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씨는 왜 요절했나 한 집념의 검사가 만든 지옥도

김기철씨는 왜 요절했나 한 집념의 검사가 만든 지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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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확신에 찬 수사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큰 파멸로 이끄는지 보여주는 『김기철씨는 왜 요절했나』.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 전 월간 ‘마당’에 ‘김근하 군 살해 사건의 입체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김기철 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법의 집행자인 검사와 판사가 체면 때문에 오판을 인정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한다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일깨워준다.
저자

조갑제

저자조갑제(趙甲濟)는1945년10월일본에서났다가이듬해고향인경북청송으로돌아왔다.부산고등학교를졸업하고부산수산대학(현재의釜慶大)에들어가2학년을마친뒤군에입대,제대후1971년부산의국제신보수습기자로입사해언론생활을시작했다.문화부,사회부기자로일하면서경찰,공해,석유분야를다루었는데1974년중금속오염에대한추적보도로제7회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제정)을받았다.1980년광주민주화운동현장취재를했다.1980년6월신문사를그만둔뒤월간잡지편집장을거쳐1983년조선일보에입사,편집장으로일했다.저자가편집장으로활동하던시절은북한인권문제에대한보도로1994년관훈언론상(관훈클럽제정)을수상했고‘6·29선언의진실’‘12·12사건-장군들의육성녹음테이프’등많은특종을했다.1996년부터1년간국제중견언론인연수기관인하버드대학부설니만재단에서연수를했다.2001년월간조선이조선일보사에서分社하면서(주)月刊朝鮮대표이사를역임했다.지금은‘조갑제닷컴’대표로있다.저서로는≪석유사정훤히압시다≫≪사형수오휘웅이야기≫≪有故≫≪국가안전기획부≫≪軍部≫≪이제우리도무기를들자≫≪朴正熙≫(전13권)등을출간했다.

목차

목차
|머리글|집념의檢事(검사)가파괴한인간존엄성
1장恨(한)을품고죽다
2장인형극:연출가와꼭두각시와구경꾼들
3장하느님은아신다,그러나기다리신다
4장공소시효끝나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한檢事(검사)의야망이만든地獄圖(지옥도)
30년전고문과誤判(오판)과誤報(오보)에분노하던‘젊은趙甲濟(조갑제)기자’의글이책으로나왔다.《김기철氏는왜요절했나?》(276쪽,1만원,조갑제닷컴)에서趙기자는경찰과검찰과법원과언론이,고문과조작과誤判(오판)과誤報(오보)로前科(전과)도없는건실한한젊은이의인생을얼마나비참하게만들었는가를상세히고찰했다.
이책은趙甲濟기자가1981년월간에‘김근하군살해사건의입체연구’라는제목으로연재했던김기철씨의이야기를다시...
한檢事(검사)의야망이만든地獄圖(지옥도)
30년전고문과誤判(오판)과誤報(오보)에분노하던‘젊은趙甲濟(조갑제)기자’의글이책으로나왔다.《김기철氏는왜요절했나?》(276쪽,1만원,조갑제닷컴)에서趙기자는경찰과검찰과법원과언론이,고문과조작과誤判(오판)과誤報(오보)로前科(전과)도없는건실한한젊은이의인생을얼마나비참하게만들었는가를상세히고찰했다.
이책은趙甲濟기자가1981년월간에‘김근하군살해사건의입체연구’라는제목으로연재했던김기철씨의이야기를다시정리한것이다.당시의趙기자는“수많은사람들에게말못할고통과죽음을준장본인-근하군살해범은지금우리속에서태연히살아가고있을지모른다.그가살아있다면자기를대신하여십자가를졌던사람들과자기대신생사람들을잡은경찰,검찰,언론에경멸의웃음을보내고있을지모른다”고개탄한다.
趙기자의이심층취재로‘신화1900’이란연극이탄생했고이연극은그해상을휩쓸었다.당시인기드라마였던MBC‘수사반장’의작가윤대성씨도이기사를토대로시나리오를썼다.이사건은지금도검찰에서무리한고문수사사례로종종거론된다.
1967년10월17일부산에서열한살김근하군이칼에가슴에꿰뚫려살해당한다.범인은잡히지않고사건은그대로끝나는듯했다.그때믿었던法(법)에외면당하고억울한수감생활을하고있다고생각한한재소자가경찰,검찰,법원을우롱하고法에복수하기위한‘각본’을쓰기로결심한다.‘근하군을살해한범인이수사망을피하려고일부러폭행을해복역중이다’는거짓제보엽서를보낸다.그리고한검사가손을뻗쳐온다.
재소자가판함정에빠진검사는한편의‘地獄圖(지옥도)’를그려냈다.확신에찬수사는수많은反證(반증)들을밀어내고,무지막지한고문으로무고한‘眞犯(진범)’들을만들어간다.이사건에말려든‘순덕이청년’김기철씨는근하군을살해한공범이라는누명을쓰고검거된다.신문들은그를‘살인귀’,‘해병대의특수교육경험을살려하수인에게살인방법을가르쳐준國卒(국졸)의실업자’라고사진을곁들여대서특필한다.1심에서사형선고를받았던그는좋은변호사를만나대법원에서무죄로석방됐다.그러나검사는법원판결이있은후“재판결과가어떻든범인은피고가틀림없다”고주장했다.무죄확정판결로김기철씨는447일간의煉獄(연옥)같았던옥살이를청산했지만의혹의視線(시선)속에서廢人(폐인)과같은생활을하다고문후유증으로요절했다.
趙甲濟기자는머리글에서30년전연재했던글을다시책으로내는것은새삼스럽게고문과조작과오판풍토를고발하기위함이아니라며“검사,판사,기자가오판했음을알았을때즉시바로잡으면피해가복구되지만미련을버리지못하고,또는체면때문에밀어붙이면뜨개질을할때한코를꿰지않고가는것과같은결과를빚고만다.이결과라는것이人生(인생)파멸이다.法집행자의자기합리화나변명,또는은폐는他人(타인)의행복을앗아간다”고헛된명예욕을경계할것을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