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갑니다 (양장본 Hardcover)

살아갑니다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지리산의 사계!
다큐멘터리 X 그림책, 영상이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되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감동적으로 전하는 전 연령 그림책
지리산에서 사계절을 나는 동물들의 일생과 그 곁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그림책. 서정적인 화면과 묵직한 감동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다큐멘터리, KBS환경스페셜 〈일생〉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다시 펴냈다. 산에서 살아가다 죽음으로 다시 산과 하나가 되는 생명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또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수많은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탐구하는 시금치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첫 창작그림책이자, ‘향긋한 책장’ 시리즈 첫 권이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통합(봄1) 2. 도란도란 봄동산 / 1학년 1학기 통합(여름1)2. 여름나라
1학년 2학기 통합(가을1) 2.현규의 추석 / 1학년 2학기 통합(겨울1) 2. 우리들의 겨울
2학년 1학기 통합(봄2) 2.봄이 오면 / 2학년 1학기 통합(여름2) 2. 초록이의 여름 여행
2학년 2학기 통합(가을2) 2.가을아 어디 있니 / 2학년 2학기 통합(겨울2) 2.겨울 탐정대의친구 찾기
2학년 1학기 국어 3.마음을 나누어요
3학년 1학기 국어 10.문학의 향기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3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우리 모두를 위한 길
4학년 1학기 국어 1.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9.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4학년 2학기 사회 1. 촌락과 도시의 생활 모습
4학년 도덕 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6학년 2학기 국어 8.작품으로 경험하기


선정 및 수상내역
2021 3차 문학나눔 선정도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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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KBS환경스페셜

출간작으로『살아갑니다』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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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겨울,봄,여름,가을다시겨울……글과그림으로만나는지리산의사계

“이렇게살아갑니다./세상에태어나/죽을때까지./조용히와서/저마다의모습으로/한번뿐인생을/살아갑니다.”그림책《살아갑니다》중에서

이책은지리산의사계절을한장면한장면정성스러운글과그림으로독자들에게펼쳐보인다.겨울잠채비를하는동물들,숲속집에사는할머니와함께부뚜막에옹기종기모여온기를쬐는동물들모두어엿이겨울을나고봄을맞는다.봄은새생명이움트는계절.나뭇가지마다노랗고연한싹이트고그아래곤충은짝짓기를하고동물은새끼를품는다.숲속집에서는병아리들이태어나고,꼬리를흔들며할머니를쫓아뛰어다니던강아지도한뼘더자라있다.하지만자연이언제나평화로울수는없는법.지리산에한차례태풍이몰아치고,험한물살을가로지르며고라니가족이살길을찾아간다.많은생명들이목숨을잃고,대부분의생명들이보금자리를잃는다.어느새나무들이한자리에서색을바꾸고,바람이차가워지는가을.가을은수확의계절이자겨울을맞아야하는생명들에게는살아남기위한싸움의계절이다.도토리하나라도더숨기려고다람쥐와멧돼지가경쟁을하지만,할머니가일부러따먹지않고남겨둔열매는산새에게반가운선물이된다.이렇게지리산의생명들은모두친구처럼,이웃처럼함께빠르게다가오는겨울을준비한다.

이책의글은지리산속생명들의삶과죽음을독자에게나직하고담담하게전한다.태풍이잠잠해진밤,누군가는죽고누군가는다친낮이지나면까만밤에도“작고빛나는생명들이어둠을밝”히고,싸늘한바람이불때쯤이면누구도눈치채지못한사이“나무는조용히한자리에서색을바”꾼다.하지만그림은발랄한생명의기운을가득담아냈다.여름의풀은짙은초록을뽐내고,그초록숲너머로는그날의찬란한태양이노을을수놓는다.가을에는다람쥐가토실토실하게살찐가을밤을향해달리고,들쥐와개미가모여사는억새마저거칠고강한기운을내뿜는다.

“이렇게살아갑니다./세상에태어나/죽을때까지./조용히와서/저마다의모습으로/한번뿐인생을/살아갑니다.”로마무리되는마지막장을덮으면,입안가득도토리를우물거리던다람쥐와조심스레억새를베던할머니,찬란히날아오르던하루살이들의일생이설명할수없는묵직한감동으로독자의가슴에되살아날것이다.


다큐멘터리와그림책,
영상이글과그림으로재탄생되기까지

“산은나이가많습니다.셀수도없이많습니다.그나이만큼많은친구들이산에서태어나산에서살아가다죽습니다”.KBS환경스페셜〈일생〉중에서

지리산을배경으로수많은생명들이주인공의자리를바꾸며등장하는KBS환경스페셜〈일생〉은방영된지십여년이지났지만여전히기억하는사람들이많은작품이기도하다.그래서인지,2021년6월20일,KBS다큐클래식이라는프로그램으로다시시청자들과만나기도했다.이다큐멘터리는이렇게시작된다.“산은나이가많습니다.셀수도없이많습니다.그나이만큼많은친구들이산에서태어나산에서살아가다죽습니다”.〈일생〉의핵심이모두담겨있는말이다.그림책《살아갑니다》역시이말에서출발했다.

《살아갑니다》에는원작〈일생〉의언어와영상이모두녹아있다.다큐멘터리에나오는모든멘트가원고의토대가되었고,영상의장면하나하나가모두그림의자료가되었다.작품을쓰고그리는데든든한지원군이되었던셈이다.처음에는원작이워낙훌륭했기에,작가들도글과그림에서원작을잘담아내기만하면훌륭한책이완성될줄알았다.하지만영상과책은엄연히다른장르인지라,글도그림도결국은다시쓰고그려야만한다는사실을곧깨달았다.다큐멘터리안에서움직이고반짝이며에너지를뽐내던생명체들을그림으로데려와각자의특성이가장잘드러나는배경속에서개성이넘치는동작으로살려냈고,글에서는이들에게성장의스토리를덧입혔다.

다큐멘터리에서는시청자에게감동을주었던상황이나멘트도,책에서는자칫일방적인교훈을전하는것처럼느껴질까과감하게삭제하기도했다.글과그림을한자리에배치한뒤에도지난한수정과정은계속되었다.그리고마침내글도그림도이제는완성이라는느낌이들었을때,다큐멘터리와사뭇다르면서도서로연결되어풍성해지는또다른작품이태어났다.글과그림을거듭수정하며완성을향해나아갈수록원작의테두리에서벗어나새로운세계를지니게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