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14.92
저자

이시원글그림

연세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방송국에서모션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하다가그림책작가의꿈을꾸었습니다.꿈이현실이되는과정은힘겨웠지만제아이들에게아빠는꿈을이뤘다고말할수있어서참행복합니다.이제는더많은이야기로아이들의마음속에따뜻한이야기씨앗을선물하는삶을꿈꾸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숲속사진관』,『숲속사진관에온편지』,『참아름다워』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름드리올리브나무줄기에
‘숲속사진관’간판을걸고,
가족사진을찍어주던숲속사진관을기억하나요?

사랑을듬뿍담아가족사진을찍어주는
숲속사진관,그두번째이야기

따뜻한사랑을담아숲속동물들에게가족사진을찍던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부엉이사진사의둥지속에는1편에서보이지않았던사진사의아내가등장한다.게다가부엉이사진사부부의품안에는곧부엉이주니어가될알들이있다.그러던어느날숲속사진관에편지한통이도착하는데…봉투에는‘가족사진을갖고싶어요.’라는문구와보낸이의것처럼보이는발모양이찍힌자국이있는지도한장만들어있다.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편지의주인공을찾기위해서둘러떠날준비를한다.
편지한장에서시작된‘가족사진찍기’프로젝트!숲속사진관의두번째이야기는과연어떻게펼쳐질까?


부엉이사진사와
곰조수의행복한동행

뭔가사연이담긴듯한편지를본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분주하게움직인다.서둘러열기구에짐을싣고,추위에필요한모자와목도리도준비한다.이전편에서는동물가족들이숲속한쪽에마련된사진관으로찾아왔다면,이번책에서는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가함께여행을떠나면서‘찾아가는숲속사진관’이탄생한다.
때로는걷다가.때로는배를타다가,때로는눈덮인산을오르내리면서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추운곳에사는동물들을다양하게만난다.손바닥처럼큰뿔을가진말코손바닥사슴가족,온몸이긴털로덮인사향소가족,코끼리처럼큰엄니를가진바다코끼리가족…우연한만남이지만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그들에게따뜻한마음을담아가족사진을선물한다.그리고마침내편지를보낸주인공을만나는순간에는더큰감동을독자들에게선사한다.
동물들의가족사진을가만히보면한부모가족도있고,핵가족도있고,조부모가부모의역할을대신하는가족등여러형태의가족모습을발견할수있다.저마다모습이다르지만,다양한모습의동물가족들을그려낸이책은독자들에게다른가족의모습을존중하고배려할수있는열린마음을키워준다.


추억과위로,기쁨과행복을주는가족사진

드디어“찾았다!”
편지를보낸주인공은바로할머니와단둘이사는꼬마북극여우였다.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서둘러북극여우가족에게가족사진을선물한다.그리고마침내‘편지주인공찾기’프로젝트는무사히끝이난다.이제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집으로돌아갈수있다.그러나기쁨도잠시,가족사진찍은다음날할머니와꼬마북극여우는영원한이별을맞이한다.홀로남겨진꼬마북극여우옆에는남겨진가족사진만있다.
조금만늦었어도못찍었을그날의가족사진.어쩌면할머니북극여우는가족사진을남기고떠나기위해죽음을가까스로미루고있었는지도모른다.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그리고할머니가함께만들어낸가족사진은꼬마북극여우에게앞으로살아가는데힘이되어줄테다.외롭고힘들땐위로가되어주고기쁠땐함께웃어주는가족이곁엔없더라도,가족이줄수있는그따듯한마음만은사진을보면서떠올릴수있기때문이다.이렇게사진은예상치못한이별을맞이한이들에게떠난이의마음을간직할수있는마음상자가되기도한다.사진을통해기억나는과거의기쁨과행복의순간들이위로와용기를새록새록건네면서미래로나아갈나침반이되어주기도한다.


사랑으로맺어진입양가족이야기

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는가족이있는곳으로돌아가야한다.예비아빠인부엉이사진사가함께하자고건넨사랑의마음을받아준꼬마북극여우는그들과함께열기구에오르고,부엉이사진사는새가족의탄생을기념하는가족사진을찍는다.
『숲속사진관에온편지』는부엉이사진사가자신의새끼들의탄생으로만들어진가족과홀로된꼬마북극여우를가족으로받아들이는과정을교차하여보여주며,그둘이다르지않음을따듯하고도아름답게그려낸그림책이다.결혼,출산의형태로가족을이룰수도있지만사랑을바탕으로공동체를이루는입양개념을소개하면서,다른모습을지닌우리들이하나의‘가족’이되는이야기를감동스럽게전한다.
이책의마지막장면에다다른독자들은부엉이사진사부부가주인공이되어가족사진을찍는모습을통해가족이되는방법이같지않아도크고작은슬픔과기쁨을함께나누며서로가서로를안을수있음을,모습이같지않아도서로를아끼고보살펴주는사랑의마음을나눌수있음을확인할수있다.


따뜻한색감과생동감이넘치는그림책
과거방송국에서모션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했던이시원작가는『숲속사진관』에서보여준자신의장점을최대한살려작가만이그려낼수있는정교함을담았다.배경,캐릭터가자연스럽게어우러지도록풀빛하나털한올까지섬세하게그려낸솜씨는감탄을자아내고,동물들마다보여주는익살스러운표정과동작은절로미소짓게만든다.그래서책을보면볼수록독자가책속에등장하는동물들에게친근하게다가가게하고그들이가진각각의특성들을발견하게한다.
작가는이번책에서부엉이사진사와곰조수가사진관에서출발하여다시집으로돌아오기까지,한편의애니메이션을보는듯한효과를생생히주려했다.캐릭터표현과배경묘사에공을많이들였는데그래서인지다른색깔을내뿜는배경그림에서시간과공간의변화가생생하게전해진다.아울러모습과방법은다르지만,하나의가족이탄생되어가는과정을따뜻하게풀어낸이이야기는부엉이사진사부부처럼용기를내어새가족을맞이하는가족들에게응원과사랑의메시지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