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밀고 유럽여행

유모차 밀고 유럽여행

$19.81
Description
소심한 대한민국 아줌마, 유모차 밀고 유럽을 여행하다!
『유모차 밀고 유럽여행』은 조선일보 에세이 ‘줌마병법’으로 아줌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김윤덕 기자가 열 살난 아들, 20개월 된 늦둥이 딸을 데리고 유럽 여행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모은 책이다. 이탈리아, 체코, 런던, 덴마크, 핀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총 10개국을 넘나드는 세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행의 정보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교육적인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용감한 엄마의 성장기를 통해 이 시대 엄마들의 자주독립적인 여행을 부추긴다. 또한 떨어져 있는 가족의 애틋함을 담담하게 전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아냈다.
따뜻하고 솔직담백한 문장으로 써내려간 대한민국 아줌마의 수다 한 판이 그대로 담긴 책으로, 세상살이의 희로애락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 더불어 여유롭고 풍족한 유럽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이 리더가 되어 여행을 이끄는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저자

김윤덕

저자김윤덕은충북청주에서태어나이화여대정치외교학과를졸업했다.월간「샘터」,경향신문을거쳐현재조선일보기획취재부기자로일하고있다.2007년부터조선일보에연재하기시작한‘줌마병법’에세이?로2008년여성신문사가선정한‘미래를이끄는여성지도자상’을수상했다.‘줌마병법’은『우리는모두사랑을모르는남자와산다』라는책으로출간되었다.

