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순
저자:조남순 1938년만주봉천에서태어나서울에서성장,부산의과대학간호학과를졸업했다. 본명은숙자(淑子). 1976년〈시문학〉에시〈무덤옆에서〉,〈도시의겨울밤〉이추천완료되어등단했다. 한국시인협회와크리스천문학가협회회원이며,‘시문학회’와‘목마’동인이다. 시집으로〈내고향에흐르는강은〉(1980),〈햇볕맑고바람불던겨울날〉(1984), 〈겨울산〉(1995),〈봄광장의약장수〉(1999),〈미세한대화〉(2011)등이있다.
시깊은관계예요기쁨기도감사양치는목자에게전한아기예수탄생오랫동안나는아침기도하나님이햇빛을가을품에안김머리숙이면감사가떠올라요어느긴여름날에지난그많은날들은그곳에서반짝이게하소서이제난알아요신바람나네나무잎새와바람과햇살범사에감사함이제잘알아요이세상만이라면가을의기도나목과함께내온갖판단의짐조차팔순에맞는봄날뒤늦은고백하나님의품속억새꽃거듭소생하는큰나무인술과무소유로생애를살다가신장기려박사님행복한고백나는아무것도아님을알아요시편23편변주달리다굼헌사마음에꽃잎날아화려한봄날이라(홍석진)영원의회랑에울려퍼질영혼의교향곡(황태웅)어머니의소원,신·앙·시·집·(황승아)사랑하는울엄마,나의어머니!(황시내)시어머님의신앙시를읽고(하유나)시인장모님의신앙시집출간에부쳐(이성근)그가나를단련하신후정금같이나오리라!(박충기)자연과책과하나님을사랑한순결한영혼(이중주)이시집으로할머니의삶을마주합니다(이희주)
1938년만주봉천에서태어나부산의과대학간호학과를졸업,1976년〈시문학〉을통해등단한조남순시인의여섯번째시집이자신앙시화집이다.등단48년,86세의원로시인은이번에펴내는<가을품에안김>을생애의마지막시집으로생각하고,그동안쌓아온시적영감과상상력을집대성하여쓴30편의시작품들을모아엮었다.기독교인인시인이시집<가을품에안김>에실은30편의시는모두종교적색채가짙은신앙시들로,생의황혼에느끼는감상들이고스란히스며들어있다.특히시인이직접그린정감넘치는크레파스화를매시편마다함께곁들여시를읽는즐거움을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