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바다 (양장본 Hardcover)

보리바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보리밭에 홀로 남겨진 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분이와 친구들은 숨바꼭질을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분이는 술래가 되어 담벼락으로, 정미소로 친구들을 찾아다니고, 아이들은 키만큼 자라난 보리밭에 숨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분이는 마침내 아이들을 찾으러 보리밭으로 가지만, 아이들은 분이를 골려줄 생각에 이미 보리밭을 떠나 분이를 혼자 두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찾을 수 없는 아이들을 찾아 헤매던 분이는 보리밭 한가운데 혼자 남아 보리피리를 불어 본다. 분이의 보리피리 소리는 보리밭에 부는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퍼져 나간다. 보리피리 소리 때문인지, 홀로 남은 분이를 위로하러 찾아온 것인지, 어느새 보리밭은 바다가 되고 보리바다를 가로질러 한 무리의 고래들이 분이에게 다가온다. 분이는 자신을 두고 간 친구들 대신 고래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고래들을 따라 어느새 마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때, 멀리서 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분이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친구가 아직 있었던 걸까?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까?

보리바다에 숨겨진 이야기
?보리바다?의 첫 장면은 늙은 어머니가 보리밭 가에 앉아 딸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딸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잠시 잠이 들어 꿈을 꾸는지, 아니면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고 있는지, 다음 장면은 어머니의 어린 시절이 펼쳐진다. 어머니의 어린 시절 어딘가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친구들의 장난으로 보리밭에 홀로 남겨진다. 보리밭에 홀로 남겨진 분이의 모습은 의지할 곳 없는 삶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나타낸다. 그리고 분이의 보리피리가 불러낸 보리바다와 고래들은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현실을 피해 만들어낸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이고, 그 세계에 점점 빠져들어 현실로부터 멀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게 현실의 삶에서 점점 멀어져 갈 때 분이를 현실로 불러주는 아이가 있었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이라는 대비되는 상황들을 보리밭이라는 공간을 통해 한데 묶어내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유도한다.

삶을 이끌어 주는 만남과 인연
보리밭을 두고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마치 담담하게 흘러가는 듯 보이는 우리 삶속에서의 만남과 인연이 얼마나 놀랍고 소중한 것인지를 얘기한다. 분이의 외로움이 불러낸 고래들을 따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 때쯤 분이를 현실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살아갈 힘을 주었던 건 미래에 자신의 딸이었다. 지금 나의 엄마나 아빠, 혹은 아이, 또는 내 주변에는 현실의 내 삶을 살아가게 하는 소중한 인연들이 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보리바다?에서처럼 아직 만나지 못한 인연이지만 앞으로 만남을 기대하며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은 인연과 인연의 연속이고 그 인연들이 서로서로를 보듬어 우리의 삶을 완성해내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관계 맺고 또 미래의 인연을 기다린다. 지금도 홀로 보리밭가에 앉아 딸을 기다리는 어머니처럼 말이다.

아빠나무에 이은 두 번째 그림책
?아빠나무?에서 돌아가신 아빠와의 마음속 대화를 통해 여전히 자신과 함께 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그린 작가가 이번에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인연과 관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는 어느덧 우리에게 있을 법한 현실로 와닿게 만든다. 마치 외로운 삶에 지쳐 자신의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나를 불러주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어쩌면 우리를 꿋꿋이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바로 나의 소중한 인연들이다. 보리밭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던 작가의 고향, 그리고 아직 그곳에 살고 계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저자

김미영

대학에서동양화를전공하고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어린시절뛰어놀던보리밭의초록빛을잊지못해이이야기를시작했습니다.이책을통해여러모양으로힘겨운이들에게작은위로의손을내밀어봅니다.지은책으로는『아빠나무』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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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보리밭에홀로남겨진아이
학교를마치고집으로돌아가는길에분이와친구들은숨바꼭질을한다.가위바위보에서진분이는술래가되어담벼락으로,정미소로친구들을찾아다니고,아이들은키만큼자라난보리밭에숨는다.여기저기돌아다니던분이는마침내아이들을찾으러보리밭으로가지만,아이들은분이를골려줄생각에이미보리밭을떠나분이를혼자두고집으로돌아가버렸다.찾을수없는아이들을찾아헤매던분이는보리밭한가운데혼자남아보리피리를불어본다.분이의보리피리소리는보리밭에부는바람을타고멀리멀리퍼져나간다.보리피리소리때문인지,홀로남은분이를위로하러찾아온것인지,어느새보리밭은바다가되고보리바다를가로질러한무리의고래들이분이에게다가온다.분이는자신을두고간친구들대신고래들과함께어울려놀고고래들을따라어느새마을에서점점멀어지고있다.그때,멀리서분이를부르는소리가들린다.분이를잊지않고찾아주는친구가아직있었던걸까?과연그아이는누구일까?

보리바다에숨겨진이야기
?보리바다?의첫장면은늙은어머니가보리밭가에앉아딸을기다리는모습으로시작된다.딸을기다리던어머니가잠시잠이들어꿈을꾸는지,아니면어린시절기억을더듬고있는지,다음장면은어머니의어린시절이펼쳐진다.어머니의어린시절어딘가에서친구들과숨바꼭질을하던중친구들의장난으로보리밭에홀로남겨진다.보리밭에홀로남겨진분이의모습은의지할곳없는삶의외로움과두려움을나타낸다.그리고분이의보리피리가불러낸보리바다와고래들은외로움과두려움으로가득한현실을피해만들어낸자신만의상상의세계이고,그세계에점점빠져들어현실로부터멀어지는모습을표현하고있다.그렇게현실의삶에서점점멀어져갈때분이를현실로불러주는아이가있었다.작가는과거와현재,꿈과현실이라는대비되는상황들을보리밭이라는공간을통해한데묶어내어이야기를이끌어가고자연스럽게감정이입을유도한다.

삶을이끌어주는만남과인연에대한이야기
보리밭을두고펼쳐지는이이야기는마치담담하게흘러가는듯보이는우리삶속에서의만남과인연이얼마나놀랍고소중한것인지를얘기한다.분이의외로움이불러낸고래들을따라상상의세계로빠져들때쯤분이를현실의세계로이끌어주고살아갈힘을주었던건미래에자신의딸이었다.지금나의엄마나아빠,혹은아이,또는내주변에는현실의내삶을살아가게하는소중한인연들이있다.그리고어쩌면우리는?보리바다?에서처럼아직만나지못한인연이지만앞으로만남을기대하며외로움과두려움을이겨내며살아가고있는지도모른다.우리의삶은인연과인연의연속이고그인연들이서로서로를보듬어우리의삶을완성해내고있다.그렇게우리는관계맺고또미래의인연을기다린다.지금도홀로보리밭가에앉아딸을기다리는어머니처럼말이다.

아빠나무에이은두번째이야기
?아빠나무?에서돌아가신아빠와의마음속대화를통해여전히자신과함께하고있는아빠의모습을그린작가가이번에는어머니에대한이야기를통해삶의인연과관계에대한독특한시각을독자들에게제공한다.작가의이야기를통해만들어낸상상의세계는어느덧우리에게있을법한현실로와닿게만든다.마치외로운삶에지쳐자신의생각에잠겨있을때나를불러주는누군가의목소리가어쩌면우리를꿋꿋이살아가게하는원동력일지도모른다.그리고그목소리는바로나의소중한인연들이다.보리밭과푸른하늘이어우러지던작가의고향,그리고아직그곳에살고계신어머니에대한사랑이만들어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