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양장본 Hardcover)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양장본 Hardcover)

$18.96
Description
오늘의 시간만 주어진 하루살이가 찾는 내일, 그리고 그 의미
아름다운 꽃밭에서 깨어난 하루살이가 매일 아침 이런 곳에서 하루를 맞으면 좋겠다고 감탄하자 새가 말합니다. “너에게도 내일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들어본 적 없는 ‘내일’에 대해 알고 싶어 여행을 떠납니다. 어린 풀들에게 내일은 한 뼘씩 자라서 나무가 되는 것이고, 창가의 시든 꽃들은 다시 피어나는 것이 내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인에게 내일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고, 어항 속 금붕어에게 내일은 오늘과 똑같은 하루일 뿐이라 하지요. 하루살이는 바다와 소녀, 그리고 애벌레를 연이어 만나며 그들이 생각하는 내일에 대해 묻고 답을 들으며 눈 덮인 산속까지 날아갔습니다. 산속에 있는 집 안에서 사랑스러운 아기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천을 짜는 여인은 내일이 아프고 힘겨운 곳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고양이가 하루살이를 낚아채려 달려들고, 하루살이는 고양이를 피해 눈밭으로 도망치는데ㆍㆍㆍ. 과연 하루살이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내일’을 만났을까요?
저자

나현정

글을읽고쓰는과정이좋아국문학을전공했으며,텍스트와이미지가조응하는일러스트레이션의세계에매료되어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는동시에개인작업에몰두하여인간과환경,관계와기억등을주제로그림을그려왔습니다.그림을그리면서떠오른영감을바탕으로글을쓰고,매일규칙적으로그림작업에매진하며다양한기법과고유한스타일을연구해나가고있습니다.이미그린선과면을지우고덧그리기를수없이반복하는기법을통해독특한색감으로감정의밀도를표현하기를즐깁니다.만든그림책『너의정원』은2022화이트레이븐스에,『봄의초대』는프랑스에저작권이수출되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모두에게던지는‘내일’에대한질문
우리는오늘을마감하고내일을맞는것을당연하게생각합니다.하지만단하루만사는하루살이이기에게‘내일’이란절대오지않을미래입니다.그럼에도작가는하루살이에게허망한꿈과같을지도모를내일을찾아나서게합니다.내일을찾기위해꽃밭에서시작된하루살이의여정이하늘과바다,그리고눈덮인깊은산속으로이어지며시간은거침없이흘러갑니다.물론이는독자만이아는진실이기에밤이될때까지내일을찾는하루살이가여간애틋해보이지않습니다.
하루살이가만난새싹들에게내일은자라나는희망이고,시든꽃들에게내일은꽃봉오리를피워내기위한인고이며,노인에게내일은두려움이고,물결에게내일은새로운빛으로일렁이는파도이며,소녀에게내일은새로운이야기로가득한책입니다.꼬리에꼬리를물듯이어지는내일을향한하루살이의질문속에서작가가말하고자하는내일이하나둘씩그모습을드러냅니다.유한한삶을살고있음에도마치무한한내일을가지고있는듯당연하고무심하게‘내일’을맞고있는우리에게작가는단하루만가진하루살이를통해내일이가진의미를이렇듯다양하고따뜻한시선으로이야기합니다.

글과그림이각각빛을발하며하나의이야기를만드는조화로움
화면을가득채워그려낸아름다운그림으로그림책이책꽂이에서만나는갤러리임을일깨워주는나현정작가의작업방식이이번그림책에서도고스란히이어졌습니다.화려한색과면으로표현된장면장면은그자체로더없이아름답게이야기를속삭입니다.이에더해글원고를주인공인‘하루살이’와주요테마인‘내일’,그리고‘여행중에만난존재들’과‘이야기서술’부분으로나누고각각흰색,체리레드,고동색,검정색의컬러박스를채워디자인함으로써글의의미에방점을두고읽게끔돕습니다.그림과글이각각의이미지로조화를이루는색다른매력을발산하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