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럿이라면
Description
세계 어린이가 함께 보는 그림책『내가 여럿이라면』. 큰 사무실에서 일하는 멋쟁이 우리 엄마, 하지만 회사일로 바쁜 엄마는 오늘도 야근을 해야한대요. 그래서 학교수업을 마친 나를 사무실로 데려왔어요. 커다란 책상, 컴퓨터와 복사기… 정말 근사한 공간이지만 회의 중인 엄마를 기다리며 빈 사무실에 혼자 남은 나는, 심심하기만 해요. 음, 근사한 놀이가 하나 떠올랐어요. 저 복사기! 복사기에 나를 복사해서 함께 놀 내가 생기면 심심하지 않겠지?
저자

로렌스 시멜

저자 로렌스 시멜은 1971년 뉴욕에서 태어나 1999년부터 스페인에 살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가리에고어 등 여러 언어로 글을 쓰고 있으며 100여권의 도서를 출간했다. “우리함께 독서를”의 도서가2007년 IBBY - 국제 청소년 도서이사회- 의 “장애 어린이를 위한 우수 도서상” 을 수상했다. “내가 여럿이라면”은 2005 년 뮤닉 어린이 문학상 화이트 레이번스 로 선정 됐다. 그의 책들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됐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스페인 동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위원장 으로 일했으며 스페인 문화 센터, 국제 예술 센터, 폼피듀 센터 같은 협회에서 번역자로도 일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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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엄마는 네가 가장 좋아!

일하는 엄마, 외동아이의 혼자놀기

큰 사무실에서 일하는 멋쟁이 우리 엄마, 하지만 회사일로 바쁜 엄마는 오늘도 야근을 해야한대요. 그래서 학교수업을 마친 나를 사무실로 데려왔어요. 커다란 책상, 컴퓨터와 복사기… 정말 근사한공간이지만 회의 중인 엄마를 기다리며 빈 사무실에 혼자 남은 나는, 심심하기만 해요. 음, 근사한 놀이가 하나 떠올랐어요. 저 복사기! 복사기에 나를 복사해서 함께 놀 내가 생기면 심심하지 않겠지?

행복한 상상! 깨고싶은 꿈?
나와 똑같은 녀석이 있다면 아주 재미있게 놀 수 있겠지.
나와 생각이 같으니 재미있어 하는 놀이도 잘 알고 싸울 일도 없겠지.
나를 복사해서 할 일 많은 나를 대신해서 다 시켜봐야지.
숙제 담당, 청소 담당, 심부름 담당, 그리고 치과에 갈 나를. 어, 그런데… 내가 자꾸자꾸 많아
지네. 이러다 우리 엄마가 진짜인 나를 못 알아보면 어쩌지?

내가 아닌 나, 내가 나여야 하는 이유
맞벌이 부부, 한 자녀 가족이 많은 오늘날의 사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멋쟁이
우리 엄마라고 자랑하지만 일로 바쁜 엄마를 둔 외동아이들은 심심하고 외로울 때도 많지요.
작가 로렌스 시멜은 그러한 아이의 일상 속 하루를 살짝 꺼내옵니다.
혼자인 내가 자꾸자꾸 나를 복사하면서 만들어내는 상상의 나래, 놀이 친구도 되어주고 하기 싫은 일
도 거들어주는 날 닮은 내가 자꾸자꾸 생겨나는 일은 재밌고 신나기만 합니다.
복사기 놀이에 흠뻑 빠져있던 아이에게 순간 새로운 걱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지요.
이렇게 생겨난 수많은 내가 나를 꽁꽁 묶어두고 나 대신 엄마아빠를 차지해버리면 어쩌나 하는, 즐거움의 순간이 일순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변해버리는 천진한 아이의 상상의 반전을 작가는 동심의 눈으로 그 속내를 유쾌하면서도 따스하게 풀어냈습니다.

천진한 동심, 진짜인 나의 소중함
수많은 복사지를 만들어내며 보낸 아이의 혼자 놀기 시간, 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는 함께 하지 못했던 그 시간 동안 아이의 마음을 다 헤아려 내는듯 합니다.
"엄마는 네가 가장 좋아". 엄마가 들려주는 한 마디에 아이가 가졌던 엉뚱한 상상 속 악몽은 엄마의 따스한 품속에서 눈 녹듯이 사라지지요. 개구진 아이의 살아있는 표정과 동작들을 간결하면서도 개성있게 그려낸 사라 로호의 그림은 이야기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동일시의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미소와 여운을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