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맑아져 꽃이 되겠지 (우보 최남수 디카시집)

더 맑아져 꽃이 되겠지 (우보 최남수 디카시집)

$12.00
Description
우보 최남수 디카시집 『더 맑아져 꽃이 되겠지』는 크게 3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나에게 시란〉, 〈예인〉, 〈기억〉, 〈절벽 위에 섰거든〉, 〈도강〉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최남수

전주에서태어났다.2014년『디카시』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나는기자다』『교실밖의경제학』『더리더』『그래도뚜벅뚜벅』등저서가있다.저서『그래도뚜벅뚜벅』의의미를담아우보(愚步)를호로삼았다.

서울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UniversityofCaliforniaBerkeley내HaasSchoolofBusinessMBA,UniversityofWashington경제학석사학위를취득했으며,한림대학교대학원언론정보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

머니투데이방송대표이사와YTN대표이사를거쳐현재SK증권사외이사,보험연구원연구자문위원회보험발전분과위원장,퇴직연금개발원자문위원등으로활동중이다.

목차

04프롤로그
〈제1부절벽위에섰거든〉
11나에게시란
12예인
14기억
17절벽위에섰거든
19도강
22고향의시선
24엄마
26아버지
29임진강에서
31깨금발
33비상
35동행
36추수감사절의기도
39하늘의동공
40바다앞에서
41엇갈리는시선
44깐밥
46매듭
47노을접속
48당신
51더맑아져꽃이되겠지
52뿌리
54전환
56유영하는밤
58자전거
61그래서하늘만보자고
63경춘선숲길
〈제2부빛나는갉힌몸〉
67단풍
69두물머리
71깊은춤
72이끼
73추억을저장하는방식
74가을빨래
76노을의시
78눈물
79편지
80벚꽃개화
81침묵
82바닷가정류장
83동면
84마모
85정금같은꽃
86착지
87빛나는갉힌몸
88하늘둥지
89가을잠자리
90곡예
91주저하는봄
92햇빛충전
94나무의기도
97낙엽편지
98추위삼매경
99연잎대화
100환한꽃
103처마밑
〈제3부바람은하나도버릴게없었다〉
106마중물꽃
109밀담
111겨울산
113해동
114가을안타시나요?
116그날
118억새의자맥질
119건목
120내공
123깃발
124바람과자작
127겨울손금
128바람은하나도버릴게없었다
131그대오늘은
133요철맞추기
134나무의생
137굳은살
138겨울소묘
141파도와바위
142바다
145무늬
146목련
148꽃의의식
150나무의표정
153꽃잎
154덧칠
157밤분수
159훈수
160에필로그‘성취’에서‘의미’로
162추천사눈으로보는것,마음으로보는것

출판사 서평

사진과가슴의렌즈로엮은‘포토힐링시’
‘겨울’을헤쳐온최남수전YTN사장의첫디카시집

딱딱한경제뉴스의현장을누비다가치열한미디어경영현장속에서살아온언론인.
가슴의렌즈로사진을찍어그위에시심(詩心)을덧칠한‘감성디카시’.
어울리지않는것처럼보이는두영역을뛰어넘어‘현대판시서화(詩書畵)’의영역을개척한언론인이있다.

경제전문기자로활약하다가미디어경영자로언론의지휘봉을잡았던최남수전YTN사장이그주인공.
최전사장은그동안써온디카시83편과직접찍은사진83장을한데묶어자신의첫디카시집‘더맑아져꽃이되겠지’를펴냈다.

최남수전사장은지난2014년부터디카시작활동을해오며‘현대시문학’,‘시인뉴스’,‘두레문학’등에
시를게재해왔으며,‘프라움노을사진전’과‘쁘띠프랑스사진전’에서입상한바있다.최전사장은
자전거를타다가풍경이눈에들어와사진을시작했고,사진을찍다보니가슴에시어(詩語)들이‘인화’돼
디카시를시작하게됐다고회고하고있다.

그에게디카시는무엇일까?그는사진과시가자신에게는비바람을피하며세상을바라보는‘처마밑’이라고
노래한다.

처마밑

처마밑에정좌한다
???
젖은날씨피하고
비개기를기다리는피난처

한발자욱떨어져
세상을바라보는관조의터

나에게처마밑이된
시와사진

그에게시는‘언어로파낸마음의판화’이고‘생의조각들이한몸된모자이크’이면서‘한생이
묻어난채로뚝떨어지는글’이다.또내뱉지않고‘한움큼삼켜버리는바닷가바위의언어’이다.

