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양장)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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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등단 30년 만에 펴내는 이세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들꽃 향기처럼 맑고 순수한 느낌의 시편들
평생을 국어 교사로 지내다 은퇴 후 섬진강변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이세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199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지 13년 만인 2006년 첫 시집 〈뻐꾸기를 사랑한 나무〉를 펴낸 뒤 17년 만의 출간이다. 시인의 정갈하고 기품 있는 삶의 자세가 시 작품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어 독자는 마치 들꽃 향기를 맡을 때처럼 순수한 느낌을 듬뿍 받는다.
저자

이세재

1953년전북오수에서태어나전주교육대학교와전주대학교를졸업하고
우석대학교국문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93년〈전북일보〉신춘문예에시〈족보〉가당선되었고,
같은해〈시문학〉의우수작품상으로문단활동을시작했다.
전북여고와우석고등학교에서국어와문학을가르치다가은퇴하고
지금은남원시금지면섬진강변마을에서동생들과농사를짓고있다.
시집에〈뻐꾸기를사랑한나무〉(2006년)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네가보는나도그랬으면좋겠다

새해새벽에
새벽강
폭설내린아침메시지
오기로시작하는하루
봄비7
사랑싸움
젊은날의사진
바람개비
주차연습
새차
어지러운세상살면서
가훈
아들아딸아25
절벽
아직도
신록의계절에
밤낚시

시내버스정류장
백수의하루
내나이가어때서

2부용기도사랑도아닌일이더어렵다

아지랑이피어날때
혼자사는이유
꽃소식
꽃비홍수
소나무가있는집
친구여
5·18묘역의들
난닝구
탁상위의어항
먹여치기
영화감상문
다시읽는무협지
마스크시대
낙엽에대하여
달빛노정
아이스크림
닥나무
겨울파리
길고양이사랑
무당벌레
달팽이

3부딸기밭이거기에있다

섬진강벚꽃길
동네어귀
우리동네일손
앞집옆집뒷집
할머니네호박
비닐멀칭
수박타령
딸기따는날
감자캐기
가지치기
아침노을저녁노을
개구리우는밤
소일거리
초여름풍경
배추밭에서
풀씨
홍수탓
황금벌판
농촌일기
바나나나무
강마을
강둑에서

발문
이세재는천상시인이다―박구홍(소설가,화가)
들꽃향기를맡는것처럼―홍영철(시인)
그윽한낮달의미학―김영호(문학평론가,시인)

출판사 서평

이세재시인이1993년〈전북일보〉신춘문예로등단한지13년만인2006년첫시집〈뻐꾸기를사랑한나무〉를펴낸뒤17년만에출간하는두번째시집이다.등단30년만에두번째시집을상재하니한편한편이신중한과작의시인이다.
이세재시인의시들은부드럽고간결하고옹골질뿐만아니라오래오래감칠맛이맴돈다.별스럽지않게슬쩍슬쩍곁들이는시적긴장속에는삶의무게와그깊이를헤아리는통찰이눈부시다.그의시는그가지나온삶의발자국처럼우아하고단정하다.그는넘치는서정과뜨거운열정으로세상을향해외치는시들을마구쏟아내지않는다.살아가면서느끼는갖가지감흥이함축적이고상징적이며운율적인언어로진솔하게표현되어있다.애써치장하고과장하지않으니그생각에사사로움이없다.목적과이유를전제하지않으니맑은성찰이더빛나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