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온도 (전용숙 시집)

말의 온도 (전용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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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이 메타포로 표현한 언어는 부드럽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몇몇 시어들은 딱딱하며 건조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은 한없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시집 『말의 온도』는 농익은 사랑 이야기처럼 따뜻하다. 시인이 내뿜는 지극한 배려와 따뜻한 온기가 곳곳에 스며 있다. 이처럼 두 번째 시집 『말의 온도』에서 시인의 시선은 새로운 세계의 따뜻함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기에 생명이 있는 시, 영혼이 있는 시의 본령을 찾고 있다. 시인이 찾아낸 자연의 삼라만상은 따뜻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한겨울에 내리는 눈조차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 차가운 얼음에 부딪혀도 아파하지 않는〉다. 시인의 일상을 포착하고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직접 자연을 찾아 길을 떠난 여정이 펼쳐져 있다. 자연을 만나 온갖 풍경과 어울리면서 가슴을 활짝 열고 우주의 모든 존재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생명체와 생명체 아닌 사물과도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있다. 시인의 시에는 별, 꽃, 섬, 새, 아침, 달, 길, 바람, 햇살 등 우주의 온갖 사물들이 넘쳐난다.
저자

전용숙

대표작으로『말의온도』이/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마음에선인장하나

1부_눈ㆍ꽃ㆍ점

눈ㆍ꽃ㆍ점
눈내리는날
얼음
겨울종이꽃
꽃눈맞다
상처
나팔수선화

꽃길
꽃물
사월소리
동백지다
두고두고
사월사이
여름꽃
능소화
장마

가을속으로
11월끊기
눈내림아침

2부_바람

바람
숲의소리
길위에
유혹
푸른하늘
비자림
햇살
귀로
왜말하지않는가
폭주의시대
발바닥
수종사
시계꽃
새소리
빈바다
평강을꿈꾸다
가지않은길
그저그렇게

3부_말의온도

말의온도
별의몰락

마음
인연
기도
보수가보수
개의피는붉다
벽을대하다
개짖는소리
좋은
의문부호
코끼리그리기
벽창

꽃불
내가가는길
깃발은어데두고
빈손
광장만평
비를맞다
하늘을담는그릇
그리하여그들은
그가본날

4부_그때백마에가고싶다

그때백마에가고싶다
창너머그남자
첫발
달이지는시간
물울음
바위위에서서서
서다
이사
옆자리
접시
지팡이
빈길
지천명
해진기억
길은묻는게아니다
고무신
짐꾼
정부미떡
회상
백도
별의별
병상에서
메타포로찾아가는시인의마음

작품해설
문기봉_메타포로찾아가는시인의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