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나의 두꺼비야 - 글로연 그림책 28 (양장)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 - 글로연 그림책 28 (양장)

$17.25
Description
사랑과 질투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짓게 만들 때...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
사랑하는 친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
깊은 숲속 연못가에 오랜 친구인 흰 두꺼비 하양과 빨간 두꺼비 빨강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아주 많이 달랐어요. 명랑하고 사교적인 하양은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빨강은 집에서 조용히 혼자 보내는 시간을 더 좋아했어요. 하지만 빨강은 하양이 자신보다 다른 친구들과 더 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빨강은 하양이 동의도 없이 멀리 있는 친구를 둘이 함께 사는 집에 초대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났어요. 사실 하양이 새 친구를 맞이하는 마음에 즐거움이 가득했기 때문에 시샘이 더해진 거예요. 날이 갈수록 감정이 악화되어 자신의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빨강은 하양에게 “그래! 가 버려!" 라며 옆에 있던 돌을 던지고 말았어요. 그 돌에 하양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자, 빨강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관계의 경계선을 넘어가며 몰아붙이는 빨강의 독점적인 사랑과 그에 따른 죄책감을 재치 있게 보여주는 흔치 않은 그림책입니다. 과연 빨강은 하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선정 및 수상내역
2022 세종도서 선정
2021 밀레페이지 상 수상
(*밀레페이지 상: 프랑스 서점인 밀레페이지에서1980년부터 분야별로 한 권씩 선정하는 상)

저자

이소영

저자:이소영
한국과프랑스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다.『그림자너머』와『파란아이이안』『굴뚝귀신』『여름,』『안녕,나의루루』등을쓰고그렸다.『그림자너머』로2014년볼로냐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고,『파란아이이안』은2018년IBBY‘장애아동을위한좋은책’한국후보작으로,『굴뚝귀신』과『여름,』은2019년과2021년BIB한국출품작에선정되었다.마음을담은그림책으로독자들과깊은대화와만남을이어가고있다.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우리모두는다릅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함께살아가야만하는아이러니한상황속에서자신을지키기도,자신을더드러내기도하면서상처를받고또상처를주기도합니다.대부분의사람들은함께하기위해서,그리고감정적으로관계가틀어지지않기위해서타인의입장에서생각해보고더지혜로운방법을찾으려노력하지만,10에1번쯤감정이폭발하기도할거예요.어른들을아마알겁니다.나쁜감정을토해내고나면시원하기보다는더큰후회와자책이밀려온다는것을요.

날좋은어느일요일,‘나’의입장에서생각한오해와상대에대한원망이커져무작정집에서나왔습니다.마땅히갈곳이없어작업실로갔습니다.마침가수김민기님의‘작은연못’이컴퓨터에서흘러나왔고,책상앞에는딱히이유없이그려놓은두마리두꺼비가있었습니다.노래를들으며붕어들이살고있는작은연못이계속행복하고맑게유지되어,두붕어가계속사이좋게지냈으면하는마음이나의폭풍같던나쁜감정들을눌렀습니다.그리고앞에있던두마리두꺼비의이야기를단숨에그려나갔습니다.

질투,화,분노의감정은진심으로무엇인가를원하기때문에생기는마음인것같습니다.빨간두꺼비도하얀두꺼비와의행복한생활을진심으로원했지만,뜻대로되지않았기에겪는감정의고통이있었겠지요.폭풍같은감정의종착지가평화이길원하지만,그감정이잘못밖으로나오면전쟁이되곤합니다.빨강이그릇되게표출한감정적행동,그로인한후회,상처,죄책감속에서어떻게헤어나올수있을지생각해봤습니다.그리고그의외로움과두려움을위로해주고싶었습니다.그래야더성장할수있는빨강이될테니까요.뉘우침,용서,화해의과정으로빨강과하양의우정이더단단해지길꿈꾸었습니다.그리고붕어두마리가깨끗한연못에서더불어행복하기를진심으로바랍니다.

