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마음 (개정판 | 반양장)

월하의 마음 (개정판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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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를 앞선 신여성 김향안의 삶과 시대의 단편들
변동림은 1944년 김환기와 결혼하며 김향안이란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이후 김환기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줄곧 그녀를 따라다녔지만, 서울, 파리, 뉴욕 등 세계 각국을 누비며 김향안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관점으로, 때로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많은 글을 남겼다.

1974년 김환기 작고 이후 김향안은 환기재단 설립 및 환기미술관 개관을 통해 박물관 인으로서의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이와 관련된 대서사는 『미술관 일기』로 분리하고, 이번 개정판에는 2005년에 발행된 〈월하月下의 마음〉을 기본으로 하여 그녀의 에세이 20여 편을 추가로 수록하여 시대순으로 엮어 발행하여 시대를 앞선 신여성 김향안의 삶과 시대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했다.

또한, 김향안이 1950-90년대 발행한 총 8권의 책 중 김환기가 장정과 삽화로 함께 한 『쑥꽃사어록』(1959)과 『파리』(1962)』에 수록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선별하여 개정판에 수록했으며, 김환기의 드로잉 중 한 점으로 속표지를 구성하여 의미를 더했다.
저자

김향안

저자:김향안
문필가,화가.
경기여고졸업|이화여대영문과수학|김환기와결혼(1944)|파리소르본대학및에콜드루브르수학|뉴욕환기재단설립(1979)|서울환기재단설립(1989)|서울환기미술관개관(1992)|개인전(1988,원화랑)

목차

1940~1950년대
머리|계절|창가에서보는달-양화가洋畵家김환기씨부인|사라진것들-수첩에대한기억|물|월하의마음|봄|소반|곡마단|고향의하늘가-대학을졸업한젊은학사에게|5월과새노래와|해몽|고향길|공복감과허무감|집에돌아와서|뾰족당과명동|백자항아리|핸드백|봄과더불어꽃잔치를|화가의아내|생활감정에서|여자의의상|시바이|호박의미각|덕적도기행|난방|신인을기대하면서|파리도착|파리제巴里祭|파리의여름|로댕미술관美術館|파리의무덤|우리도남과같이|파리여성들의예술관|파리의가두街頭예술가들|마네씨에Manessier방문

1960~1970년대
남불기행1957년초가을-니스,상폴드방스,발로리스,모나코|생루이섬의풍속아뜰리에뤼다싸스Rued’assas시절|아뜰리에뤼뒤또RueDutot|파리의봄|카페와참종이|손수건|그곳생각을하며|잔디와덩굴풀과|산에사는맛|서설瑞雪을밟는마음-설날이자생일인기쁨에서|경칩일기驚蟄日記|고궁의담장과가로수와|물물物物의세대교체|잉어요리|비둘기|내가좋아하는그림|서강풍경西江風景I꽃밭과화폐개혁|서강풍경西江風景Ⅱ-甘雨[단비]|서강풍경西江風景Ⅲ|능소화피는날|부부는공감하는일체|오브제해설-극락·불상·탑의경우|꿈·광상|히피나라|센트럴파크|루이지애나전|상상의풍경화|봄과여행

1980~1990년대
퐁다시옹(파운데이션)을아브뉴드와그람Wagram으로옮기고|월주,봄의소리,동남|이집트여행|마로니에의노래|프리환기의제정|수장收藏의의미-예술품도숨을쉬는생명체|퐁피두미술관에작품을기증하고|분신과도같았던작품과의이별|6월|70대의바다는하루|금혼기념전

회고
동해童骸|실화失花|감상과추억|나는건강한청년이상과결혼했다|매문용賣文用꽁트식잡문雜文도썼다|오감도|차원높은인간의꿈을갖추었던이상李箱|으레검문당하면서도한복을즐겨입었다|식어가는손을잡다|나변동림卞東琳은이상李箱의주인공이아니다|가방하나를들고집을나와|개울가의조그만집,낮과밤이없는밀월|반찬은주로이상이,소의내장요리즐겨|이상의식스나인(69)바경영,일경의눈을속이려고|이상李箱은“공사장에서주워온아름이지”|시인詩人의고독孤獨|‘레몬과메론’,이상은향기와더불어맛을|나의유년시절|‘금홍’이는작중모델일뿐|이상李箱을용서할수없었던이유|직장의경험-바와총독부|기좌섬의화가김환기|정이넘쳐흐르는수화의편지|김환기金煥基와의결혼

출판사 서평

시대를앞선신여성김향안의삶과시대의단편들

변동림은1944년김환기와결혼하며김향안이란새로운이름을얻게된다.이후김환기의아내라는수식어가줄곧그녀를따라다녔지만,서울,파리,뉴욕등세계각국을누비며김향안은한시대를살아가는여성의관점으로,때로는지식인의한사람으로많은글을남겼다.

1974년김환기작고이후김향안은환기재단설립및환기미술관개관을통해박물관인으로서의또하나의발자취를남기게된다.이와관련된대서사는『미술관일기』로분리하고,이번개정판에는2005년에발행된<월하月下의마음>을기본으로하여그녀의에세이20여편을추가로수록하여시대순으로엮어발행하여시대를앞선신여성김향안의삶과시대에대한그녀의생각을소개하는데중점을두고자했다.

또한,김향안이1950-90년대발행한총8권의책중김환기가장정과삽화로함께한『쑥꽃사어록』(1959)과『파리』(1962)』에수록된이미지를중심으로선별하여개정판에수록했으며,김환기의드로잉중한점으로속표지를구성하여의미를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