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는 그래요 (양장본 Hardcover)

귀 없는 그래요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나만 달라서, 또는 나만 평범해서 고민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 시모네 레아”

남다른 토끼 그래요의 남다른 이야기
그래요는 정말이지 남다른 토끼입니다. 길고 하얀 귀도, 작고 둥근 꼬리도, 코도 없어요. 얼굴 한가운데에 커다란 입이 하나 있을 뿐이죠. 그래요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래요!” 하나 뿐이에요. 그래서 이 토끼는 ‘그래요’라고 불렸답니다. 산책을 나가면 지나가던 이웃들이 유모차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그러고는 토끼인지 도마뱀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어요. 멀리 눈길을 돌리고 그래요의 가족을 못 본 체하는 이웃도 많았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자, 친구들은 그래요를 놀림거리로 삼곤 했어요. 그래요는 친구들과 함께 웃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조금 슬펐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일까요? 그래요는 더 이상 웃지 않게 되었어요.
저자

스테판세르방

프랑스남부카르카손에서태어나자랐습니다.어린이들을위한수십권의책을쓰고그렸고,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마법의가면》《나는호랑이입니다》《거북이의아주긴간식》《그것》등이있습니다.《늑대의팬티》라는동화로2013년프랑스어린이문학상〈앵코?티블〉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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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래요는코도,귀도,꼬리도없는토끼입니다
《귀없는그래요》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토끼의모습과는다르게태어난아기토끼‘그래요’의이야기입니다.코도,귀도,꼬리도없이남다른모습으로태어난그래요를,부모는있는모습그대로사랑합니다.하지만그사랑만으로는충분치않습니다.그래요를힘들게하는건,주변의시선이기때문이죠.
알수없는표정으로그래요를바라보거나못본척외면하는이웃의시선,친구들의놀림이그래요를슬프고또힘들게만듭니다.

그래요가살아갈,멋진세상을위해
더이상남들과다른모습으로살고싶지않다는그래요를위해엄마아빠는방법을찾습니다.하지만그무엇도소용이없죠.밤이되면그래요는거울을보며남몰래눈물을삼킵니다.그러던어느날밤,연못가에서눈물을흘리던그래요는하늘에서,그리고연못에서미소짓는달을보며위로와깨달음을얻습니다.그다음날부터그래요는세상을더아름답게만드는한가지역할을하게됩니다.

그모습그대로존중해주세요
이책은묻습니다.아이가어떤모습으로태어날지그누가알겠느냐고말입니다.심지어부모조차,아이가어떤모습으로태어날지알수없다고말이죠.우리가할수있는일은그저상대를온전히인정하고받아들이는것뿐입니다.
우리는우리와다른모습을만났을때너무쉽게또너무나자주,다른시선과다른태도를내보이곤합니다.이것이상대에게얼마나상처가될지,의식조차하지못한채말이죠.
그저조금다른모습으로살고있을뿐인누군가를만난다면,그누군가가곁에있다면,차별이아닌인정의시선으로바라봐주세요.이책은다름을있는그대로인정하고받아들이는일,그리고편견없이상대를대하는일이얼마나중요하고또필요한지,생각해볼시간을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