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앓던 그리움 내가 앓고 있습니다 (사랑 수행자 만우스님의 마음 시)

사랑 수행자 만우스님의 마음 시 『그대가 앓던 그리움 내가 앓고 있습니다』. 199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강에서’가 당선되며 등단한 이후 2005년 출가해 시절 따라 인연 따라 떠돌고 있는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매뉴얼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랑 탓에 사랑을 꽃피우지 못하고 공허함을 호소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전하는 저자의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과 생멸과 함께 스치는 감정들을 그대로 느끼는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랑니’, ‘나의 거래는 그리움입니다’, ‘달에서 사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경원사의 달빛을 태웠습니다’, ‘눈꽃’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자신을 내던져 보여 주고자 했던 사랑, 마음껏 사랑을 주는 것이 전부라는 사랑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드라마 《자이언트》, 《돈의 화신》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장영철의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절망絶望

꽃이 피어도 내 마음이
그대와 다르구나

내가지지 못해
열매를 못 맺는구나

병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