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의 대유행 시대》에 들어선 지금,
질병을 유발하는 8가지 요인과
현대인을 가장 괴롭히는 8가지 질병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왜 우리는 질병에 걸리는가에 대한 인류사적, 문명사적 대탐험을 떠난다!
· 우리는 언제부터 질병에 시달려 왔을까?
· 수십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도 암, 비만, 당뇨병, 고혈압, 전염병 등에 시달렸을까?
· 도대체, 1만 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인류는 《질병 시대》로 들어섰을까?
· 왜 보다 발전한 21세기에 들어섰는데도 질병은 더 창궐하는 걸까?
▣ 인류사, 문명사를 통해 《질병의 탄생 이유》를 파헤치다!
이 책은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우리는 어떤 이유 때문에 과거 선조들보다 훨씬 더 질병에 잘 걸리는지를 수백만 년 전의 수렵채집 시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기나긴 역사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한 독특한 문명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농업혁명과 문명의 탄생, 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일으킨 요인들이 어떻게 인간의 질병에 영향을 끼쳤는지, 또 과연 질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느 요인에 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지를 인류사 전체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질병을 탄생시킨 8가지 환경 요인(먹거리, 기후 변화, 햇빛, 오래달리기, 술, 담배, 산업혁명, 화석 연료)과, 현대인을 가장 괴롭히는 대표 질병 8가지(전염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질환, 암, 우울증)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질병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 또 왜 특히 현대에 들어와 인류는 《질병 대유행 시대》를 맞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하나씩 추적해간다. 또한 결국 《질병은 순전히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예방 전략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 《질병과의 전쟁》, 그 시작에 대하여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의료 기술의 놀라운 발전 덕분에 마치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수백만 년에 걸친 인류 전체 역사를 놓고 볼 때 오늘날처럼 《만성질환》이 만연한 때도 없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비만, 암, 당뇨병, 고혈압, 전염병 등 수많은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조들, 더 멀리 올라가 수십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에게는 이러한 질병이 없었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없었던 질병이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걸까? 또 그 질병들은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까? 도대체 인류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1만 년 전에 발생한 《농업혁명》과 《문명의 탄생》이 질병 시대의 시작을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농업혁명이 시작되기 전 인류에게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앓고 있는 질병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의문에 답을 하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 선행인류가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앓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 왜 현대 사회에 들어와 암은 대유행일까?
· 생존에 유리했던 유전자가 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돌변했을까?
· 만성질환의 유행에 햇빛은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 비만이 잘 발생하는 지역이 따로 있다는 건 정말 사실일까?
· 보다 발전한 문명 시대로 들어섰는데 왜 질병은 더 창궐할까?
· 왜 우리 몸은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가 이렇게도 힘든 걸까?
· 아시아가 미국, 유럽보다 당뇨병 위험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 건강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우리는 왜 짠 음식에 끌리는 걸까?
· 병원균이 맘껏 전파될 수 있는, 《병원균 전성시대》는 어떻게 오게 된 걸까?
· 깨끗한 환경은 왜 오히려 알레르기 질환을 키우는가?
· 담배를 처음 피운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왜 폐암이 발생되지 않은 걸까?
· 수렵채집인과 농경 생활자, 질병은 누구를 더 좋아할까?
· 깨끗한 음용수가 많이 있는 것이 술에 잘 취하는 유전자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켰다!
·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농업혁명》은 어쩌다 질병 시대를 열게 되었을까?
