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양장본 Hardcover)

여름,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여름은 덥기만 할까? 아니야, 달콤하기도 해.
봄이 지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여름, 무더위로 대별되는 여름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무겁고 지치게 하지요. 하지만 여름 열기에 누그러진 의식의 반면은 오히려 느긋함의 숨을 트게 하지 않을까요? 작가는 더위에 지쳐가던 순간에 시선을 바꿔 여름을 다시 바라보게 이끕니다. 그러자 여름의 더위는 앞을 향해 달려가던 우리에게 '잠시 멈추라'는 의미로 다가오고, 쉴 그늘을 만들기 위해 여름 나무가 무성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더위에 대한 생각이 열리자, 여름 바다의 쨍쨍한 열기는 온몸으로 들어와 붉은 색의 팔레트가 되고, 내리치는 세찬 빗줄기는 선으로 살아나 더위에 매몰되었던 기억을 아름답게 그려나갑니다. 여름은 달게 익어가는 복숭아 위에 그 마지막 열기를 쏟으며, 우리 곁에 달콤함으로 남겨집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1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저자

이소영

한국과프랑스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프리랜스디자이너로활동한후,현재는그림책작가로살아가고있습니다.『그림자너머』와『파란아이이안』,『굴뚝귀신』,『바람』,『Ici,ensembleetmaintenant』을쓰고그렸습니다.『그림자너머』를통해2014년볼로냐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고,『파란아이이안』은2018년IBBY‘장애아동을위한좋은책’한국후보작으로,『굴뚝귀신』은2019년BIB한국출품작에선정되었습니다.우리주변의삶과삶속에서느끼는마음에대한이야기를그림책에담아내기위해끊임없이고민합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2021화이트레이븐스선정'

여름을한권의그림책에담는다면이렇게
『그림자너머』를출간하고6년만에이소영작가를다시만납니다.‘나’에대한질문과그답을찾아그림자너머로떠났던작가는이제우리를둘러싼자연의순환,그중가장뜨겁고치열한계절인여름을가지고왔습니다.
여름과쉼표가함께하는책제목이주는여운에서,봄이지나고찾아온여름이자가을에자리를내어줄여름으로,또잠시쉬며‘여름’을마주하게하는두가지느낌에잠겨봅니다.
여름더위에지치고,눅진해진기분과육체를작가는빨간색물감으로거침없이발화시킵니다.“이제그만”이라고말하고싶을때까지.그리고는여름의태양을피하기위해썼던선글라스를통해직접적이지만연관성있게시선을바꾸지요.『여름,』에서서사를이끌어가는주요요소중하나는색채입니다.턱밑까지치밀어오르는여름의열기를붉은색으로,시선의전환그이후로등장하는초록을거치며또다시복숭아의빨간색으로귀결시키는색의향연으로여름을경험하게합니다.
더위가형상화된‘여름이’들을보는재미도남다릅니다.여름을그저더위로만받아들이고지쳐가는이들에게여름이들의표정은짓궂기만합니다.그러나여름에대한시선을바꾸는순간부터보여지는여름이들은귀엽고편안하고너그럽고가볍고친근하지요.이처럼여름이들은상대적인관념을고스란히보여주는존재이기도합니다.첫그림책『그림자너머』에서머리와몸이합쳐져조금은낯설었던‘나’가『굴뚝귀신』에서는엄마가되어가는굴뚝귀신으로,『여름,』에서는한여름의더위를나타내는여름이들로이미지가오버랩됩니다.독창적인캐릭터가작품을건너변주되고성장하는모습에서그림책작가로서진일보하고있는이소영작가를다시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