파도와바위

파도는바위의언어다
바다에잠겨삼켜온언어의자락들
한점한점바다에쓸려들어가고
부식된언어들은파도가되어
제몸을채찍질할뿐
언제말이구름이돼
바다를굽어볼수있는지
바위는오늘도한움큼
말을삼켜넣는다

디카시집‘더맑아져꽃이되겠지’는제1부‘절벽위에섰거든’,제2부‘빛나는갉힌몸’,제3부‘바람은하나도버릴게없었다’로구성되어있다.삶의터널을지나온그가아픔을삭이면서스스로를정화,숙성해온과정이그대로녹아있는듯하다.“겨울속에서해동해온가슴의속살을담았다”는그의말이이를우회적으로얘기하는게아닐까.

그런만큼바람에밀려몸뚱이가휘어진나무들,몸을굴려바위하나를넘어가는이끼,마음꼭다물고내려온겨울산,옆으로몸을뻗어얼어붙은강을매만지는겨울나무등이그에게는모두사진이되고,가슴으로쓴시어가됐다.‘절벽위에섰거든’에서그는자신의‘직립(直立)’을선언하듯말한다.“직립보행은늘제힘으로만시작되거늘”

최전사장과고교친구이자평론가인김만수인하대교수는추천사에서디카시를이렇게정의한다.

디지털카메라와시의만남…우리는세상을도려낸다.시는
몇조각의언어를동원하여세상을도려낸다음에재조립하며,
사진또한렌즈를통하여세상의빛과형태를도려낸다음에
살짝굽는것아니던가.

김교수는‘친구최남수와같이해온세월’을돌아보며그친구에게얘기를걸어온다.한사람은작가로,한사람은평론가로성장한두‘고교친구’의교감이따뜻하게다가온다.

시로서의언어와그림으로서의풍경을함께담아내고자하는최남수작가(!)의어떤시는내마음의그늘에시서화(詩書畵)의어떤조각을던져준다.시간이된다면작가와함께햇볕이잘드는한강변에서그편지를함께읽고싶다.

편지
햇빛이쓴손편지를
바람이배달하고갔다
그늘에서만읽혀지는글을
「편지」전문

삶을풍성하게하는‘디카시’의세계로초대합니다.
‘사진과시는어두운밤을비춘빛’(최남수작가)

보도사진작가마크리부는“아름다운풍경을바라보고사진에담는것은시를읽거나감상하는것과비슷하다”고했습니다.이시집에실린디카시는사진이시가되고,시가사진이된융합의시도입니다.문학평론가김만수인하대교수는디카시를우리선조들의시서화(詩書畵)와비교하며“시서화는시의음률과글의뜻과그림이함께만난것인데,이러한전통이몇조각의시적감성과디지털카메라의융합으로도이어지고있는듯하니참으로신기한현상”이라고평가합니다.작가인최남수전YTN사장은자신의첫디카시집에대해“가슴의렌즈로사진을찍고,그위에시를덧칠해온열매가이번에출간하는첫시집〈더맑아져꽃이되겠지〉”라고말합니다.

스마트폰으로누구나쉽게사진을찍을수있는‘만인포토그래퍼시대’입니다.아름다운표정,일상의순간,여행지의풍경등다양한사진을마음만먹으면언제든담을수있습니다.그사진을이미지로만지나치지말고,그순간에다가오는마음의움직임을짧은시어로풀어내보면어떨까요.사진에뜻을담고,글로사진을읽어내는디카시의경험은우리가살아가면서마주치는순간의씨줄과날줄을더욱풍성하게엮어줄것입니다.

작가최남수는자신이겪은아픔을사진과시로해동시키며그디카시의기록을통해한결발길이가볍게변한자신의경험을첫디카시집에담았습니다.제1부에서는‘졀벽위의삶’을얘기하다가제3부에이르러‘바람은하나도버릴게없었다’고얘기하는대목에이르면그가그동안의‘계곡의삶’에서겪어온‘삶의겨울등반’을이제는관조하는눈빛으로바라보는시선을느낄수있습니다.최남수작가에게사진과시는‘어두운밤’을통과하는빛이된것입니다.최남수작가처럼사진과시를통해자신만의시선과의미를담아보면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