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아메리카 인디언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아메리카 인디언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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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메리카 인디언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연설과 증언을 토대로 엮은『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아메리카 인디언에 관한 문제와 교육에 관여해온 작가이자 종교학 박사 켄트 너번이 대지와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현대 문명인들에게 아메리카 원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고 조언한다. 땅을 대하는 방식, 부족을 이끄는 방식, 사랑하는 방식 등 자연의 본질에 기초를 둔 지식과 지혜가 간결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가온다.
본문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메리카 인디언이 들려주는 삶의 한마디'에는 인생과 사회에 대한 아메리카 인디언의 의견이 담긴 연설과 삶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기고 고난에 직면해도 고유의 영적 지혜를 지켜 가려는 인디언의 목소리가 짧고 정제된 구절들에 오롯이 담겨 있다. 2부는 영혼을 노래하는 시인이자 영적인 지혜를 전해 주는 전달자인 오히예사의 생각을 담고 있다. 마지막 3부는 붉은저고리, 조지프, 시애틀 같은 추장들의 훌륭한 연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

켄트너번

작가이자교육자이며조각가이기도한켄트너번은아메리카인디언에관한문제들과교육에깊이관여하고있다.종교학과예술학박사이기도한그는몇년간미네소타주오지브웨부족과함께부족연장자들의회고담을수집하는일을주관했고,그결과물로원주민노인들의기억을모은<붉은길을따라서>와<우리는기억할것이다>라는두권의책을냈다.소설가이기도한그는북아메리카인디언문화와백인문화의접점을찾는글을꾸준히써오고있다.이런생각들은<잊히지않는위엄>과<상처난무릎운디드니>에잘나타나있다.또한오클라호마주노먼에있는‘아메리카인디언연구소’의자문위원으로교과과정을개발하는데도참여하고있으며‘전국인디언교육협회’와‘인디언교육에관한푸른리본위원회’등다양한단체에서활동하고있다.그밖의저서로는<일상의작은은총><작은유산><아들에게주는편지><나를당신의평화의도구로삼으소서>등이있으며<인디언의영혼><그래도삶은계속된다>등을책임편집했다.

목차

머리말-아직도우리는배워야할것이많다

1.아메리카인디언이들려주는삶의한마디
땅에닥치는일은인간에게도닥친다
귀는닫을수없지만입은언제나닫을수있도록되어있다
우리는자연의제자들이다
아버지들이가르쳐준법칙은모두유익했다
늙은이는말하고젊은이는듣는다
서로사랑하라,견딜수없을만큼
우리는옳다고믿는대로행한다
어떻게땅을사고판단말인가?
늙어가는나무에죽은가지가하나도없었으면좋겠는가?
내가가진것들을사랑하는것이잘못인가?
자기키보다열배나높은집이왜필요한가?
문명사회의법과규칙때문에많은것을잃고있다
사람은마땅히있어야할곳에태어난다

2.오히예사가들려주는영혼의이야기
모든종교적인열망은하나의원천에서나온것이다
영혼은세상만물에깃들어있다
위대한영을사랑하고,자연을사랑하라
인디언은영원히살아남을것이다

3.위대한추장들이들려주는지혜의목소리
형제여,우리는그저우리종교를누리고싶을뿐이다-붉은저고리추장
우리에게도다른종족들처럼살아갈기회를달라-조지프추장
종족은종족의뒤를이어가고나라는나라의뒤를이어간다-시애틀추장

부록

출판사 서평

“삶은앞서가기위한경주가아니라
나에게로돌아오기위한여행이다”
모든새날은새로태어나고새롭게되살아날기회

우리는여전히배워야할것이많다
“우리에겐균형을회복하는데도움이될만한지혜가,자연의본질에기초를둔지식이필요하다.아메리카원주민들의목소리에는그지혜와지식이담겨있다.”(9쪽)
아메리카인디언들의연설과증언을토대로엮은『그래도삶은계속된다』는그들의가슴속깊은곳에가라앉아있는진실한삶에대한기록이다.“무감각하고,무관심하고,냉혹하다”는비난을받으리만큼아메리카원주민들의말수가적은사람들이다.그러나그들이무지하거나감정이메말랐기때문에그런것이아니다.그들은“침묵이야말로마음이완벽한평형상태를이룬증거”라고믿었다.(107쪽)백인들은필요한것을빼앗기위해설득하고회유하기에여념이없었지만,원주민들은“자신만의길을만들어나가야한다”(53쪽)는신념을잃지않았기에목소리를높이지않았다.하지만그목소리에는“균형을회복하는데도움이될만한지혜와자연의본질에기초를둔지식”이담겨있다.땅을대하는방식,부족을이끄는방식,사랑하는방식등아메리카인디언들의사는방식과철학을이야기하는목소리는결국지혜로운사람들의삶,그자체인것이다.

