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커다란

커다란 커다란

$21.97
Description
우리의 오늘을 아름답게 비출 두 개의 이야기를 그리다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기린은 낚싯대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물빛이 반짝이는 바다에 다다르자 배를 타고 낚싯대를 드리우지요. ‘커다란’ 물고기를 바라던 기린은 아주 큰 물고기를 낚아 올리지만, 그 물고기는 곰 인형을 삼키고 있어요. 그 곰 인형을 통해 기린은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반짝이는 행복을 주는 것은 큰 물고기가 아닌 곰 인형이라는 것을요. 그럼에도 기린은 또 “커다란 커다란”을 외치며 낚시를 계속합니다. 기린이 낚은 물고기들은 오르골, 장난감 자동차, 딸기우유, 책, 사탕 등을 차례로 삼키고 있고, 기린은 그것들을 통해 자신이 쫓고 있던 커다란 것이 물고기가 아닌 행복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운 순간임을 점점 더 확실히 깨닫습니다. 바구니 가득 건져온 기린의 커다란 반짝임들은 샹들리에로 만들어져 그 동안 기린이 잃어버렸던 삶의 색깔을 다시 아름답게 찾아줍니다.
『커다란 커다란』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삶에서 진정 커다란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에 대한 주제였다면, 또 다른 하나는 환경오염에 대한 것입니다. 작가는 커다란 무엇을 소유하기에만 급급했던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바다에 내버려진 천으로 된 곰 인형, 철로 만들어진 오르골, 장난감 자동자, 플라스틱 빨대가 꼽힌 우유곽, 종이책, 비닐 사탕봉지들을 연속적으로 제시합니다. 바다에 버려진 물건들을 먹고 병드는 물고기들에 대한 보고이자, 바다에서 건져 올린 물건으로 업사이클링한 샹들리에를 통해 우리들의 삶의 가치가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자

명수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회화를공부했습니다.조카해원이와우리들의어린시절,그수많은찰나들이반짝이는윤슬처럼아름답고커다랗게빛나기를바랐습니다.그리고우리를둘러싼환경을생각하며『커다란커다란』을만들었습니다.세상모든이들이동등한위치에서그들의‘치마’를마음껏펼치길바라는마음을담은『세상끝까지펼쳐지는치마』로BIB2019황금사과상을,신체의한계를넘어누구나음악에춤출수있기를꿈꾸며펴낸그림책『피아노소리가보여요』로제1회롯데출판문화대상본상을수상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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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층적메시지의틀속에서균형있게연주되는아름다운삶을향한진정한가치

『커다란커다란』을통해서작가는우리들의삶에서진정커다랗게존재해야하는것은무엇일까?에대한질문을던집니다.커다란무언가를향해살되삶의색이무채색이었던기린이인생의항해와도같은낚시를통해진정으로커다란가치를깨닫고자신의삶을다채로운색깔로가꾸어가는과정을눈부시게아름다운그림으로보여주고있습니다.

“커다란커다란”을스스로에게되뇌며낚시를떠나는목이긴기린과낚싯줄의조화는시각적으로경쾌함을줍니다.바다는눈부신햇살이물결에맞닿아반짝이고있지만기린은커다란물고기를낚는것에만몰입되어반짝이는윤슬이눈에보이지는않습니다.그림책속에서기린이잡고자하는커다란물고기는커다란무엇인가를대변하는존재이자,환경오염의피해자이기도합니다.비록아름다운그림으로표현되어있지만작가는바닷속에버려진공산품을먹고죽어가는물고기들에대한경고를놓치지않고있습니다.더나아가버려진물건들을건져올려샹들리에를만듭니다.이처럼다층적인이야기구조에서도샹들리에는반짝반짝빛나는순간들의집합체이자,업사이클링의결과물이기도합니다.그러나일상속에서반짝임을찾아우리의하루하루를가치있고아름답게비출커다란빛을만들어가는데에는똑같이그역할을다하며두이야기의리듬을하나의음률로마무리하고있습니다.

커다랗고귀여운캐릭터로탄생한기린과눈부신형광의아름다운색감을살린세밀한그림,일필휘지로그려낸낚싯줄의리듬,그리고잔물결의반짝임이아른거리는넓은바다가커다란판형에시원하게담겨있어그림책읽기의즐거움이배가될것이라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