목차

목차
서문-영원히마르지않을엔돌핀의원천
1.흘러간시간을살고있는이탈리아
2.유럽의음악학교,체코
3.달콤쌉싸름한매력,영국
4.질박한아름다움,덴마크
5.따뜻한눈의나라,핀란드
6.잿빛역사를간직한,독일
7.사랑스럽지만사랑할수없는,프랑스
8.알프스의빙하와만년설의낭만,스위스
9.고요한숲의나라,노르웨이
10.풍요로운햇살이일렁이는,스웨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유모차밀고유럽여행』
‘줌마병법’김윤덕기자의유모차밀고좌충우돌유럽여행기
소심하고겁많은대한민국아줌마,유모차밀고유럽여행하다
조선일보의에세이‘줌마병법’으로대?한민국아줌마들의마음을사로잡은김윤덕기자가열살난아들,20개월짜리늦둥이딸을데리고유럽여행을하며겪은에피소드를모은책≪유모차밀고유럽여행≫이도서출판푸르메에서출간되었다.
이탈리아,체코,런던,덴마크,핀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노르웨이,스웨덴총10개국을넘나드는세가족의좌충우돌...
『유모차밀고유럽여행』
‘줌마병법’김윤덕기자의유모차밀고좌충우돌유럽여행기
소심하고겁많은대한민국아줌마,유모차밀고유럽여행하다
조선일보의에세이‘줌마병법’으로대한민국아줌마들의마음을사로잡은김윤덕기자가열살난아들,20개월짜리늦둥이딸을데리고유럽여행을하며겪은에피소드를모은책≪유모차밀고유럽여행≫이도서출판푸르메에서출간되었다.
이탈리아,체코,런던,덴마크,핀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노르웨이,스웨덴총10개국을넘나드는세가족의좌충우돌여행기는때로는웃음으로때로는울컥하는감동으로독자들을쥐락펴락하는생생한문장이압권이다.정색을하고여행지의정보를알려주는가하면코미디의한장면같은체험기에선한국엄마의위대함이느껴질정도이다.서점에많고많은가이드북같은여행서가아니라아이들과함께가면좋을교육적인여행지와여행서를통한대리만족을꿈꾸는엄마들을위한이책은엄마의눈높이로유럽을보고엄마들을위하여써내려간,생생한유럽견문록이자자주독립적인여행을망설이는대한민국엄마들에게바치는응원가다.
다시오지않을그순간,
평생간직할삶의활력소
두아이와함께하는여정은순탄치않다.여행비용을줄이기위해예약한저가항공사의비행기는비행기코앞까지직접유모차를밀고가탑승해야했고,세계각지를쉼없이굴린유모차바퀴는여행도중부서져몸체에서떼굴떼굴빠져나갔다.파리에서는유색인종이라고택시를태워주지않아유모차를밀고거리를정처없이헤맸는가하면,아들은스위스융프라우정상에서고산증으로쓰러지고딸아이는런던하이드파크호수에빠질뻔했다.특히아직이유식도안뗀늦둥이는때와장소를가리지않고엄마를곤란에빠트렸다.스웨덴공항으로가는버스안에서는엄마품을벗어나겠다며생떼를부리다내릴때즈음잠이들고,런던에서스웨덴으로돌아가는밤비행기에서는심하게울음을터뜨려영국중년여성이자장가를불러주기도했으며스위스로이스강변에서는유람선을기다리던중기저귀에응가를해결국되돌아와야만했다.이렇듯저자는어린아이들을데리고해외여행을한다는것은몸고생,마음고생인‘미친짓’이지만돌이켜보면아이들과함께여행한그시간이마흔두해인생에서가장소중하다고고백한다.
뭣모르고한번은시도해볼수있는모험이지만,두번은끔찍하다.마음고생,몸고생이장난아니다.하지만누가내게마흔두해삶을살면서가장행복했던순간을꼽으라면,단연코나의두아이와유모차를밀고유럽여행했던것을꼽으리라.쳇바퀴돌듯고단한하루를보내고콩나물시루같은버스에얹혀집으로돌아올때에도그때그여행풍경을떠올리면나도모르게입가에미소가피어난다.온몸에엔돌핀이흘러넘친다.-서문중
저자는고생스러웠지만행복했던여행의추억을되새기며자신이리더가되어움직이는여행의묘미를거침없이알려주어아이가있어서,혹은남편없는여행은불가능하다고주저하는동료엄마들의용기를북돋운다.
좌충우돌유럽여행
용감한엄마성장기
저자는어린아이들을데리고여행을할때주의해야할점,봐야할예술품과감상하면좋을유적지등경험에서우러나온살아있는정보를가감없이알려준다.‘지도잘보는여자’를자부하는저자는웬만한거리는걷고,여러가지대중교통수단을이용하길권한다.몸은비록고될지라도현지사람들을가까이서만날수있고,서로다른교통체계를체험해볼수있기때문이다.세련된2층기차,자동차와함께달리는재미를느낄수있는낡은전차,갖가지쇼를관람하고면세점에서쇼핑도할수있는유람선등유럽을잇는다양한교통시스템이흥미롭다.숙소는주로아침,저녁을제공하고한국어가통하는한인민박을추천한다.적절한민박이없을경우에는비싸더라도아이들의안전을최우선으로생각하여다양한호텔을검색하고예약할수있는홈페이지에서평이좋거나유서깊은호텔을숙소로정하며식당은손님이많고쾌적해보이는곳으로들어가면실패할일은없다고조언한다.
또한기차역을미술관으로개조한프랑스오르세미술관에서지친아들에게‘명화를하나찾을때마다용돈을줄게’라는말로미술작품을보게한일을후회하며여행일정을무리하게잡지말고아이들이원하는대로해주는게오히려아이들의교육상바람직한여행이라는저자의말이눈에띈다.
그림구경이싫다고하면,그냥벤치에앉아서이기차역이어떻게미술관이되었는지,어디가플랫폼이었고,어디가기차가들어오는입구였는지즐겁게상상해보다그냥돌아왔어도우리의여행은충분하지않았을까.시온이는지금오르세미술관에서본그림들중몇개나기억하고있을까.
기차마니아인시온이가유명한미술작품을보는대신기차역이었던미술관에서옛날증기기관열차가들어오는상상을하며놀았으면더좋았을것이라는저자의말에서때로는아이의눈높이에맞춰주는여행이아이에게는더신나고기억에남는여행이될수있음을알수있다.
행복한추억속
가족의재발견
≪유모차밀고유럽여행≫의또다른매력은가족간의각별한정,떨어져있는가족을그리는애틋함을담담한문장으로표현했다는것이다.가까이있을땐그소중함을잘깨닫지못하지만멀리떨어질수록그리워지는가족에대한사랑이마음깊숙한곳에서부터감동을일으킨다.
모래사장에아빠와아들로보이는두사람이삽을들고뭔가를작업하고있었다.처음에우리는그캐릭터를알아보지못했다.워낙그림이컸기때문이다.누군가“심슨이야!”하는소리에깜짝놀라다시보았더니정말심슨부부의모습이모래(진흙인가?)사장안에새겨지고있었다.비가오면다시뭉개질텐데,저아빠와아들은왜저리도열심히‘작품’을만들고있는걸까.그때였다.곁에있던시온이가혼잣말로중얼거렸다.“아,아빠보고싶네.”
한마디말뿐이지만지구반바퀴를넘어헤어져있는아빠를보고싶어하는시온이의마음이고스란히전해져마음이뭉클해진다.행복하고때로는고생스러운여행의순간이기에아빠의빈자리는더욱크다.항상함께있었으면몰랐을아빠에대한사랑을여행을통해시온이는더확실히느낄수있었던것이다.
이외에도연로한아버지,예뻐하는막내여동생과함께보던프라하의석양을떠올리며미소를짓고,독일의수공예품시장에서아버지에게주저없이값비싼소가죽가방을선물하는저자의모습에서행복한순간더욱커지는가족의의미를되새길수있다.
영화보다아름답고드라마보다극적인
삶의한조각
저자와두아이의희로애락이고스란히담긴≪유모차밀고유럽여행≫은여행한번다녀오기위해읽는단순한가이드북이아닌,두고두고읽고싶고언제어디서도빠져들며읽을수있는,아줌마들의수다한판같은책이다.따뜻하고솔직담백한문장으로써내려간대한민국아줌마의수다한판속에서세상살이의희로애락과아이와함께성장하는엄마의모습,더불어여유롭고풍족한유럽의매력을만나볼수있다.
아이들은웁살라성아래의잔디밭에서공을차고놀았다.푸른잔디밭을밟는다고뭐라고하는사람이없어서좋았다.우리는집에서싸온김밥과유부초밥을나눠먹으며대학도시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