그들이쓴단어들속에,그들이쓴단어들사이에,그들이쓴단어들의행간에있는것은사랑과믿음과분노와연민이다.자기조상들이살아온방식을믿었던,그렇지만자신들을변화시키려고무진애를쓴유럽에서온이주민들에게그런방식을이해시킬수없었던인디언들의사랑과믿음과분노와연민이다.그들은지혜가있는사람들이다.만약우리가진심을가지고주의깊게귀를기울인다면,그들은우리에게가르쳐줄것이다.우리는여전히배워야할것이많다.(16쪽)

우리는자연의제자들이다
“세상에서가장자유로운삶을살고싶어하는소년이있다면,그가누구든그생각을버리지않는한인디언과같은부족이지않겠는가?”(34쪽)
아메리카인디언들은자연에서자유를누렸다.그들이사슴이라면,백인들은회색곰같았다.(84쪽)있는그대로의자연에적응할수없으면자신들에맞게바꿔버리는사람들에게원주민들은“아마다른종족들보다더빨리사라질것이다.당신들이살아갈땅을그만더렵혀라.그렇지않으면당신들이쏟아낸쓰레기때문에숨이막혀당신들은어느날밤에갑자기죽게될것이다.”(94쪽)라고경고한다.그들은자연이라는거대한영역을측량하거나기록하지도,자연의경이로운현상들을과학적인용어로표현하지도않는다.그저눈앞에있는모든것에서기적을보았다.(104쪽)화려하게빛나는생명을세상어떤것보다도귀중하게여겼다.(119쪽)그렇지않으면균형을잃고무너질것이라는사실을잘알고있었다.
또한그들은욕심을부리지않는다.“자신이할일에몰두하는고귀한영혼은푹신한침대나기름진음식을거부하고,부자이웃과쾌락을즐기며빈둥거리지않는다.이런것과고결하고행복하게사는것은아무런상관이없다는게우리눈에는확실하게보였다.”(109쪽)지나친것은도움이되지않는다.“인구가밀집되면사악한일들이많이생길수밖에없고,도덕적이기보다는물질적이될수밖에없다.음식이사람에게좋은것이지만,과식은사람을해친다.사랑은사람에게좋은것이지만,욕정은사람을파괴한다.”(110쪽)
그들은“과학도모든것을설명해주지못하는자연법칙속에서장엄하고웅대한모습을읽어내는가장앞선철학자들”(117쪽)이다.

문명이란것의껍질을모두벗겨내면가장핵심적인알맹이만남는다.그것은거래를기반으로한생활체계다.사람들은이웃과나누지않는다.울타리를치고이웃으로부터자기권력을보호하고,노동의생산물을보호하고,자신의사회적정치적종교적지위를보호한다.뭘얻기위해그러는가?다른동료노동자들을지배하고마음대로움직이기위해서그러는것이다.그들은노동으로만들어진결과물을제마음대로하기위해서그러는것이다.(158~159쪽)

“타코자,마카위초니킨헤체나크텔로(그래도삶은계속된다)”
“쉬지않고일해서고생스럽게먹고살만한것들을얻어야만하는사람.편안하게쉬다가즐겁게사냥과낚시질을하면서필요한것은뭐든지찾는사람.이둘중어느쪽이더현명하고행복한가?”(78쪽)
피부색깔이다르다고해도사람은다똑같다.한사람에게선하고올바른것은다른사람에게도선하고올바르다.(97쪽)지금이야말로그들이하는이야기에귀와가슴을열어야할때이다.구슬픈바람소리가멀리서들려오고,파괴자의발자국소리가들릴때에도아메리카인디언들은“적개심을품지않으면되돌릴수있다는희망”을버리지않았다.(222쪽)소유하려하지않는만큼잃는것을두려워하지않았기때문이다.삶은지속되며,끊임없이순환한다.영화로운과거속에서,시처럼아름다운전설과예술속에서지금도살아있고앞으로도살아남을그들은그저낮게읊조릴따름이다.지혜는우리가꿈을꿀때우리에게오는법이다.(39쪽)

종족은종족의뒤를이어가고나라는나라의뒤를이어간다.마치바다의파도와같다.그것이자연의이치다.(2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