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성명진 시집양장본 Hardcover)

그 순간 (성명진 시집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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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등단 24년 만에 내놓은 성명진 시인의 첫 시집 『그 순간』. 이 시집에서 시인은 사소한 일상의 순간에서 삶의 진실을 예사롭지 않게 포착하여 우리 앞에 던져 놓되, 이렇다 저렇다 하는 간섭을 배제하여 독자들이 시 자체의 울림에 빠져들게 한다.
저자

성명진

저자성명진은1990년전남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하였고,1993년현대문학에시가추천되었다.2011년동시집『축구부에들고싶다』을펴냈다.

목차

5시인의말

제1부

13손
14밥상다리
15목련꽃
16그순간
17염소
18점하나
20봄눈
21두엄
22밥그릇을씻으며
23알
24미망


제2부

29내가있었던자리들
30길수의용달차를타고
32나뭇가지하나
33미황사아래
34꽃과열매
35사과씨
36가을의언저리
38어느골짜기에서
40무등산
41상강


제3부

45국숫집
46질경이
47다친새끼발톱
48어느늦은날
49다정
50겹겹
51귓속말로옮기고싶습니다
52고깃덩이책
54잘먹은밥
55밭일구는여자
56뻥튀기


제4부

61공
62구시포
64우리동네
65무화과꽃
66자작극
68희희낙락
70공부
71사과씨들
72해질녘
73영미네빵집


제5부

77임종
78모르는무엇
79뻘
80오층탑
81돼지꼬리
82빵집을들러오며
83눈송이
84부처님오신날특집
86보성강
88소와사람

89해설우주적어미아비들을위한獻詩_정경운

출판사 서평

우주적어미아비들을위한헌시

등단24년만에내놓은성명진시인의첫시집이다.전남일보신춘문예와현대문학으로등단한시인은1993년동시집『축구부에들고싶다』(창비)로수많은독자의사랑과함께문단의주목을받은바있다.시인은사소한일상의순간에서삶의진실을예사롭지않게포착하여우리앞에던져놓되,이렇다저렇다하는간섭을배제하여독자들이시자체의울림에빠져들게한다.시집의발문을쓴정경운교수는그것을“하나의거대한식물적풍경”이라고명명했다.겸손한자세로사물을바라보는시인의시적어조가“밝음과어둠,열매와뿌리,빈한함과풍족함,부처와중생,늙음과젊음,삶과죽음”등의대극적인것들이결국“한몸이라는것을증명하는우주적풍경”이라는것이다.
그러한시인의자세는이시집의서시라고할수있는「손」에서이미명확하게드러난다.“내손아귀바라본다/한끼분의쌀을풀만큼이다/부끄러움에얼굴을감쌀만큼이다/심장을받쳐들만큼이다/가만히합장하여본다/오평생비어있기를…”.성명진시인에게개체와세계의관계는“손아귀”만큼의폭으로설명할수있다.그것은목소리큰것의허장성세를경계하고스스로마지막까지책임질수있는가치의폭과다르지않다.“한끼분의쌀”과제얼굴을감쌀만큼의,제“심장을받쳐들만큼”의폭이다.그여백이“평생비어있기를”이라고기도하는시인의언어가우리의가슴을울리는것은그진정성에뿌리를두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