음을의미합니다.

이웃과의소통이,작은씨앗이공동체를어떻게바꿀수있는지를보며우리는질문을하게됩니다.너무많은것들을소유하고소비하고있지않은가?공동체가함께행복하려면어떻게살아야할까?환경문제가점점심각해지는지금나와우리,지구를위해할수있는실천은무엇일까?걷기여행이준선물,씨앗은팬데믹시대우리에게희망의다른이름입니다.

선과면,컬러로느끼는자연과도시
자연의생명력은자유롭고호방한동양화처럼
도시의단절감은가늘고빼곡한펜선으로

독특한그림체로주목받고있는작가바루는이책에서동양화를보는듯한즐거움을선사합니다.주황,노랑,파랑을주조색으로사용하면서도시와자연의대비를면과선으로분명하게보여줍니다.도시는펜으로가늘고촘촘한직선으로그려복잡하고단절되어있는반면,자연은거친듯굵고힘찬먹선에넓게면을칠해광활한자연의생명력으로압도하는느낌을줍니다.자연의품안에서인간은그저작은생명체임을증명하려는듯작게그렸지요.

또한도시의하늘색깔에도주목하게됩니다.노랑계통으로일관하던도시의하늘은마지막장면에서파란하늘로표현되었습니다.나팔꽃과인도장미가피어나고초록이파리로무성한장면이지요.왜그럴까요?바로지구온난화문제와그해결책을표현한것이아닐까요?기후위기가심각한문제로대두되고있는지금,지구온도를낮추기위해우리가할수있는일에는무엇이있을까요?나무와꽃을심는일,플라스틱을덜쓰는일부터육식을줄이는것까지두루이야기해볼수있습니다.색깔하나를놓고도이처럼많은이야기를할수있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