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로스키의 주요 저서이며 현대 정교회 신학 저술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은 원래 1944년 파리에서 열두 번에 걸쳐 행해진 강연 원고였다. 당신 가톨릭 신학자들에 의한 정교회 연구가 적지 않았지만 그것들은 어느 정도 정교회를 곡해하거나 가톨릭교회의 지적 우월성을 자랑하려는 듯한 태도에 빠져 있었다. 이에 만족할 수 없었던 프랑스의 신학 지성들은 정교회의 입으로 들려지는 정교회 신학에 대해 듣고 싶어 했고, 당시 소르본느 대학에서 에티엔느 질송의 제자가 되어 동·서방 신학을 두루 연구하고 있었던 로스키에게 강연을 의뢰했다. 러시아 공산혁명으로 조국을 떠나야 했던 가난하지만 자부심에 가득차고 또 학문적 엄밀성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던 로스키는 하느님과의 연합이라는 구원론의 핵심을 축으로 해서 삼위일체론, 창조론, 신학적 인간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등 신학의 전 영역을 부정신학의 틀을 가지고 거침없이 다루어 나갔다. 이를 통해서 로스키는 거대한 신학적 체계화에 열을 올렸던 서방의 신학 전통과 부정신학을 근본으로 하는 동방의 경험적이고 신비적인 신학 전통을 대비시키면서 참된 신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동방교회의 신비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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