인류는 농업혁명을 거치면서 수백만 년 동안 적응해온 《수렵채집》의 방식에서 《농경목축》 방식의 삶으로 변화를 겪게 되면서 한곳에 집단이 정착해서 사는 집단정착사회를 형성했고, 도구의 사용, 가축의 사육, 사회적 경제적 계급의 발생 등 《문명》을 탄생시켰다. 그러면서 수렵채집 시대와는 달리 곡물 위주의 섭취로 인한 영양소의 질적 저하와 그로 인한 면역체계의 부실화, 가축과 인간 사이에 병원균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주거 형태, 증가하는 인적 교류와 접촉으로 인해 전염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 등, 문명화되면서 《변화된 생활환경》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이것은 새로운 질병이 출현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결국 인간은 1만 년 전 농업혁명과 함께 문명을 탄생시켰는데, 그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켜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의 질병 부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들은 문명과 함께 등장한 것들이다. 따라서 질병은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산업혁명》은 어쩌다 온갖 질병의 온상이 되었을까?
게다가 3백 년 전의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산업화, 도시화, 새로운 화학물질의 출현 등은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만성질환의 대유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열악한 거주지, 대기 및 수질 오염, 하수 처리 시설의 미비,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 이로 인한 식수의 오염, 화석 연료의 사용, 독성 화학물질의 증가 등은 《질병의 폭발》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따라서 기나긴 인류 역사를 볼 때 《농업혁명》이 질병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산업혁명》이 질병 역사의 최대 분수령이 되었다. 두 번에 걸친 이 변화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인류의 《환경과 유전자의 조화로운 관계》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이로 인해 질병이 탄생하고 또 대유행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 우리는 《생물학적 이유》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걸까, 《환경적 이유》 때문에 걸리는 걸까
저자는 우리가 질병에 걸리는 이유가 《유전적인 요인 때문인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를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질병에 걸리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전자 혼자 힘만으로는 질병을 일으킬 수가 없다. 질병이라는 변화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이제 《환경 요인》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살게 되고 새롭게 접하게 되는 환경이 질병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선행인류가 살았던 수렵채집 시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시대별로 살펴보고 있다.
· 1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난 《환경》의 급격한 변화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수백만 년 동안 수렵채집 방식의 삶을 영위해 왔다. 그러다 농업혁명을 겪으면서 삶의 방식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다. 또한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농업혁명과는 또 다른 변화를 겪어야 했고 우리 선조들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화학물질들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인류가 살고 있는 환경은 이처럼 지난 1만 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변해왔는데, 지구의 나이 45억 년에 비하면 문명화를 이루어왔던 지난 1만 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인류 역사 6백만 년을 1년으로 축소해 보면, 12월 31일 오전 6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농경목축 생활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으며, 12월 31일 밤 11시 40분에 산업혁명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류 역사의 99.5%는 수렵과 채집을 해서 먹고 살던 시대였다고 말했다.)
· 질병의 원인은 결국 하나, 《환경의 변화》와 《유전자의 적응》 사이에 나타나는 시간 차이
문제는 인류는 오랜 기간 수렵채집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현생인류의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수렵채집 생활에 맞게 적응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백만 년 동안 지속된 수렵채집의 환경에 적응해온 인류의 유전자가 최근 1만 년 동안 이루어진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인류가 접하게 된 환경은 빙하기 이후 겪은 지리적 대이동과 문명의 팽창, 그리고 농업혁명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변했는데, 우리의 유전자는 농업혁명 이전 《수백만 년 동안》 고착화된 식습관과 신체 활동, 생활습관, 자연환경에 맞게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불과한 《1만 년 사이에》 변한 환경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끔 금방금방 빠르게 변할 수가 없다.
결국 새로운 환경과 그 바뀐 환경에 유전자가 적응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 기간 동안 유전자는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최적의 상태로 있지 못하기 때문에, 즉 유전자가 미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개체는 건강성을 잃고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환경에 대한 유전자의 부적응》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즉, 질병의 원인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병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인간의 유전자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부적응 상태》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이러한 부적응은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암과 같은 질병의 유행으로 나타나고 이는 각 개인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 이제 《억울한 유전자》의 누명을 벗기고, 환경 요인에게 질병의 책임을 추궁할 차례
인간의 질병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큰가, 환경적인 영향이 큰가?》 하는 논란은 아직도 중요한 논의의 하나이다. 유전자들은 환