출간과동시에프랑스에서화제를불러일으킨그림책

프랑스에서먼저출간된이소영작가의이책은출간과동시에현지의언론과방송,그리고서점가에서큰관심을불러일으켰습니다.특히파리에위치한어린이청소년책전문서점인밀레페이지(Millepages)에서서점인들이뽑는‘밀레페이지상’을수상하며의미있는행보를이어오고있습니다.프랑스에서이책에주목했던요소는어린이문학에서흔히다루지않는주제인죄책감과두려움에대한이야기,그리고등장인물들에대한유머와생동감넘치는그림표현이었습니다.이는그림책작가이소영이가지고있는이야기의전개와표현능력에대한인정이자찬사이며,한명의한국그림책작가가프랑스에서현지의큰호응속에서자신의작품세계를뚜렷하게펼쳐가고있음을보여주는현상이기도합니다.

질투,폭력,후회등불편한감정에대한거침없는전개로만들어가는전향적관계

활발하고사교적인흰두꺼비하양과조용하고혼자의시간을즐기는내향적성격인빨간두꺼비빨강,그둘이서로를향하는마음은하나입니다.바로사랑!그러나그들이가진그감정은외부와의관계로인해금이가기시작합니다.우리들이흔히그런것처럼.빨강과하양의싸움이극에달했을때끓어오르는화를주체하지못했던빨강으로하여금작가는머뭇거림없이옆에있던돌을던지게합니다.하양을향해던진것이아님은그림책에서하양이떠나는방향과빨강이돌을던지는방향이서로다름을보고도알수있지요.그러나사건은의도와는상관없이일어나기도한다는걸이책에서도보여주고있습니다.하필그돌에하양이가맞고병원으로이송되거든요.작가는빨강의상황을여기에서더몰아붙입니다.도움을요청하는자신의말에귀기울여주지않는금붕어를보곤또다시화를내거든요.“모두나를무시하지!너도똑같아!저리가버려!”라면서요.

다름과차이속에서도더중요한관계의가치를생각하다

이때부터어떤독자는빨강을난폭한성격을가진문제아로보게될거예요.어쩌면자책속에서괴로워하는빨강의모습을안타까워하며관용을베풀어주고싶을수도있고요.서로다른두존재가만나우정과사랑을쌓아가다보면다르기에생길수있는즐거움도있고,또다르기에생길수있는갈등도있겠지요.그갈등의최고점에서저지를수있는잘못을작가가과감하게드러낸이유는아마도빨강과같은이들에게문제아의낙인을찍기보다는용서와화해를통해그들이저지른잘못을진정으로용서받고,그과정에서빨강역시스스로를용서하며더더욱성장할수있기를바랐기때문일것입니다.진정한용서와화해는우리를근원적으로변화시킬수있는힘이있기에!!

언론보도및추천

빨간두꺼비와하얀두꺼비,이둘은아주친한사이로함께산다.하양은함께어울리고나누는것을좋아하며많은친구들을가지고있다.빨강은자신의유일한친구인하양이왜자신만으로는충분하지않은지이해하기어렵다.문제는이불균형과독점에대한욕구가불러일으키는질투,죄책감,분노이다.이책은도덕적판단이아닌‘가장친한친구’를공유하기어려운상황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LeMonde」

눈높이에맞춘질투,분노,그리고말의힘에관한그림책으로생동감과다채로운색과유머로가득찬아름다운일러스트레이션이다.-프랑스국립도서관어린이책협회

돌이킬수없는죄책감까지들게만드는독점적인사랑을이처럼재치있게묘사한어린이들을위한그림책은매우드물다.?우리모두는우리를압도하는감정으로우리안에작은빨간두꺼비를가지고있음을알게된다.-Franceinter(라디오방송)

작가는단순하고정확한말로어린이문학에거의존재하지않는주제인죄책감을다루고있으며,그안에서자신에대한용서를매끈하게이야기한다.매우풍부한표현력으로작가는각동물의감정을완벽하게드러내며장면마다의연출은부드럽고강하며훌륭하다.전통적인그림책과만화사이를오가는레이아웃은독자로하여금살아있는독서를경험하게한다.-ZOOlemagazine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